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은혜는 영원함이로다
- 시편 136:23-26 -
샬롬선교회
[시편 136:23-26] "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서언
‘감사하라’는 히브리어 'הודו'(호두)는 ‘찬송하라’는 의미도 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는 주의 '인자하심'['은혜'(恵み/新改訳), '긍휼'(慈しみ/新共同訳)]이 영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편 136편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할 내용('주의 은혜'로 행하신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증언한다.
본문강해
[1-3절]
+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자존(自存)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이시다. 그는 참된 신이시며 실상 유일한 신이시고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주관자이시다. 여호와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그의 모든 행위에서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그 놀라운 사실을 알고 믿는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4-9절]
+ 여호와 하나님은 “홀로 큰 기사를 행하시는 이”이시다.
성경은 하나님을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자”라고 표현한다(출애굽기 15:11, 욥기 5:9, 시편 72:14; 77:14; 86:10). 그의 창조 사역이 그 사실을 증거하며 그의 섭리 사역, 특히 이스라엘을 향하신 그의 사역이 그것을 증거한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도 그의 기이한 하나님의 손길들을 체험한다.
+ 하나님은 태초에 지혜로 하늘을 지으셨다.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는 1000억개 이상의 별들이 모여 있고 그 직경은 약 10만 광년의 거리라고 한다. 우주에는 이런 은하계들이 1000억개 이상이 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혜로 이 광대하고 놀랍고 아름다운 하늘을 만드셨다.
+ 하나님은 땅을 물 위에 펴셨다.
지구는 큰 공과 같고, 바다가 약 70퍼센트이며 육지가 약 30퍼센트라고 한다. 땅은 물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은 네팔이라는 나라에 있는 에베레스트 산인데 높이가 8,848미터이며 가장 깊은 바다는 태평양의 괌 남서쪽 마리아나 해구인데 깊이가 약 11,000미터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거대한 바다들과 대륙들을 다 만드셨다.
+ 하나님은 또 지구에 사는 자들을 위해 하늘에 큰 빛들을 지으셨고,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셨고,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셨다.
태양은 지구보다 약 109배 크며 가스가 불타는 불덩이라고 한다. 그 표면 온도는 약 5,500도이며 그 중심 온도는 약 1,500만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태양은 지구로부터 약 1억 5,000만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어도 지구를 밝고 따뜻하게 만든다. 달은 지구의 4분의 1정도의 크기로서 태양 빛을 반사하여 밤에 지구를 은은하게 비친다. 별들은 주로 가스 뭉치이며 우주에는 약 2억조 개 이상의 별들이 있다고 한다.
[10-15절]
+ 하나님은 옛날에 애굽을 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심한 고역과 학대로부터 건져내셨다.
그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열 번째 재앙, 즉 애굽 왕의 장자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의 장자와 모든 가축들의 첫 새끼까지 죽는 재앙을 통해 애굽 왕 바로는 비로소 하나님께 굴복했고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주었다.
+ 또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셨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셨고, 바로와 그 군대는 홍해에 엎드러지게 하셨다.
이 일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고 또 그들을 구원하신 후에도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생생하게 나타내신 사건이었다.
[16-22절]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다.
광야는 물이 없고 사람들과 가축들이 살기 어렵고 여러 가지 위험이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자신들의 부족을 깨닫게 하시고 마음을 낮추게 하시기 위해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고 그들로 광야를 잘 통과하게 하셨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큰 왕들을 치셨고 유명한 왕들을 죽이셨다.
그는 특히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셨고 바산 왕 옥을 죽이셨다. 바산 왕 옥은 거인 족속의 남은 자로서 그의 철 침상은 길이가 약 4미터나 되었다(신명기 3:11).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도우심으로 그 두 왕들을 이겼다.
+ 하나님은 그 왕들의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셨다.
땅의 참 소유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레위기 25:23). 하나님은 그 땅 원주민들의 우상숭배와 음란 때문에 그 땅을 빼앗아 하나님의 종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던 것이다.
[23-26절]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비천한 데서 기억하셨다. 또 그들의 대적에게서 건지셨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비천한 데 처해 있었을 때, 즉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을 때나 하나님의 징벌로 이웃 나라에게 학대를 당했을 때, 그들을 기억하셨고 그들을 그 대적에게서 건져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원수들의 지배와 학대로부터 빠져나올 힘이 없었을 때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것이 구약성경이 증언하는 이스라엘의 역사이었다.
+ 하나님은 또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들을 주신다.
예수께서는 공중의 새를 기르시며 들의 꽃을 입히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백성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마태복음 6:26-32). 또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 오락가락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위해 먹을 것을 예비하신다고 표현했다(욥기 38:41).
+ 하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다.
사람은 땅 위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분이시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이 세상을 초월해 계신 분이시다. 그는 하늘 보좌에서 그의 기쁘신 뜻대로 땅의 모든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결언
본 시편은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하신 일들을 바로 알고, 오늘날도 우리들에게 행하시는 주 하나님의 인자하심(은혜, 긍휼)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