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1]

 

- 베드로전서 1:15-16 -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새롭게 난 사람은 중보자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거룩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과 행하심을 믿고 순종하여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에 거룩하게 된다.

믿는 자(성도)의 선한 행위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선물 -로 만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선행(행위의 )에 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결코 자기 자신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

 

[1] 성도의 선행

 

- 사람은 의에 따라서 네 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첫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우상숭배에 자신을 바치는 사람이 있다.

둘째, 입으로 하나님을 고백하고 성례에도 참여하나 그리스도에 속하지 아니한 사람이 있다.

셋째, 마음의 불법을 숨기고 외식하는 위선자가 있다.

넷째, 하나님의 영으로 중생하여 진정한 거룩함에 이끌리는 사람이 있다.

 

1. 첫 번째 종류는 육에 속한 사람으로서(6:3) 마음이 거짓되고(17:9), 그 계획하는 바가 온통 악하며(8:21), 생각이 허무하고(94:11), 하나님을 찾지도 않으며(14:2), 두려워하지도 않는다(36:1; 3:18).

 

이들의 행실은 심히 악하여 음행과 우상숭배와 당 짓는 것과 투기를 일삼는다(5:19-21). 하나님께서는 불신자들에게도 여러 재능들을 선물로 주셔서 덕스럽게 하시지만, 그들의 부패한 마음으로부터 나온 행위는 모두 가증스러울 뿐이다.

 

2. 두 번째와 세 번째 종류의 사람도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중생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는 첫 번째 종류의 사람과 다르지 않다. 이들의 행위 역시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성실을 돌아보시고(5:3) 참 믿음으로 순결한 영혼의 헌신을 받으시기 때문이다(15:9).

거룩한 것에 기름이 묻으면 어찌 얼룩이 지지 않겠는가(2:11-14)?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어찌 외식하는 자와 그 행위를 의롭다 하시겠는가?

 

하나님 앞에서 의와 불의가 구별되는 것은 행위의 법이 아니라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는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11:6).

어거스틴이 말한 바와 같이 믿음이 없으면 선행도 죄로 변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의 교통이 없는 곳에 결단코 성화는 없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값없이 우리를 부르셨듯이 그 부르심에 따라 우리가 선한 일을 행함도 오직 그 분의 은혜로 말미암는다(2:10; 딤후 1:9).

 

하나님께서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4:17)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셔서(고후 5:17) 선한 일을 행하게 하셨다. 온 천하의 모든 것이 다 그 분의 것이듯이(41:11) 우리의 선행도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 선을 행함은 불가능하니 그것은 돌에서 기름을 짜내는 것보다 더욱 어렵다. 여호와께서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던 자를 긍휼히 여기사(2:19) 자신의 의로써 구원을 베풀지 아니하시면(59:15-16) 의인도 없을뿐더러 행위의 의도 없다. 오직 택하심을 받은 성도만이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얻는다(벧전 1:2). 이렇듯 순종함도 은혜의 선물이다.

 

3. 네 번째 종류는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나서 순결한 생활을 하며 마음을 다하여서 율법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사는 성도들도 여전한 육체의 연약함 가운데 계속적으로 죄를 짓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오직 선만을 행하고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7:20; 왕상 8:46).

그러므로 계속해서 허물을 사함 받고 죄가 가려지는 복을 평생 받아야 한다(32:1; 4:7).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는 영원한 중보자가 되심으로 그 분의 죽음이 영원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즉 죄 씻음, 무름, 속죄, 그리고 종국적으로 우리의 모든 불법을 가리는 완전한 순종을 실현한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믿음을 의로 정하셨다(4:3). 믿음의 의는 행위에서 나온 것이 아니므로 자랑할 공로가 없다(2:8-9).

 

율법의 속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은 성도에 관하여서도, 우리는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 계명을 헤아려야 한다.

율법의 가르침은 선하나 그것을 행함은 오직 은혜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은혜는 칭의와 성화에 모두 미친다. 양자를 분리하면 우리는 단지 불구(不具)가 된 믿음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3:22, 주석).

 

우리의 선행조차도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크리소스톰의 고백과 같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노예의 소유물과 다름없다. 마땅히 그것은 주인에게 속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위의 의를 믿어서도 안 되며 그것을 자랑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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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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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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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