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그러나 지금은
- 에베소서 2:1~6 -
샬롬선교회
[에베소서 2:1~6]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
*에베소서 2장은 사실 너희도(아니, 우리도) 전에는 죽었던 자들인데, 이제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부활하게 하시고', '하늘에 앉히셨다'고 계속 이어집니다.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 성경의 컨텍스트(문맥, 흐름)가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 앉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다시 살리신' 궁극적인 목적은 '하늘에 앉히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기도의 궁극은 '앉는 것'입니다. '앉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위치, 혹은 지위에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는다', '하늘에서(=하나님의 오른쪽에) 앉는다', '좌정한다'는 가르침은 에베소서만의 독특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다는 것은 바울의 다른 서신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에베소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는다'는 말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지배, 권위, 권세, 능력, 주권 위에' 승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우편에 앉아 하나님의 가장 신뢰받는 오른팔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에베소서 2:10의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진리를 더욱더 우리의 것으로 삼고 싶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1. 그리스도 없는 삶의 현실 (본문, 2:1-3)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라는 부분에서 먼저 '죽음'과 '죄'라는 두 단어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1) 성경이 말하는 '죽음'이란
영적인 죽음 ... 하나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갖지 못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상태.
육체적 죽음 ... 육체의 죽음(누구나 예외 없이 100% 경험하는 죽음)
영원한 죽음 ...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영원한 상실을 의미한다.
= 에베소서 2:1의 '죽음'은 '영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2) 죄를 나타내는 두 단어
죄(ἁμαρτία 하마르티아)...'빗나간' 사람의 본질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허물(παραπτώμα 파라프토마)...'지나친' 사람의 행위나 삶의 방식을 가리킨다.
=그리고 '죄'와 '죽음' 속에 있는 그리스도 없는 삶의 현실은 다음(3)과 같습니다.
(3) 그리스도 없는 삶의 현실
① 자신의 죄와 허물 속에 죽어 있다.
② 세상의 방식을 따른다. 유행에 휩쓸린다. 유행뿐만 아니라 시대적 풍조에 휩쓸린다.
③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즉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을 따라 행한다.
④ 자신의 육체의 욕심 가운데 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한다.
(4) '세상의 흐름을 조작하는 존재'
①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 (=사탄=마귀=하나님의 원수=세상의 신)
② 불순종하는 자녀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
=사탄의 계략은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악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마귀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5)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다.
① 죄인이다. 죄는 인생의 어느 시기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사람은 죄 가운데서 태어난다.
②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만한 존재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만한 자들이다.
2.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삶 (본문, 2:4~6)
- 특히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게 하신 은혜 -
2:4의 '사랑하신' άγαπάω
2:5의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συζωποιέω
2:6의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사' συνεγείρω,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συγκαθίω
이 동사들은 모두 '아오리스트 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이미 과거에 일회적인 사건으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탕자의 비유'(탕자의 아버지 이야기)에서 방탕을 일삼다가 허름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들을 맞이한 아버지는 하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니..."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동생에 대한 환영에 동생을 시기하는 형을 향해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 그러니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아버지의 '풍성한 긍휼'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2:4에도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이라고 했습니다. 이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그 하늘 처소에는 '모든 영적인 축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지위, 자리에 앉게 하신 것입니다.
*'하늘 처소', 즉 그곳은 하나님의 오른편 보좌, 하나님의 오른팔의 지위입니다. 그곳에 우리가 믿음으로 굳게 앉아 있지 않으면 '걷는 것'도 '서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고 부활'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즉 하나님의 오른편에, 하나님이 가장 신뢰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오른팔로 기대하며 세워주신 지위와 위치에 감사하며 항상 그곳에 굳건히 앉아있기를 힘쓰고 싶습니다.
https://meigata-bokushin.secret.jp/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