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 [1] 

 

- 고전 11:23-26 -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성찬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로서 살아감의 표상이며, 성도들이 함께 생명의 양식 나누는 영적 잔치이다.

성찬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는 약속을 확증한다.

 

[1]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의 영적 잔치

 

1. 세례의 표징인 물에는 씻음이, 성찬의 표징인 떡과 잔에는 그리스도의 무름이 표상된다.

 

이러한 표상의 실체가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흘리신 물과 피였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께서 물과 피로 오셨다고 한 말씀에는(요일 5:6) 성례의 숭고한 신비가 이미 제시되어 있다. 성도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단지 외면적, 형상적이지 않으며 내면적, 영적이다.

 

2. 그리스도는 우리의 바깥에 계시지 않고 우리 안에 사신다.

 

그 분께서는 각인에게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인격적인 교제를 하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놀라운 교통을 하신다. 그리하여서 그 분께서 우리와 완전히 하나가 되시기 까지 우리 속으로 들어오셔서 한 몸이 되사 날마다 자라 가신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의 은혜로써 성도 안에 사시고, 성도가 그 분 안에 산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성도의 교제와 교통, 성찬은 이 신비한 복을 마치 인()과 같이 확증한다.

 

3.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부어주신 영으로써(2:33; 8:9), 우리 안에 사신다(2:20).

 

그 분께서 우리 밖에 계시나, 우리 안에 사신다. 그리스도의 영이 고리가 되어서 우리를 그 분과 연합시키고, 수로가 되어서 그 분 자신과 그 분께 속한 것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기 때문이다. 성찬의 물질적인 표징들로써 제시되는 영적인 진리는 중보자 그리스도의 초월하시면서 내재하시는 임재의 비밀에 다름 아니다.

 

4.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한 능력에 맞추어서 성찬을 제정하셨다. 그리하여서 자신의 호의에 대한 보증을 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아버지로서 자신의 자녀들을 일생 동안 쉼 없이 기르신다. 성찬은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떡과 음료를 먹고 마심으로써 그 분께서 영생을 주시는 분이심을 확증하는 영적 잔치이다.

 

성찬의 떡과 포도즙은 우리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부터 얻게 되는 보이지 않는 자양분을 표상한다. 우리를 위하여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신 주님께서 우리 영혼의 유일한 양식이 되신다. 그 양식을 먹는 자마다 생명을 살리는 죽음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게 된다. 이러한 은밀한 연합이 떡과 잔의 표상으로써 기념되었다.

 

5. 성찬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때까지 자라가며 그 분께 속한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의 것으로 삼게 되는 은혜에 대한 증거를 얻게 된다.

 

떡과 잔이라는 성찬의 표징들을 통해서,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로써,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제시되신다.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에 대한 큰 확신과 달콤함을 얻게 된다.

 

주님께서 인자가 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내려오심으로 우리가 하늘에 오를 길을 여셨다. 친히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셨다. 무력해지심으로 우리가 강해지고, 빈곤에 처하심으로 우리를 부요하게 하셨다. 죄의 짐을 지심으로 우리가 의를 덧입게 하셨다. 살과 피를 취하시고 내어주심으로써 우리가 부활의 육체 가운데 영생을 누리게 하셨다.

 

6. 성찬의 주된 기능은 그리스도의 몸을 우리에게 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된 양식, 참된 음료로서 그 분의 몸을(6:55) 먹고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으리라는(6:54) 약속을 인치고 확증하는데 있다.

 

십자가에서 이 약속이 수행되었으며 다 이루어졌다. 주님께서 죽음을 삼키는 죽음을 당하셨다(벧전 3:22; 고전 15:54). 그리하여 그 분의 살과 피를 영생의 양식으로 제공하셨다(6:48, 50). 그 양식으로써 마지막 부활의 때에 우리의 육체는 썩지 아니함과 죽지 아니함을 입게 된다(고전 15:53-54).

 

+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몸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양식이다. 그러므로 성찬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보낸다. 그리하여서 그 분의 실체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한다. - "받으라, 먹으라, 마시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나의 몸이요;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나의 피니라” (26:26-28; 고전 11:24; 14:22-24; 22:19-20). - 이러한 제정의 말씀을 통하여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이 우리의 것이며, 우리를 위한 것임을 선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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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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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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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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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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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