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전투성

 

에베소서6장 

[10-11]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대항하여 서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전쟁에서 필요한 것은 힘이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강한 군사력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영적 전쟁 중에 있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마귀와 악령들과 그들을 돕는 악한 자들이다. 우리는 마귀와의 전쟁에서 힘과 강건함이 필요하다. 겁약한 군인은 작은 어려움에도 불안해하고 낙심하지만, 강하고 용맹스러운 군인은 불안하거나 낙심치 않고 용감히 싸우며 승리할 수 있다.

 

이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강건해질 수 있는 방법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이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다.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62:11). 하나님께서는 피곤한 자들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들에게 힘을 주신다(40:28-29).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마귀는 지혜와 능력이 있어 간교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것이 필요함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져서 넘어지지 않고 이기고 서기 위함이다.

 

[12-13] [이는]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대함임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본문은 성도들의 싸움의 대상이 누구이며 그 싸움의 성격이 어떠함을 보인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사람들이 아니고 이 세상 나라들의 권세자들과 그들 배후에 있는 악령들이다. 사탄은 에덴 동산에서 인류의 시조를 범죄하게 한 이래 인류 역사상 계속하여 온 세상을 미혹하여 세상을 죄악되게 하고 사람들을 죄 가운데 빠져 살게 했으며, 또 교회를 부패시키고 혼란시키려고 열심을 다하고 있다.

 

성도들의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영적인 무장이다. 우리에게 그런 무장이 필요한 것은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영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탄과 악령들이 참된 교회들을 대적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악한 날, 곧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날 또 환난과 핍박의 날이 올 때, 우리는 마귀의 시험들을 능히 이기고 주께서 명하신 모든 일을 다 완수하고 설 수 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지 않는 자들은 마귀의 시험에 넘어지고 범죄하고 실패하고 낙심하고 좌절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모든 성도들은 마귀와 악령들과의 싸움에서 패배치 않고 이기고 굳게 서게 될 것이다.

 

[14-17]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火箭)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성도들이 영적 싸움에서 입어야 할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무엇인가? 첫째로, 진리로 허리띠를 띠는 것이다. ‘진리진리진실을 다 의미할 수 있다. ‘진리진리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할 수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허리띠를 띠어야 한다. 진리진실을 의미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시지만, 마귀는 거짓의 아비이다. 진실은 하나님의 세계의 특징이며, 거짓은 마귀 왕국의 특징이다. 그러므로 마귀와의 싸움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의 진실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행하면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을 것이다.

 

둘째로, 의의 흉배를 붙이는 것이다. 의는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본문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은 의나 우리의 의로운 행위를 다 의미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공로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단번에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은 이제 그 의 안에서 의만 추구하고 의롭게만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불의에 넘어지거나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들은 마귀와의 전쟁에서 지는 자들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모든 불의와 죄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항상 의롭고 정정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

 

셋째로,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는 것이다. ‘평안의 복음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복음이라는 뜻을 가질 것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죄인들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다. 평안의 복음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주는 복음이라는 뜻도 가질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마음에 평안을 얻었다. 또 우리는 이 화목의 복음을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넷째로,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이 속죄 신앙이 중요하다. 이것이 복음 신앙이며 구원 신앙이다. 우리의 행위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의 불화살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밖에 없다. “우리의 의는 이것뿐 예수의 피밖에 없다,” “울어도 못하네, 힘써도 못하네, 참아도 못하네, 믿으면 하겠네.” 이 믿음이 세상을 이긴다(요일 5:4-5).

 

다섯째로, 구원의 투구를 쓰는 것이다. 이것은 구원에 대한 확고한 지식과 믿음을 가리킨다고 본다. 투구를 쓴 자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 자신의 구원에 대해 확고한 지식과 믿음이 없는 자는 마귀의 시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는 마귀의 밥이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의 견고한 지식과 믿음을 가진다면 승리할 것이다.

 

여섯째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칼과 같다. 그것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이다. 신구약 66권의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도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을 때 구약성경을 인용하심으로써 마귀를 물리치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성경을 읽지 않는 자는 칼 없이 전쟁에 나가려는 자와 같다. 그 전쟁의 결과는 보나마나 실패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실패의 삶을 살면서도 성경 읽기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배워야 한다.

 

[18-20]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일곱째로, 성령 안에서 항상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전신갑주의 마지막 중요한 요소이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라는 말은 어떤 문제에 대해 많이 또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무시로라는 원어(엔 판티 카이로)항상이라는 뜻이다. ‘성령 안에서라는 말은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심을 암시한다. 과연 성령께서는 우리를 도우시는 분으로 우리 가운데 계신다. 그런데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 중에 기도보다 더 큰 것은 없다.

 

기도하지 않는 자는 마귀에게 휴전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마귀는 결코 휴전하지 않는다. 그에게 휴전이란 없다. 마귀는 결국 기도하지 않는 이들을 자기 밥으로 삼을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 자는 마귀를 결코 이길 수 없다. 그러나 기도하는 성도는 마귀를 이길 것이다. 마귀는 기도하는 성도들을 무서워한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성도들의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이며 하나님의 능력의 지원을 받는 방법이다.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는 원문은 직역하면, “이를 위하여 모든 성도들을 위한 모든 인내와 간구로 깨어 있으라이다. ‘모든 인내로라는 말은 기도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함을 보인다. 우리는 기도할 때 낙심치 말고 오래 참으면서 기도해야 한다(18:1-8). 깨어 있으며라는 말은 기도가 곧 깨어 있는 일임을 증거한다. 기도하는 성도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이지만, 기도하지 않는 자는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자이다.

 

기도의 내용에 관하여, 본문은 모든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성도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이것은 선한 일이다. 우리가 다른 성도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이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에 다른 성도들을 위한 기도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바울은 특히 지금 감옥에 갇혀 쇠사슬에 매인 자신의 전도 사역을 위해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다. 그것은 복음 사역자들로 하여금 마땅히 전해야 할 복음 진리의 내용을 담대히 말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가리킨다. 복음 사역자들을 돕는 방법들 중에 기도보다 더 중요하고 좋은 방법은 없다. 설교는 영혼들을 구원하며 그들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에(고전 1:21; 1:28-29),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들을 위한 기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귀한 기도라고 할 수 있다.

 

[21-24]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아멘].

 

사도 바울에게는 두기고 같은 진실한 동역자들이 있었다. 그는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이며 바울의 모든 사정을 에베소 교인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이었다. 오늘날에도 이런 충성된 일꾼들이 필요하다.

 

또 사도 바울은 다른 편지들과 달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안 외에 믿음을 겸한 사랑을 기원하였다. 그는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축복하였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구원받은 성도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한다.

 

 

본문은 교회의 전투성 곧 성도들의 영적 싸움에 관한 것이다.


첫째로,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마귀와 악령들과 그들에게 속한 자들이다.

 

둘째로, 우리의 싸움의 목표는 지지 않고 이기고 굳게 서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일들 특히 복음 전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세상에서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의 싸움의 방법은 주 안에서와 그의 능력으로 강해지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와 마음의 진실, 예수 그리스도의 의와 정직, 하나님과의 화목과 마음의 평안, 믿음, 구원의 확신,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기도로 무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성도들을 위해, 특히 복음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택자들의 구원과 참 교회의 건립은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기도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 영적 싸움에서 잘 무장하여 항상 승리하자.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10에베소서.htm#6장: 교회의 전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