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교회 [3]
- 요한복음 17:21-24 -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다(엡1:22). 참 교회는 건전한 교리의 일치와 형제적인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야 한다(롬6:5). 곧 교회는 하나님과 하나가 될 때 참되다(요17:21).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지배하고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
[3] 참 교회
1. 교회의 교제는 온전한 교리의 일치와 형제적 사랑이라는 두 고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혹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하나로 연결될 때 온전해진다(빌 2:1, 5; 롬 15:5).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과 진리가 함께 역사하듯이,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한 믿음 가운데서 그 분을 한 주로 섬기고(엡 4:5) 그 분을 머리로 한 몸 된 지체들로서 서로간의 연합을 이룬다.
2. 참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지배하고 그리스도의 홀이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나라이다.
그리스도의 영의 내주가 그 나라의 통치방식이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르듯이(요 10:14, 27), 진리에 속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소리를 듣는다(요 18:37).
참 교회의 지표는 건전하고 타락하지 않은 그리스도의 진리에 있다. 교회의 사도성은 정치적 사도권의 계승이 아니라 사도 시대 때부터 변함없이 만장일치로 보존되어 오던 교리의 계승으로부터 비롯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유일하게 참됨은 하나님의 교리에 대한 한 진리를 동일하게 믿고 고백하기 때문이다.
3. 교회의 머리가 한 분 그리스도이시므로 그 분만이 교회의 유일한 감독이 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임 당하신 양으로서 목자가 되셨다. 우리를 위하여 종으로 오셔서 모든 일을 다 이루시고 이제 주인이 되셨다. 오직 우리에게 한 제사장이 계시니 그 분께서는 자신의 몸을 제물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그 분께만 우리를 위한 사죄권이 있으시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열쇠의 권한은 복음을 전도하고 그 약속으로 성도들을 권면하라는 것이지 그리스도의 중보직을 대신하라는 뜻은 아니다.
4. 참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교회이다.
참 교회가 빛으로서 비추고, 시내로서 적시고, 가지로서 열매를 맺게 됨은 빛의 근원이시며, 생수의 샘이시며, 나무되시는 그리스도께 붙들려 있음으로 말미암는다. 하늘 교사의 교리를 미리 듣지 아니하였다면 언약의 율법이 구약 백성들에게 단지 헛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였다면 교회의 주요한 신경이자 영혼이 되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역이 단지 의문을 좇는 일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아버지는 하나'라는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로부터 그 분의 중보자 인격을 박탈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오히려 그 분을 교회의 머리로 여기고 그 분의 지체들로서 그 분과 하나가 되도록 하자. 우리는 이 연합을 가장 아름답게 보존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아버지와 아들의 한 분 되심이 무익하거나 무용하지 않듯이, 그 연합의 능력이 성도들의 몸 전체로 퍼져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본질을 우리에게 주입해 주시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영의 능력으로 자신의 생명과 아버지로부터 받은 모든 복으로 우리와 교통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믿는다”(요 17:21 칼빈 주석).
- [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말씀에 의해서 제정되지 않은 성례들을 거행하고 미사를 드림으로써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림으로써 모든 대속 사역을 다 이루신 그 분을 여전히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마치 벧엘에 제단을 쌓는 것 같아서(왕상 12:31) 하나님께서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워하신바 된 것이다.
교회의 지체로서 성도의 교통에 참여해야 함의 당위성은 그 교통이 과연 그리스도 안에서의 온전한 연합인가에 달려있다. 미혹의 터에 자리 잡고 우상의 가증스러운 것을 버팀목으로 서 있는 거짓 교회의 표는 단지 멸망 밖에 없다.
교회의 유일하신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속히 떠나 적그리스도를 그 중앙에 앉히고 섬기고 의지하는 사교(邪敎)에서 합법적인 교회 형태를 찾을 수는 없다. ] -
+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곧 그들의 교훈 위에 세워졌을진대, 그 모퉁잇돌은 그리스도 예수시다. 그 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골 2:3). 교회는 머리이신 그 분에 부착하는 때에만 진리의 연합체인 참 교회로 존재하게 된다.
+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죄행에 대한 항속적인 은혜가 깃들어 있다. 왜냐하면 교회가 설립됨에 따라서 죄사함이 더불어 덧붙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약의 자녀로서 어머니와 같은 교회의 품속에 즐거이 머물자.
+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 아들이 아버지 안에 계신 것과 같이, 성도들도 다 하나가 되어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거할 때에만 교회는 진정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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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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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 <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 |
30.국가 [2]-법, 국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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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 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