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믿음과 기도
- 사무엘하 7:18-29 -
샬롬선교회
[사무엘하 18-22] “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19.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20.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21.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22.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서언
다윗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크신 뜻을 알고 믿음으로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본장 18절부터 마지막까지는 그의 믿음과 기도의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을 공경하는 다윗의 믿음
[사무엘하 7:18-22] "본문"
= 18절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 다윗이 앉아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보잘 것 없는 소년 목동으로 산에 돌아다니며 하나님의 마음에 친숙해졌던 나날들, 왕국을 위해 어떻게 택함을 받았고, 도망자로서 유대 산지로 도망을 다니며 어떤 시련과 위험이 임할는지 알지 못했던 시절을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 20절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잘 아시기에 심령에 가득 찬 찬송과 감사의 생각을 읽으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 그는 이 기도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은혜의 약속을 그대로 다 이루시기를 소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위해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셨고 그를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고 또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실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주 여호와’(6번), ‘여호와 하나님’(2번)이라고 불렀습니다. ‘주 여호와’는 그가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뜻합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의 믿음
[사무엘하 7:23-26] “23.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24.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25.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6.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 23절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헤아려지는 것을 최고의 특권으로 여겼습니다. 여호와께 그분의 백성으로 선택된 민족만큼 더 위대하고 존귀한 민족이 어디 있겠습니까?(참조 신명기 4:7, 32~34).
"주의 명성을 내시며" =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지상 나라 가운데서 위대해졌는데, 이는 지상의 최강국을 뒤엎으신 비길 데 없는 능력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 24절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아브라함의 자손을 세우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세기 17:7, 8).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아브라함의 자손을 애굽의 속박에서 구속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출애굽기 6:7, 8). 그 약속들이 이때 성취된 것입니다.
= 26절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 다윗의 기도에는 영광을 하나님의 이름에 돌린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높이려 하는 자들은 루시퍼의 태도를 나타내는데, 타락한 천사 루시퍼는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기를 갈망하며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려고(이사야 14:13, 14)하였습니다. 대조적으로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의 노래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누가복음 2:14),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계시록 5:13)입니다. 자신을 기꺼이 어린아이처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마태복음 18:4)입니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크신 은혜를 고백하며 그가 이 은혜를 끝까지 견고케 하시기를 소원했습니다. 다윗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작정은 그의 주권적 섭리 가운데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주권적 작정과 섭리 가운데 다윗의 집에 영구히 이루어질 일 곧 메시아 왕국에 관한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3. 하나님의 언약을 대망(待望)하는 다윗의 기도
[사무엘하 7:27-29] "27.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8.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29.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 28절 "주의 말씀이 참되시니이다." = 다윗은 여호와께서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확신하였다. 그에게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실제로 하나님의 놀랍고 은혜로운 약속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 29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 평행 구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역대기상 17:27).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을 약속하시면 그것을 번복할 세력이 지상에 없으니,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기꺼이 맡겼을 때 다윗의 삶은 행복하고 풍요로웠습니다.
+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집을 세우실 것이며 그의 아들을 통해 그의 나라와 그 나라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실 것이라는 약속은 메시아 약속이었습니다. 그것은 이사야에게 주신 예언이었고(이사야 9:6-7) 또 마리아에게 주신 예언이었습니다(누가복음 1:31-3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큰 구원의 은혜와 복을 이미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의 복을 감사히 누리며 주님만 믿고 따라야 합니다.
결언
[요한일서 3:21-23]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