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부활 [3]

 

- 고린도전서 15:51-54 -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고린도전서 15:51-54)

 

'최후의 부활'이란,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린도전서 15:54)이다.

성도가 부활하여 누릴 즐거움은 이성의 그릇에 다 담을 수 없다. 참으로 복된 부활을 묵상하는 자가 복음의 많은 유익을 얻으며, 영생에 대한 참된 소망을 가진다.

 

[3] 부활의 영원한 복

 

1. 그리스도의 부활로 성부께서는 성자의 죽음을 우리를 위한 대리적 속죄의 죽음으로 인정하셨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고전 15:15). 몸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살려 주는 영이 되셨음이 무의미하다(고전 15:45).

 

2. 몸의 부활을 부인하는 이단들은 대체로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1) 첫째로, 고대의 천년왕국론자들은 요한계시록 204절의 말씀을 곡해하여 그리스도의 통치를 천년 동안으로 제한하였다.

 

그들은 영생과 영벌을 인정하지 않았으며(25:41, 46), 그 전제가 되는 몸의 부활도 거부하였다. 영생으로 부활하는 성도의 복이 유한하다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심의 영광이 완전하지 못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왕국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2) 둘째로, 몸의 부활과 함께 영혼의 부활까지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의 주요한 좌소(座所)로서 그 분의 신성을 최대한 반영하며 불멸성의 표지들이 그 가운데 새겨져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그들은 영혼의 불멸성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몸이 영혼보다 조건에 있어서 더 낫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생각에 따르면 영혼은 이 세상의 삶 동안에만 몸을 살려주는 덧없는 호흡에 불과하며, 그것의 장막인 몸도 성령의 전으로 불릴 수 없다.

지상의 몸은 쇠하는 집과 같으나(벧후 1:14) 그것이 무너지면 영원한 집이 있으니(고후 5:1) 지금은 주님과 떠나 사나(고후 5:6) 몸을 떠나게 되면 그 분과 영원히 함께 살리라는(고후 5:8) 소망은 오직 영혼의 불멸성을 믿는 믿음 가운데서만 배태될 수 있다.

 

영혼의 본질이 죽음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강도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말씀(23:43),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신다는 말씀(23:46), 주님을 영혼의 목자와 감독으로(벧전 2:25) 여기고 자신의 영혼을 그 분께 드리고자 하는 스데반의 기도가(7:59) 헛될 것이다.

 

사후의 중간 상태에 관하여 지나친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후 우리의 영혼은 땅에서 들리신 주님의 영접을 받으며(12:32) 아브라함의 품이라고 불린 곳에서(16:22)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주님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 까지 유예되니, 이는 성도를 위한 영광의 면류관이 그 때 수여되기 때문이다.

 

(3) 셋째로, 영혼의 불멸을 부인하지는 않으나 부활시 이전의 몸이 아니라 새로운 몸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경은 현재 입고 있는 몸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친다.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3). 동일한 몸으로 부활할 것이기 때문에 몸을 깨끗하게 하라고 하며(고후 7:1), 몸으로 행한 것으로 판단을 받으며(고후 5:10), 예수의 생명이 죽을 몸에 나타난다고(고후 4:11) 하였다. 또한 성도들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고 하며(고전 6:15), 몸으로 찬양하기를 원하고(딤전 2:8), 몸으로 제물을 드리고(12:1), 몸으로 주님을 섬기라고 한다(고전 6:20).

 

주님께서 자신의 몸을 성전에 비유하시면서 부활을 말씀하신 것은 몸의 부활을 분명하게 보여준다(2:19). 무덤에 있는 자들이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로 나아온다는 말씀도 몸의 부활을 명백하게 제시한다(5:28-29). 죽음이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적극적 작정 없이 들어온 우연한 것이라면 그것으로부터의 회복은 그 죽음의 육체에 속한다.

 

세례와 성찬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의 미래 부활의 표가 된다. 우리의 몸은 의의 병기이다(6:13, 19). 그 몸에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다(6:17).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는 전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처소이다(고전 6:19-20).

이 몸은 죽을 것이로되, 그것이 다시 살리심을 받는다(8:11; 고전 6:13-14). 그리하여 주님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화된다(3:20-21).

 

부활의 비밀이 여기에 있으니, 본체는 현재의 몸을 그대로 가지나 자질에 있어서는 영광스러운 변화가 있다. 즉 썩음을 버린 채 썩지 않음을 입는다(고전 15:51-52).

 

우리는 이러한 부활의 신비를 믿어야 하며 그것에 대해서 너무 자유롭고 공교한 철학적 사색을 하는 방자함을 버려야 한다.

 

이러한 세 가지 사설(邪說)들은 성도들이 장차 받을 부활의 영원한 복에 대하여 미혹을 받게 하며 혼미하게 한다.

 

3. 주님께서는 부활 후 높아지심으로 그 영광을 날로 더하시다가 재림의 때에 완성하신다.

 

재림의 때에 심판의 부활로 나온 자들은 영원한 벌을 받게 되고, 생명의 부활로 나온 자들은 그 영광의 광채와 위엄에 휩싸이며 하나님을 참모습 그대로, 대면하여 보게 된다(요일 3:2; 고전 13:12). 하나님을 마주봄은 그 분 자신의 영광과 능력과 의를 나누어 받음과 그 분 자신과 하나가 되는 은혜를 누림을 모두 포함한다.

 

+ 성도가 부활하여 누릴 즐거움과 달콤함을 아무도 이성의 그릇에 다 담을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이 자리에 이르고자 하지만, 어떻게 그곳에 이를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부활의 복이 귀한 만큼 지금 부활의 삶이 복된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미래를 묵상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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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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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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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