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교회 [1]

 

- 요한복음 17:21-24 -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다(1:22). 참 교회는 건전한 교리의 일치와 형제적인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야 한다(6:5). 곧 교회는 하나님과 하나가 될 때 참되다(17:21).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지배하고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

 

[1]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 칼빈의 교회관의 기초는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선택에 있다.

 

1. 1536기독교강요에서 사도신경의 나는 거룩한 공교회를 믿습니다.'를 해석하면서 칼빈은 교회의 유일성, 보편성, 거룩성을 다음(- -)과 같이 강조한다.

 

- “우리는 선택된 자들 전체의 수로 이루어진 거룩한 공교회가 한 교회이며 연합체이고 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믿는다. -

 

그들의 그리스도이신 우리의 주님께서는 그들의 지도자며 통치자, 이른바 몸의 머리가 되신다. 그들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 분 자신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에 따라 선택됨으로써 하나님의 왕국으로 모이게 되었다(1:4). 그런데 교회가 둘 혹은 셋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연합체는 보편적, 즉 우주적이다.

참으로, 이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자들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묶여 일치되어서(1:22-23) 한 머리에 의지함으로써 한 몸으로 자라가고 그 몸의 지체로서 서로 결합되고 함께 지어져 간다(4:16).

 

그들은 진실로 한 믿음, 소망, 사랑 가운데서 하나가 되며 같은 하나님의 영 가운데서 영생의 유업을 위해서 부름을 받는다(12:5; 고전 10:17; 12:12, 27). 또한 이 연합체는 거룩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에 의해서 선택된 사람들의 수만큼 교회의 지체들로 받아들여지며, 그들은 모두 주님에 의해서 거룩해 지기 때문이다(17:17-19; 5:25-32)” ---

 

2. 1559기독교강요에서 칼빈은 이러한 신경의 조목으로 성도는 가시적 교회뿐만 아니라, 고금(古今)과 미래의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총수(總數)로 구성된 비가시적 교회를 고백한다고 다음(- -)과 같이 천명한다.

 

- 성령의 인침을 받은 성도는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분변된다(딤후 2:19; 1:13). 하나님 홀로 자신의 교회에 대한 지식을 가지신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밀한 선택에 기초하며, 그로 말미암아 내적 소명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구성된다. -

 

이러한 선택과 소명이 그리스도 안에서 만세 전에 작정되었다. 따라서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지 아니하면 한 몸의 지체들이 될 수 없다(12:5; 고전 10:17; 12:12, 27; 1:22-23; 5:30).

 

그리스도께 연합되어 그 분의 의를 전가 받는 성도만이 미래의 기업을 분깃으로 받는다. 교회가 보편적, 우주적이라고 불리는 것은 한 성령을 받아서 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하나 된 성도들이 그리스도께 연합되어 함께 자라가기 때문이다(4:16).

그리스도와 연합한 지체들은 형제적 일치를 이루며 형제적 사랑을 나눈다. 성도의 교통은 하나님께서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저 주신 은혜와 은사를 서로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연합과 교통이 있기 때문에 교회는 다음과 같은 열매를 맺는다.

 

(1) 첫째로, 교회는 하나님의 선택의 영원한 섭리에 의해서 존속된다.

(2) 둘째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견고한 터에 주추를 놓고 서 있으므로 그 분 자신으로부터 떨어지는 일이 없다.

(3) 셋째로, 교회의 품 안에 있는 이상 우리는 항상 진리와 함께 있다.

(4) 넷째로, 교회의 지체로서 성도는 항상 하나님의 연합체 안에 머물게 된다.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성도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 받아서 자신의 것으로 삼게 된다.

 

비가시적 교회는 하나님의 눈에만 보이고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가시적 교회에는 비록 신앙을 고백하고 성례에 참석하며 직분을 수행하는 자라도 위선자가 많이 섞여 있다. 가시적 교회의 지체로서 비가시적 교회에 속하지 않는 자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거스틴이 말한 바와 같이 밖에도 양이 많고 안에도 이리가 많다.’ 오직 주님만이 끝까지 구원으로 견인하실 자를 아신다(24:13; 딤후 2:19). 주님의 은밀한 판단은 우리의 인식력을 넘어선다. 그러므로 비가시적 교회의 표는 무조건적 선택 외에는 없다.

 

한편 가시적 교회의 표지는 말씀의 순수한 선포와 성례의 합당한 거행으로 제시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요 몸으로서,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 분의 충만이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거룩하게 존재한다(1:23; 5:23-32).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불리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딤전 3:15).

말씀의 양식이 먹여지고 성례적인 연합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있다. 오직 교회만이 건전하고 온전한 교리를 보존한다. 그러므로 비록 결점이 있더라도 이러한 공동체를 떠나는 것은 배교(背敎)에 다름없다.

 

http://shmission.com/xe/?mid=sh_kr_board9&document_srl=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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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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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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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기독교강요는 교리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서책입니다본문을 선택해 설교 제목을 잡아 묵상을 하면서 설교를 작성해 나가면 원래 신학적 뜻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