하나님의 예정 [4]
- 에베소 1:3-6 -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의 예정(미리 정하심)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른 영원한 작정이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역사한다.
하나님의 예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받은 백성만이 공로 없는 은혜로 누린다.
하나님의 예정은 성경이 가르치는 주요한 믿음의 교리로서, 하나님께서 비밀로 감추신 영역은 그대로 두고 받되 알려주신 것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
[4] 공로 없는 은혜와 마땅한 형벌
1. 예정의 경륜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다.
아무도 신적 경륜을 두고 이유를 물을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은 완전함에 대한 최고의 규준이며 모든 법들 중의 법이다.
진흙이 토기장이와 쟁론하여 그릇의 어떠함을 다툴 수 없다(롬 9:21-23). 그러하듯,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마 15:13), 유기가 없다면 선택도 없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밀한 뜻은 사람의 잣대로 잴 수 없다.
하나님의 섭리와 판단을 우리는 다 헤아릴 수 없다(롬 9:19-23; 11:33). 성실한 무지가 ‘무모한 지식보다 낫다. 누가 깊음을 알되, 그 밑바닥 까지 미칠 수 있겠는가?
2.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다(시 115:3).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예지하시되 그냥 방임하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작정대로 주장하신다. 하나님의 뜻은 사물들의 필연성이다.
사람의 넘어짐도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다. 다만 사람은 자신의 죄악 때문에 넘어진다. 사람의 타락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것이로되, 그 원인은 그 분의 예정에 있지 아니하고 사람의 불순종에 있다. 그러므로 예정론이 무책임한 사람을 만든다는 비난은 합당하지 않다.
하나님의 예정은 편파적이지 않다. 구원에는 사람의 신분이나 지위나 성품에 따른 차별이 없다(갈 3:28; 약 2:5; 골 3:25; 엡 6:9). 선택과 유기에는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역사할 뿐이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유기된 백성에게는 마땅한 형벌을 부과하신다. 그러나 선택된 백성에게는 공로 없는 은혜를 베푸신다. 주께서는 자비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실 수 있으나, 심판자로서 모든 사람에게 값없는 은혜를 나누어 주시지는 않는다.
3.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형상을 본받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사람들의 의지를 사용하셔서 이루신다. 하나님의 선택을 확신하는 사람마다 거룩한 생활을 위하여 힘쓸 것이다(살전 4:3; 엡 1:4; 2:10). '주의 마음'을(롬 11:34) 알 자 없으므로 모든 사람들은 만인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힘써야 한다.
성령의 은밀한 역사로 말미암아 확신되는 내적인 소명이 우리 구원의 보증이 된다. 우리를 부르심과 선택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말씀과 성령의 조명으로 확신하게 된다.
전가된 그리스도의 의가 아니라면 무조건적 선택이 무의미하다. 오직 무조건적 선택의 은혜, 값없는 은혜는 그리스도의 공로, 그리스도의 보혈의 값으로부터만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버어나드가 말했듯이, "하나님 자신께서 나에게 전가하시려고 작정하지 아니하신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떡이시며(요 6:35), 그 떡을 먹는 자마다 죽지 아니한다(요 6:51, 58). 오직 그 분을 믿는 자마다 그 분의 떡을 먹는다(요 3:16). 우리는 양이며 그분께서는 목자가 되셔서(요 10:3) 우리를 자신의 보호 아래 두신다(요 6:37, 39; 17:6, 12). 그리고 끝까지 지키신다.
+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은 구원으로 예정하셨으며, 어떤 사람들은 멸망으로 예정하셨다. 오직 택함 받은 사람만이 예정 교리의 유용성을 깨닫고 가장 달콤한 열매를 맛본다.
+ 하나님의 영원하고 불변하는 계획에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생으로, 어떤 사람들은 영벌로 부르신다. 이러한 부르심이 선택의 증거이다. 부르신 자는 의롭다 하시고, 거룩한 길에 서게 하시고, 종국적으로 영화에 이르게 하시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마다 다시 내어 쫓김이 없으며(요 6:37), 하나도 버림이 되지 않으며(요 6:39), 아무도 뽑히지 않는다(마 15:13).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백성만이 견인의 은혜를 누린다. 영원한 구원의 작정이 영원한 생명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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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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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 <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 |
30.국가 [2]-법, 국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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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 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