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례, 세례 [2]

 

- 마태복음 3:13-17 -

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성례는 보이지 않는 은혜를 볼 수 있게 하는 징표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 강화시키고자 성례를 제정하셨다.

세례는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몸이 된 교회에 입교하는 표징이다.

 

[2] 세례: 옛사람의 죽음과 새사람의 삶의 표

 

1. 세례(baptismus)는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몸 된 교회의 연합체에 입교하는 표징이다.

 

세례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확증하고, 사람들 가운데서 그것을 고백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례를 통하여서 성도는 다른 지체들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그들과 한 종교를 믿는 가운데 한 예배를 드림을 입증하고,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확증한다(4.15.1, 13).

 

세례의 유익은 다음 세 가지로 제시된다.

(1) 첫째로, 세례는 우리가 정결함을 받았다는 표상과 증거가 된다.

 

세례는 사람들 가운데서 성도임을 드러내는 표나 표지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약속과 함께 자신의 뜻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명령이다(28:19; 2:38; 16:16).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깨끗하게 씻음을 받은(5:26; 3:5) 성도를 구원하는 표가 세례이다(벧전 3:21). 우리의 죄를 씻는 물두멍이 그리스도의 피이므로, 세례는 그 실체로서 그리스도를 인을 친다. 칭의의 법정적인 선포가 항상 유효하듯이 세례의 효력은 이후의 죄로 말미암아 무효가 되지 않는다.

 

전체 구원의 은혜가 오직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공로로 말미암듯이, 세례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는 오직 그 분 안에서 은총을 받는다. 그러므로 열쇠의 권한을 왜곡하여 세례 이후의 사죄권은 사제에게 있다고 가르치는 로마 가톨릭의 교리는 허망될 뿐이다.

 

(2) 둘째로, 세례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죽음과 삶을 제시한다.

 

세례로써 성도는 단지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교훈을 얻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죽음에 연합하며(6:5) 살리는 영이신 그 분의 부활에 동참하는(6:8) 은혜를 확증한다.

세례의 표는 단지 다시 살아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포함한다. 즉 죄를 버리고 의로써 거듭난 중생의 삶을 사는 표가 세례이다(6:11; 2:11-12; 3:5).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효력이 새 삶 가운데 작용함을 인치는 거룩한 예식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6:4).

 

(3) 셋째로, 세례는 우리가 그리스도 자신과 하나가 되어서 그 분께서 선물로 주신 모든 선한 것들에 동참하는 자들이 되는 은혜를 인친다.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우리의 죄에 대한 약적 전가를 받으심과 함께 우리를 자신의 자리에 함께 세우기 위함이셨다(3:13).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음은 그 분을 옷 입음이며, 그 분 안에서 그 분과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보증하는 것이다(3:26-27). 구원받은 성도로서 이제는 육체가 아니라 새로운 영적 본성으로 사는 자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좇는 삶을 살게 된다.

 

회개의 세례는(3:6, 11; 1:4; 3:16; 3:23; 4:1; 2:38, 41) 거듭난 중생의 삶 전체를 지배한다. 그러므로 한 번 받은 세례는 이후의 죄로 인하여 변개되지 아니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세례 가운데 함께 역사하신다. 세례의 원인은 성부께 있다. 세례의 질료는 성자시다. 세례의 효력은 성령의 역사이다.

 

2. 세례의 이러한 유익은 그리스도의 다 이루신 공로를 전가해 주시는 성령의 임재로 말미암는다.

 

세례 요한이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는 반면에 그리스도께서는 성령과 불로써 세례를 주신다고 한 것은(3:11; 3:16) 성령을 주시는 분 곧 내면적인 은혜를 조성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기 위함이었다. 세례가 확증하는 의는 오직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로 말미암는다.

 

거듭난 성도는 죄책과 저주로부터는 해방되었으나(8:1) 여전한 곤고함이 남아 있다(7:18-24). 세례의 표징은 새 사람으로서 다시 산 사람이 날마다 자신을 죽이는 은혜의 삶을 사는데 까지 미친다.

 

+ 성례(세례와 성찬)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 분께서 삶과 죽음을 통하여서 다 이루신 의를 자신의 것으로 삼는 성도의 은혜를, 그 고상한 신비를 가시적 표상으로 인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례의 표징은 단지 외계적인 상징물에 불과한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신비로운 물체도 아니다. 오직 말씀을 믿는 믿음에 따른 경건한 마음 씀으로 성례의 신비를 경험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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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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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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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