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 [1]

- 마태복음 16:24 -

24.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온전한 소망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축복된 삶이다.

그리스도인은 미래를 묵상하며 오늘과 내일을 기대하며 즐겁게 살아간다.

[1] 그리스도인의 삶의 교리

1. 성경은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므로 우리도 거룩하라고 가르친다(레 19:2; 벧전 1:15-16).

(1) 우리가 하나님께 결속되는 끈은 거룩함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자신과 화목케 하셨을 때(고후 5:18), 그 분을 본으로 세우셔서, 그 분을 우리의 생활에 드러내고자 하셨다. 우리가 양자된 유일한 고리가 그리스도시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분 안에서 우리에게 자신의 형상을 인치고자 하셨다(히 1:3).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아버지로서 나타내셨다.

우리가 그 분의 자녀로서 드러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지극한 배은망덕에 대해서 변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말 1:6; 엡 5:1; 요일 3:1).

2.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야 한다.

(1)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우리를 씻음으로 정결케 하셨다.

세례를 통하여서 그 정결함으로 자신과 교통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다시금 더러운 것들로 우리를 더럽히는 것은 온당치 않다(엡 5:26; 히 10:10; 고전 6:11; 벧전 1:15, 19). 그 분께서 우리를 자신의 몸에 접붙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분의 지체들로서 어떤 흠이나 점으로 우리 자신을 흉하게 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엡 5:23-33; 고전 6:15; 요 15:3-6).

(2)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자신께서 승천하셨다.

우리는 세상 것들에 대한 사랑을 버려두고 진심으로 하늘을 향하는 것이 마땅하다(골 3:1-4). 성령께서 우리를 성소들로 하나님께 바쳤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통하여서 빛나도록 하되 죄의 더러움으로 우리를 더럽히는 어떤 것도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전 3:16; 6:19; 고후 6:16).

(3) 우리의 영혼과 육체는 하늘의 불후(不朽)함과 사라지지 않는 면류관을 받도록(벧전 5:4) 정해져 있다.

우리는 주의 날까지 그것들을 순수하고 흠 없이 지키도록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해야 한다”(살전 5:23; 빌 1:10). 그러므로 참다운 성도는 유창한 말과 헛된 사색에 사로잡혀 궤변을 일삼으며 욕망에 젖어서 썩은 옛사람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엡 4:22, 24), 그리스도를 선생으로 삼는 제자로서 마땅한 처신을 해야 한다.

3. 그리스도인은 그 삶이 성경의 가르침 즉 교리에 부합되어야 한다.

(1) 우리의 구원이 복음의 교리로부터 출발한다.

교리는 종교의 전체를 담고 있다. 교리는 우리의 마음속 가장 싶은 곳으로 들어와서 일상생활에 스며든다. 그리하여서 궁극적으로 우리를 변화시켜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한다.

(2) 복음은 성도의 삶 가운데 지속적으로 역사한다.

아무도 지상의 삶 가운데 복음적 완전에 도달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성실함을 요구하신다(창 17:1; 시 41:12). 지상의 삶의 가치는 선 자체에 이르도록 쉬지 않고 주의 길을 가는 것에 있다. 이는 육체의 연약함을 벗어 버리고 그 분과 충만한 사귐에 이르기 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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