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마태복음 13:9 -

샬롬선교회 


[마태복음 13:9]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마태는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구절을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무엇을 깨닫느냐가 문제입니다. 듣고 깨닫는 자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깊은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깊은 뜻을 깨닫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주의 정하심'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메시아 시편이라 불리는 시편 2:7에 '내가 여호와의 정하심을 말하리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나'는 아들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여호와의 정하심'은 하나님 나라의 감추어진 계획과 그 뜻과 목적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동참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주님의 제자)들의 신앙적 결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비유는 '주의 뜻'을 '이미'와 '아직'의 종말론적 긴장 관계 속에서 이해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구절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 11:15의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구절은 예수님께서 이미 세례 요한의 세례 때부터 그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 하늘나라는 세례 요한의 등장과 예수님의 등장으로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그 때는 완전히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있는 군중들에게 이 사실을 이해(믿으라)고 요구하신 것이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어휘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태복음 13:9, 43).

 

* 또한 요한계시록에는 아시아에 있는 7개의 교회를 향해 각각 이 구절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각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13:9은 교회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한 말씀입니다.

 

*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천국의 비밀' 비유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천국의 비밀' 비유는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그리고 실현, 완성되는 '주의 정하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주의 정하심'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과 목적에 따라 이해해야 합니다.

(3) '주의 정하심'은 '이미'(초림)와 '아직'(재림)이라는 종말론적 긴장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4) '주의 정하심'은 그것을 듣는 자에게 신앙적 결단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5) '주의 규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가르는 것입니다.

 

* 위의 내용을 가지고 13:1~51에 있는 '하늘나라의 비밀' 전체를 읽어보고, 거기서 받는 인상을 음미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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