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싸움

- 에베소서 6:10 -

샬롬선교회 


[에베소서 6: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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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주 안에서''주님께 의지하고', '주님께 연결되고', '주님을 믿고', '주님께 붙어' 있어야만 주님이 가지고 계신 위대하신 능력을 힘입을 수 있고, 주님의 'mighty power'를 힘입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문의 의미입니다.

 

1. '끝으로(마지막으로, Finally)'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

 

본문의 '끝으로'라는 단어를 살펴봅시다.

+ 여기서 말하는 ''은 지금까지 이것저것 말하다가 '마지막이 되었다'라는 후일담이나 덧붙임말의 뉘앙스가 결코 아니다. 물론 순서상으로는 마지막이 되었지만,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오히려 바울이 여기서 지금까지 말한 것의 '총결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끝으로'라고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으로...'라고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바울이 끝으로라는 것은, 지금까지 이야기되어 온 것을 자신의 것으로 확실히 하기 위해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 '끝으로'라는 내용이며, 그 내실은 '그리스도 안에서 강건하여지고'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른 표현으로 '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611절 이후는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11), '굳건히 서기 위하여'(13), '굳건히 서라'(14) '서다'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반복됩니다. '굳세다''서다'는 동의어입니다.

 

2. 주 안에서 굳세게 서라

 

* 다시 한 번 에베소서 6:10을 보겠습니다.

성경에는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든든히 서리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능력으로 강건하여지다'는 수동태 현재 명령형입니다. 그 의미는 주께서 부어주시는 무한한 능력으로 항상, 반복해서, 계속 강화되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결코 우리의 내면에서 나오는 노력의 힘이 아닙니다. 이것을 능동태 명령형으로 다시 말하면 어떻게 될까? '강해지라'가 되지 않습니까? 다시 한 번 '강건하라'로 다시 말해 봅시다. '강건하라''주님께서 부어주시는 무한한 힘으로 항상, 반복해서, 강건하게 지내라'는 뜻입니다.

 

* 에베소서의 '()': 에베소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간단히 살펴봅시다.

1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37: 나는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로 말미암아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이 복을 섬기는 자로 세우셨습니다.

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319: "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6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 여기에는 믿는 자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이미 준비되어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전능하신 능력은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셔서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부활시켜 하늘의 하나님 우편에 앉히시고, 거기서 그리스도가 자신을 믿는 사람들 안에서 여러 가지 능력을 주셔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십니다. 바울도 그 중 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신을 복을 위해 봉사하는 자로 삼으셨다고 말합니다. 그 사역에 필요한 모든 힘을 그리스도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바라는 것, 생각하는 모든 것 이상으로 풍성히 베풀어 주십니다.

 

이 구절에 의한 호소의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호와' '여호수아'(신명기 31:23/여호수아 1:6, 7, 9),

+ '모세' '여호수아'(신명기 31:7)

+ '모세' '백성'(신명기 31:6),

'백성' '여호수아'(여호수아기 1:18)

'여호수아' '백성'(여호수아기 10:25)

 

= 이것을 보면 이 구절은 서로를 격려하고 믿음을 독려하는 격려 용어로 쓰이고 있다. 왜인지 성경에서는 위의 구절(8)에만 사용되었지만, 특기할 만한 문구입니다.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를 가나안 정복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에게 모든 백성과 함께 일어나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가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강대한 적과 싸워서 그 땅을 얻는 전쟁의 사명입니다. 종살이하던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 두려움이 생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승리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네 평생에 너를 대적할 자가 아무도 네 앞에 설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는 자기 힘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어떤 대적도 내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이 믿음에 서는 것이 여호수아에게 가장 먼저 요구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는 원칙입니다.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군사력이나 무기가 아닙니다. 강하고 용감하게 서는 믿음의 마음입니다. 이것은 적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며, 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용감한 믿음의 마음입니다. 이런 믿음의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힌트가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3. 무한한 능력의 공급자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라.

 

[여호수아 1:7~8]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은 율법(토라 רהָתוֹ)을 통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데서 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교훈입니다. 말씀을 늘 읽고, 묵상하고, 듣고 순종할 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여기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공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는 것이 바울의 말로 하면 '앉는 것'이고, 예수님의 말로 하면 '거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더 많이 묵상하고, 더 많이 음미하고, 더 많이 맛보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지고도 우리 마음에 새기도록 합시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강건하게 하실 것입니다.

 

https://meigata-bokushin.secret.jp/swfu/d/auto_k46jw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