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지혜 [2]
- 사도행전 17:24-27 -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생명의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자기 자신을 아는 지식에서 처음으로 시작된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사람에게 지식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참된 경건이 없는 사람에게 참된 지식은 없다.
[2] 하나님을 앎으로 그 분을 영화롭게 함이 우리에게 즐거움이 된다.
1.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이 함께 역사함으로 참 경건이 없는 곳에 참 지식도 없다.
(1) 참 경건은 하나님을 경외할 뿐만 아니라 그 분의 은혜를 깨달아 그 분의 사랑을 감사하고 흠모하는 것이다.
참 경건은 하나님의 계시를 위로부터 내려 받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 분과 교제하며 교통하고 위로는 예배를 올려 드리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의 의로 인하여 하나님께 경외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드리는 성도의 삶이 곧 경건이다.
(2)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총으로서 하나님을 알만한 지식과 종교의 씨앗과 양심을 각각의 영혼에 부여 받았다.
이러한 은혜는 타락한 인류에게도 계속되었으니,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하나님 형상의 불씨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러한 불씨들조차 물을 부어서 꺼뜨리는 삶을 살고 종국에는 영원한 멸망에 든다. 그러나 거듭나서 성령의 고삐에 매인 사람들은 이러한 불씨들에 기름을 부어서 활활 타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마주 보는 영화로운 자리로 나아간다.
2.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 분께서 계신 것뿐만 아니라, 무엇이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에게 적합하고 마땅한지를 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분을 아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 지를 안다.
(1)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이 된다.
우리에게 유익하다 함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구원이 된다는 의미이다.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거룩한 지식은 곧 우리에게 유익함이 된다. 우리 인생의 제일 큰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또한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데 있음이 자명할진대(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 1문), 우리의 지식도 참으로 그러하다 할 것이다.
(2) 하나님께서만 스스로 아신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것을 안다.
모든 피조물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되,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받아서 하나님을 알만한 지식을 얻었다. 그러나 다른 피조물은 알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아신다. 그러나 우리는 알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심으로써 안다.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6-17) -
(3) 피조물의 본래적 특성은 하나님에의 의존성에 있다. 사람도 하나님의 피조물임으로 하나님께서 알려주심으로 자신을 알게 된다.
다른 모든 피조물들과는 달리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주어짐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만한 지식이 있다.
우리에게는 피조성(被造性)과 하나님의 형상성(形象性)이 동시에 있다. 우리는 알되, 오직 알려짐으로써 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신 바 되도록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기에 힘써야 한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면서 자신을 내어 놓지 않으면 참 평강이 없어진다.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허물과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 놓아서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을 알게 하자.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 아신 바 된 그 지식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도록 하자. 오직 그 지식만이 절대적이며 유일한 참 지식이 될 것이다. -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 -
(4) 모든 피조물들은 “눈부신 하나님의 영광의 극장”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의 훈장”으로서, “거울”로서 하나님을 찬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 위에 인류를 하나님의 권능과 선하심과 지혜의 표본으로 지으셨다. 인류는 하나님 영광의 최고의 도구이다. 젖 먹는 어린 아이의 말 없는 웅변은 모든 피조물의 찬미를 압도한다.
-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화려한 미와 위대한 은사들로 그를 장식하셨다. 그리하여서 영광의 극장의 최고 배우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헛된 사색을 멈추고 그 분이 하신 일을 목도하며 찬미로 나아가자! 그 분을 찾기 위하여 꼼꼼히 따지기보다 그 분을 더욱 경배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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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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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 <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 |
30.국가 [2]-법, 국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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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 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