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평강[평안]
- 빌립보서 4:4-7 -
샬롬선교회
[빌립보서 4:4-7]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서언
사도 바울은 편지할 때마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을 기원했습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주께서 우리의 기도와 간구에 응답으로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관용', 그리고 '하나님의 평강'에 대하여 배워야 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20:19-20]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1.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주시는 '기쁨'과 '관용'
[본문, 4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 항상 기뻐하는 것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참으로 복된 특권입니다.
슬픔이 많은 세상에서 누가,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 우리가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주 안에서’라는 말에 있습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씀은 주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과 그 안에 포함된 모든 은택들을 가리킵니다. 주께서는 우리의 근본적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죄의 결과들인 그 외의 모든 문제들은 주 안에서 이미 다 해결된 것과 같습니다.
+ 지금 이 슬픔 많은 세상에서도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장차 천국에서 기쁨의 충만함을 누리게 될 것이지만(로마서 14:17), 이 기쁨은 성령께서 구원받은 성도들 속에서 일하셔서 맺게 하시는 복된 열매입니다(갈라디아서 5:22).
[본문, 5절]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 ‘관용’은 ‘온유함, 친절함, 너그러움 등’의 뜻입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어떻게 모든 사람들에게 온유하고 친절하고 너그럽게 대할 수 있겠습니까?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대하기 어려운데, 자기를 미워하고 비난하는 자들에게도 어떻게 그렇게 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온유함과 친절함과 너그러움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해야 합니다.
+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고 친절하고 너그럽게 대하여야 하는 이유는 주께서 오시면 모든 일을 다 공의롭게 판단하시고 선악 간에 보응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시는 '하나님의 평강'
[본문, 6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염려하고 걱정할 일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실상, 우리의 염려거리들 중에 우리가 염려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염려는 우리의 기쁨과 평안과 생활의 활기를 빼앗아 갈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믿음이며 순종입니다. 염려하지 않는 생활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특권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으니, 하나님께서 보장하실 것입니다.
+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무엇을 염려하지 말고 믿음의 기도를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또 그가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고 우리를 위하시고 지키시고 도우시기를 원하심을 안다면, 우리는 어떤 환경 처지에서도, 어떤 어려운 문제를 직면했을 때라도 염려하거나 당황하고 낙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일을 염려하는 대신에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로마서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본문, 7절] "그리하면 모든 지각[이해력, 지식]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평안]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금방 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뜻과 다를 경우가 많고, 또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의 시간표와 다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기도가 금방 응답될 때도 있으나 오랫동안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라도 우리는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가장 선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 무지하고 조급한 우리는 시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낙심치 말고 기도하며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응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현실을 믿음과 평안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일차적인 응답은 마음과 생각의 평안입니다. 마음과 생각의 평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즉각적이고 매우 귀한 응답입니다.
+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안’이라는 표현은 ‘모든 이해력과 지식을 초월한 하나님의 평안’이라는 뜻입니다. = 마음의 평안을 가질 수 없으리라고 생각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의 이해력과 지식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를 지키신다는 말씀입니다.
결언
하나님의 평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즉 그를 믿고 순종하는 자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기도 응답과 그 응답으로서의 마음과 생각의 평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성도의 특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밖에서는 이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현세와 내세의 모든 삶을 보장합니다. 그것은 내세의 천국과 부활과 영생뿐 아니라, 현세의 마음의 평안과 건강과 의식주의 공급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우리와 함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