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성령 [2]


- 요한복음 14:6-7 -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며, 자신의 말씀으로 자기에 대하여 스스로 증거하신다. 하나님은 시간으로 교정할 수 없는 자신의 말씀과 함께 특별한 섭리로 진리를 계시하신다.

    

[2] 그리스도, 말씀과 성령의 고리

 

1. 우리가 받은 진리의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에서 부어주시는 영으로써 오직 그 분께서 가르치시고 말하신 것을 생각나게 하시며 알게 하신다.

 

성령께서 오직 들은 것을 말씀하심으로써 장래의 일을 알리신다(14:26; 15:13). 그러므로 바울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경험을 한 후(고후 12:2)에도 여전히 자신이 들은 말씀에 착념하였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는 곧 그 분의 영이 모든 성도들에게 능력으로 역사함에 있다고 역설하였다(고후 13:3~4). 실로 성도가 받은 보혜사 성령은 말씀 자신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시다(8:9). 그러므로 우리에게 약속된 성령은 새롭고 듣지 못한 계시들을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종류의 교리를 조작하여 우리가 우리 자신이 받아들인 복음의 교리로부터 멀어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우리에게 권한 바로 그 교리를 우리 마음에 인치는 데 있다.

 

2. 어느 시대이건 말씀을 통하지 않고 중보자 없이, 직접,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신비주의자들이 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성경을 최종적 계시로서 여기지도 않는다.

칼빈은 동시대 신비주의자들을 자유주의자들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씀이 없는 성령의 역사만을 강조하였기 때문이었다. 말씀을 떠나서 성령의 능력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허망하고 거짓된 것들에 매인다.

 

3. 사도들이 전한 것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1:6~9).

 

오직 성경의 모든 예언은 보혜사 성령을 받은 우리에게 더욱 확실하여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일점일획이라도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다(벧후 1:19~20).

 

4. 성령께서 성경의 저자(著者/author)시다.

 

그 분께서는 변화하실 수도 자신과 다르실 수도 없으시다. 그러므로 그 분께서는 성경에 한번 자신을 보이신 그대로 영원히 계심이 마땅하다.

성령께서는 신적인 그 무엇을 호흡하셔서 우리에게 진리를 불어 넣어주신다. 우리에게 임하신 성령은 하나님의 자녀의 영이요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가 되는 영이다(8:15~17).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마다 그 분과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2:11), 그 분을 앎으로 하나님을 아는 영생의 지식을 얻는다(17:3; 11:27).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이(59:21) 영원한 언약 가운데 그리스도에 의해서 하나로 묶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으로 조명되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말씀을 받을 수 없다. 성령이 가르치는 것은 그리스도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기 때문이다(16:25, 주석).

 

5.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행하시고 말씀하신 것들을 심중에 듣게 하셨다.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부름을 받았다. 오직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녀에게 있어서, 성경의 문자는 단지 문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소성시키며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19:7). 그리고 말씀으로 지혜를 깨달은 바대로 그들이 전하고 가르치는 영의 직분을 감당하는 자리에 서게 한다(고후 3:8).

 

6. 그리스도의 영의 역사로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성도는 확실한 경건의 경험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러한 경험은 신비주의적인 체험과는 다르다. 이러한 경험은 성도에게 교사가 된다. 그리하여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심을 확증하게끔 가르친다(고후 13:5).

오직 그리스도의 영의 역사로 말씀께서 친히 말씀하심으로써 성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확신에 이르게 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어떠한 고리를 사용하셔서 자신 안에서 말씀의 확실성과 성령의 확실성을 연결시키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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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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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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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