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권세 [1]

 

- 마태복음 28:18-20 -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교회에 부여된 고유한 권세는 영적인 것으로서 교리에, 입법에, 그리고 사법에 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이 권세를 주신 것은 무너뜨리려 하신 것이 아니라 세우려 하심이었다(고후 10:8; 13:10). 이 권세를 대리하여 행하는 사역자들은 자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들의 종이라고 여긴다(고전 4:1).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사람들의 유일하신 교사이시다. -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17:5). -

 

[1] 교리권

 

- 교리권은 교리들을 전하는 권한과 그것들에 대한 설명으로 제사장들이나 선지자들 그리고 사도들이나 그 후예들이 권위나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은 그들 자신들로 말미암지 않고 그들의 직분 곧 그들이 위탁받은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1.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 받은 것을 선포하였다(3:14). - 백성들이 그를 여호와의 종으로서 믿었다(14:31).

 

2.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입으로 전해진 진리의 법대로 전하였다. - 먼저 그들은 듣는 편에 속하였다(17:9-13; 2:4-7).

 

3. 선지자들 역시 여호와의 말을 들은 후 성실하게 전하였다(3:17; 23:28).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만 알곡이었으며 그 외에는 모두 겨와 같았다(23:28).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연약함과 허물을 인정하고(1:6; 6:5) 오직 여호와께서 그들의 입에 두신 말씀만 대언하였다(1:9).

 

4.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받은 것 외에는 말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사도들은 보내심을 받은 소명이 자신들을 보내신 분의 것을 천하 만민에게 전하는데 있음을 깨달았다(7:16; 28:19-20).

제자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칭해진 것은 세상이 그들을 통하여서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5:13-14; 10:16). 그들이 가진 풀고 매는 권세는 그들이 맡은 말씀에 있었다(16:19; 18:18; 20:23).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자는 그 분의 영원하신 지혜이신 아들께 먼저 배워야 한다.

 

5. 구약시대 족장들에게 작용한 은밀한 계시도 아들로 말미암았다.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11:27) 아무도 하나님의 비밀을 영혼에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믿음의 일꾼들은 언제나 주의 영으로 하나님을 봄으로써 하나님을 알았다(고후 3:18).

 

6. 구약시대의 참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그들이 받은 율법을 가감 없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지키라는 명령을 수행하였다(4:2; 5:32; 13:1).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입에 자신의 말씀을 두심으로써 그들이 율법의 표준을 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뜻을 선포하게 하셨다(2:7; 4:4).

 

7. 신약시대는 오직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드디어 하나님의 지혜가 육신으로 나타나심으로써 의의 태양이 정오의 밝은 빛과 같이 빛나서 완전한 진리가 우리의 심령 가운데 조명되었다(1:1-2).

주님의 오심을 말세 혹은 마지막 때라고 부른 것은(2:17; 딤후 3:1; 벧전 1:20; 벧후 3:3; 요일 2:18) 그리스도의 교리의 완전성을 증언하기 위함이었다.

 

그 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2:3). 그 분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4:25). 그러므로 더 이상 새로운 계시는 없다.

 

8. 오직 유일하신 선생은 그리스도시니(23:8, 10),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영이 선행(先行)하셔서 명령하신 것만 전하였다(28:19-20).

 

사도들은 확실하고 진정한 성령의 명령을 기록한 자(필사자)들이었다. 그들은 새로운 교리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은 대로(10:17) 기록하였을 뿐이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참되시다(3:4). 그러므로 기록하는 자와 전하는 자가 여일(如一)하니,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해야 한다(벧전 4:11).

 

오직 성도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께 복종함으로써(고후 10:4-5)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자리에 서야 한다.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은 함께 역사하므로, 성령의 지배를 받는 교회는 말씀에 부속되어 있어야 한다.

 

9.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그치시는 곳을 그 한계로 여기고 머물러야 한다.

 

주님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자신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하신다(16:7, 13, 26). 성령께서 내주하심이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의 완성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의로 말씀하시지 아니하셨고 아버지께서 그 분 안에 계셔서 주시는 것을 말씀하셨다(12:49-50; 14:10). 그러므로 성령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는 것은(4:2; 22:18-19) 금하여야 한다.

 

10. 교회는 무오하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겸손을 버리고 교만해질 만큼 베푸시지는 않는다.

 

교회가 정결하고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으며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불림은(5:26-27; 딤전 3:15),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심을 그치시고 교회에 모든 것을 맡기셨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성결하게 하셨으나, 성화의 시초가 보일 뿐 그 끝은 그 분께서 오셔서 교회를 지성소적인 임재로 충만하게 하실 때 이루어진다(9-10).

 

11. 교회는 거룩하고 정결하다. 그러나 지상의 성도와 같이 교회도 아직 완전하지 아니하다.

 

교회가 이러할진대, 교회의 공회의가 오류를 범할 수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교회는 새로운 교리를 창출해 낼 수 없다. 교리로 완전하게 할 만큼 말씀은 불완전하지 아니하며, 교리로 채워야 할 만큼 말씀은 부족하지 않다. 교리는 말씀의 진리를 체계적으로 고백하게 하는 가르침일 뿐이다.

 

12. 교회가 모든 진리로 인도함을 받는 것은 오직 보혜사 성령의 역사로만 말미암는다(1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성령 외의 어떤 것을 매개로도 계시되지 않는다.

 

성경을 승인하는 권세나 성경을 해석하는 권세가 교회나 공회의에 있지 아니하다. 그리고 성경은 교회의 인정에 따라서 비로소 권위를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성경은 교회의 해석에 따라서 비로소 계시가 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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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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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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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