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성장하는 교회

- 에베소서 4:16 -

샬롬선교회 


[에베소서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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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교회에 대해 언급할 때, 세 가지를 분명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일치', '교회의 다양성', '교회의 성장'입니다. 이번에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유된 '교회의 성장'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대한 두 가지 비유가 있습니다.

(1) 몸을 세우다(건축용어)

(2) 몸의 성장 (생물학적 용어)

인간의 몸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모든 면에서 성장합니다.

 

에베소서에서는 오히려 생물학적 의미의 '성장'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16 앞의 12~15절에도 '자라다',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와 같은 생물학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용어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같은 사도 바울의 '고린도전서'에서는 '성장'보다는 건설적인 의미의 '세우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자연, 인간의 몸은 완성된 유기체

 

예수님은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말씀하실 때 종종 '자연계에 있는 것'을 비유로 사용하셨습니다. '자연에서 배우라'는 뜻입니다. '자연에서 배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에서 배운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에서 배운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배운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자연보다 인간의 몸의 비유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1) 자연, 인간의 몸은 완성된 유기체.

(2) 그 근원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있다.

(3) 교회도 유기적 존재로서 하나님에 의해 성장하고 세워진다.

...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반드시 완성될 것이다.

 

(1) 자연은 완성된 유기체(통일성과 다양성)이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28에서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하여 보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 분별하여 보라는 뜻입니다.

 +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 열심히 배우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들의 백합화' 혹은 '들의 꽃''야생의 꽃'으로 번역되는데, 어떤 꽃을 가리키는가 하면 아름다운 꽃들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수님은 꽃의 아름다움을 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왜 자라는지, 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자라는지, 겉으로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주목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요? 야생화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성장 메커니즘에 대해 배워라. 잘 관찰하라. 연구하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장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만,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마태복음 7:17) , 자연은 열매를 맺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성장도 사실, 같은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어떤 인위적인 방법으로 성장시키려고 한다면 아마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는 '생명의 신비'라는 것이 교회에는 있다는 것입니다.

 

(2) 인간의 몸도 완성된 유기체(통일성과 다양성)

사람의 몸도 실로 많은 부분(기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기관은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관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체액 속에 소판(小板)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기에 닿으면 굳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소판의 수가 적으면 몸 어딘가에 조금만 부딪혀도 내출혈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소뇌의 수가 많으면 뇌에 있는 뇌세관이 막히게 됩니다. 뇌소판의 수와 뇌액의 농도는 그 사람의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원래 몸은 이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균형이 깨지면 몸에 이상이 생깁니다. 사람의 몸이 완성된 유기체라는 것은 다양한 부분이 각각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건강한 몸이라는 것은 그 균형이 잡힌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습관이나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 등에 의해 원인 모를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과식을 하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당분은 우리 몸이 일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당분은 우리 몸이 일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하지만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체액 내 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과다 분비됩니다. 이는 체액 속 당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러한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지속하면 단순히 살이 찌는 것만이 아닙니다. 인슐린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어, 이번에는 반대로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서 있으면 금방 앉고 싶어지거나, 아침에 하품이 잦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화를 잘 내고, 피로감, 무기력감, 탈력감, 어지러움, 불안,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2. 사랑으로 교회 성장

 

다시 한 번 본문을 살펴보자. [에베소서 4:16].

 

(1) 관절(마디)이 하는 일

이 본문에서 주목하고 싶은 말씀은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라는 말씀입니다. '각 마디'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 구절을 여러 성경을 통해 비교해 봅시다.

新改訳 '준비된 모든 매듭'

+新共同訳 '여러 가지 절들'

+⼝語訳 '모든 절들'

LB '특별한 방법으로' = Living Bible '이 그리스도의 지휘 아래 몸 전체가 아름답게 결합되어 각 기관은 각각 특별한 방법으로 다른 기관을 돕는다. 그것은 몸 전체가 건강해지고, 성장하고, 사랑으로 넘쳐나기 위함이다.

+ '긴밀하게 결합된' = '그리스도는 머리이시고 우리는 그 몸이다.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결합함으로써 조화로운 전신을 형성하고, 또한 긴밀하게 결합된 각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몸 전체가 성장하고 사랑 안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

 

이 말은 인간의 몸에 대입하면 '관절'을 의미합니다. 관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사랑으로 관계 맺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의 장점과 단점, 약점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사람(능력)

 

관절이 작동하는 배경에는 '지식''사랑'이 있습니다. 둘 다 필요합니다. 사랑이 없는 '지식'은 사람을 해칩니다. 반대로 지식이 없는 사랑은 '맹목(盲目)'입니다. 올바른 균형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식도 사랑도 현실에서 실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의사에게 있어서 임상이 불가결하듯이, 우리도 구체적인 관계없이는 지식도 사랑도 성장하지 못합니다. 관절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가 있어야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으로서의 '지식''사랑'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것이 있을 때, 교회는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를 우리의 일상적인 기도로 삼고자 합니다. 그 기도는 이렇습니다.

 

[에베소서 3:17~19] “17. ....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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