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역 [1]
- 골로새서 2:9-10 -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중보자 그리스도는 두 본성(인성과 신성)으로 한 인격을 이루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위격적(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연합을 따른 속성의 교통적인 관점에서 중보자 그리스도의 사역(가르치심과 행하심)을 생각하고 알아야 한다.
[1] 위격적 연합과 그리스도의 사역
1.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이 되셨다. - 성육신은 가장 위대한 신비였다.
(1)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
이는 말씀이 육신으로 변했다거나 섞여서 혼합되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육신은 가장 위대한 신비였다. 성자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성으로만 계셨다. 그러나 때가 차매(갈 4:4) 동일한 말씀의 위격 가운데서 그 신성이 마리아의 태로부터 성령으로 조성된 인성과 연합되었다.
(2) 신성과 인성은 위격 안에 있으나 위격은 아니다.
성(性, natura)은 위격(位格, hypostasis)과는 달리 실체가 아니므로 그 자체로 개체적 존재성은 없다. 그러므로 양성(신성과 인성)은 각각 고유한 속성을 유지한 채로 오직 위격 안에만 있으며 오직 위격을 통하여서만 교통한다.
영원 전에 아버지로부터 나신 말씀이 위격적 연합으로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 위격적 연합은 두 본성으로 한 인격을 이루는 것으로 정의된다.
2. 존 칼빈은 위격적 연합을 통해서만 양성의 교통이 있음을 명백하게 주장한다.
존 칼빈은 성육신한 중보자 그리스도에 관하여 다양하게 기술된 성경의 본문들을 위격적 연합에 따른 속성교통이라는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읽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1) 첫째로, 하나님의 아들의 영원하신 본질로서 신성에 고유한 속성만을 표현하는 말씀들도 양성의 위격적 연합의 관점에서 읽어야 한다.
성자께서 아브라함이 나기 전에 계셨으며(요 8:58), 영원히 아버지와 함께 영광을 받으시며(요 17:5), 언제나 아버지와 함께 일하시는 분이라는(요 5:17) 말씀들이 예시된다.
(2) 둘째로, 인성에 고유한 속성만이 표현된 말씀들도 양성의 위격적 연합의 관점에서 읽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성자의 낮아지심과 육체 가운데 오심이 주로 거론된다. 성자께서는 ‘아버지의 종’이시다(사 42:1). 그 분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시며(요 8:50), 자신의 뜻을 행하려고 하시지 않으시며(요 6:38), 지혜와 키가 자라 가시는 분으로서(눅 2:52), 사람들이 보고 만질 수 있는 분이시다(눅 24:39).
(3) 셋째로, 신성에 고유한 속성과 인성의 고유한 속성을 함께 표현하는 본문들을 통하여서 위격적 연합에 따른 속성교통이 설명된다.
하나님이(신성) 자기 피로(인성) 사신 교회(행 20:28); 영광의 주를(신성) 십자가에 못 박지(인성)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8);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신성)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인성)(요일 1:1); 그가 하나님이(신성)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인성)(요일 3:16).
하나님께서는 피가 없으시며, 수난을 받을 수도 없으시며,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죽으실 수 없으시다. 고난당할 수 있음은 인성의 속성에 속한 것이다.
그런데 인성은 실체가 아니므로 고난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고난당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그 분의 위격 가운데 인성은 항상 신성과 함께 있다.
성육신 이후 중보자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든지 참 하나님이시자 참 사람으로서 계시며, 일하신다.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고 죽으셨다. 고난당하심은 인성에 따른 것이었다. 다만, 말씀들에 의해서, 고난당하심이 신성에 따른 것은 아니었지만 위격적 연합에 따른 양성의 교통에 의해서 신성에 돌려진다. 마리아가 주의 어머니로 불리는(눅 1:43) 근거도 여기에 있다.
- 신인양성의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참 실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말씀들이 요한복음에 반복해서 예시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로부터 권능을 받았으니 죄를 사하시는 분이시다(요 1:29). 그 분께서는 아버지의 임명을 받아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요 5:21~23), 세상의 빛(요 9:5; 8:12), 선한 목자며 유일한 문(요 10:11, 9), 참 포도나무(요 15:1)가 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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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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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 <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 |
30.국가 [2]-법, 국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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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 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