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하나님의 영광 [1]

 

- 로마서 11:33-36 -

33.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극장과 같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의 눈부신 극장에서 그분의 놀라운 창조사역을 평생 동안 묵상하여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1] 창조주 하나님의 손

 

1.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지으셨다.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에 갇히지 아니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역사 속에 계시지만 그 너머에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공간이 아닌 곳에도 계신다. 시간을 다 더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원히 계심에 닿을 수 없고 공간을 다 모은다고 해서 하나님의 어디에나 계심을 채울 수 없다.

 

2. 하나님께서 영이심은(4:24) 그 분께서 스스로 계심을 의미한다.

 

지어진 것은 모두 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계시니 영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원하심과 스스로 계심과 능력 가운데 우리에게 긍휼과 심판과 의와 거룩하심으로써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자신에 대해서 유일하며 진정한 증거가 되신다.

 

3. 형상을 하나님으로 예배하거나 하나님을 형상으로 예배하거나 서로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면 그 분 자신에 주목하지 않고 그 분 자신이 만든 것을 섬긴다. 그리하여서 지으신 분을 망각하고 그 분께서 행하신 표적만을 좇는다. 타락한 인간 본성은 우상을 만들어 내는 영원한 공장(工場)과 같다. 마음은 우상을 잉태하고 손은 그 우상을 만들어 낸다.

가톨릭은 우상을 무식한 사람들의 책으로서 신앙 교육상 필요한 것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우상은 하나님을 거역하는바 그 분께서 지으신 것을 경배함으로써 그 분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단순히 우상만을 예배하든지 하나님을 우상으로 예배하든지 그곳에는 조금도 차이가 없다.

창조주 하나님을 진실하게 알지 못하고 그 분을 예배치 않으면서 단지 그 분께서 지으신 것들만 바라고 붙드는 것이 곧 우상숭배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형상으로 하나님을 비길 것으로 여기는 자들을 질책하면서,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깨닫지 못하였느냐”(40:21) 라고 반문하였다.

 

4.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뻐하심에 따라서 만물을 지으셨다.

 

창조주께서는 살아계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지어진 것 자체가 아니시며 그것의 기()나 정신(精神)으로 대체되시는 분이 아니시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극장으로서, 그 분의 은총을 기념하는 훈장으로서, 그 분의 어떠하심을 비추는 거울로서, 그 분의 섭리를 그러내는 그림으로서 지어졌다.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과 함께 만물을 지으셨으므로 시간과 공간을 연장한다고 한들 그 분의 무한하심에 이를 수 없다. 만물이 존재함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이다. 물론 사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모든 피조물의 지어짐이 이러하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두고 평생을 묵상하여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시선을 어디로 향하든 하나님께서 빚으신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지 않을 사람 아무도 없다.

 

5.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지으실 때 사람의 복리(福利)를 귀하게 여기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의 모든 좋은 것을 지으신 후 사람을 창조하셔서 함께 안식에 들어가셨다. 이렇듯 창조의 순서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부성적인 사랑(fatherly love of God)을 여실히 계시한다.

만약 하나님께서 아담을 황량하고 공허한 땅에 두셨다면, 만약 빛이 있기 전에 아담을 지으셨다면, 그 분께서는 아담의 복리에 충분하게 주신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셨을 것이다.

실로 그 분께서는 사람의 필요를 위하여 해와 별들의 운행들을 주장하셨으며, 생물들로 땅과 물들과 공중을 채우셨고, 음식에 족하도록 과일들을 풍부하게 맺게 하셨다. 그리하여서 하나님께서는 미리 바라보고 부지런히 가족을 돌보는 아버지의 책임을 떠맡으셔서 우리를 향하여 자신의 놀라운 자비를 보이신다.

 

-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가진 사람에게 영광을 받기 위해서 자신의 섭리와 부성적인 배려 가운데 먼저 인간에게 유익하다고 예견하시고 예지하신대로 모든 것을 지으셨다. 이제 그 하나님의 창조의 손이 섭리하심으로 그 분께서는 자신에게 속한 자녀들을 성실하게 보호하시며 가르치고 양육시키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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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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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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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