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 도둑질에 대해

 

에베소서4장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그런즉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배우고 믿어 구원을 받아 새사람을 입었기 때문에라는 뜻이다. 본문은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되기 때문에 거짓을 버리고 서로 참된 것을 말하라고 교훈한다.

 

세상에는 거짓말로 물질적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원산지를 속인 식자재나 물건을 파는 자, 인체에 해로운 식품을 파는 자, 이중장부를 쓰는 기업, 가짜 영수증을 만드는 자, 거짓된 추천서를 쓰는 자, 가짜 학위를 팔거나 사는 자, 법정에서 위증하는 자, 취업을 알선한다고 속이는 자, 결혼을 소개한다고 속이는 자, 연예인을 만들어 준다고 속이는 자 등 세상에는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 많다.

 

거짓말은 나쁜 악이다. 모든 거짓의 근원은 마귀이다. 예수께서는 마귀를 거짓의 아비라고 표현하셨다(8:44). 마귀는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속였었다. 거짓은 마귀의 본성이다. 마귀는 거짓으로 가득한 자이다. 세상은 마귀의 손 아래 있으므로 거짓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거짓말하는 자들을 반드시 철저하게, 엄중하게 심판하실 것이다. 이 세상에는 거짓말하는 자들이 많지만, 그들은 아무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21:27; 22:15) 다 지옥에 들어갈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21:8).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에게 거짓말은 지극히 합당치 않다. 우리는 선의의 거짓말도 삼가야 한다. 우리의 죄악성은 거짓에 익숙하다. 따라서 우리는 거짓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려고 해야 한다. 진실은 하나님의 세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생각하며 말하며 살아가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진실만을 말하려고 해야 하며 항상 참된 것만 말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우리는 분을 낼 때에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정당하게 분을 내어야 할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의 죄악된 일들에 대해 진노하신다. 주 예수께서도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이 타락하여 성전 제도를 통해 이익을 취하는 것을 보고 격노하셔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21:12-13). 우리는 세상의 불의한 일들에 대해 의분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잘못에 대해 분노하며 엄히 책망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분을 내지 말아야 한다.

 

또 우리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분을 낼 때 말이나 판단이나 행동에 실수를 하기 쉽다. 과격한 감정, 미움, 지나친 말, 불완전한 판단과 성급한 정죄, 심지어 살인 등의 잘못을 범할 수 있다. 우리는 분노가 날 때 우리의 감정이 지나치고 우리의 생각과 판단이 치우치지 않도록 조금 멈추어 생각하고 혹은 기도하면서 신앙적, 이성적 판단을 하도록 힘써야 하며, 죄악에 대한 미움과 분노라도 형제를 미워하는 데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우리는 분을 내어도 그 분을 해가 지도록 품고 있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깨닫지 못하고 사과하지도 않고 고치지도 않는 때라도, 우리는 그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원수 갚는 일까지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12:19). 분노를 계속 가지고 있으면 자기의 몸에도 해롭고 마귀의 시험에 빠지기 쉽다. 사람의 분노의 감정이 미움, 과격한 말, 술취함, 파괴적 행동, 살인 등으로 발전되는 것이 마귀로 틈을 타게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노할 때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매우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죄를 미워하지만 죄인을 불쌍히 여길 줄 알아야 하겠다. 우리의 심령은 항상 온유와 평안으로 단장되어야 한다. 불의에 대한 정당한 분노도 신중히 생각한 후에 내어야 하며, 분노 중에라도 마귀가 우리를 범죄케 하지 못하도록 조심해야 한다.

 

[28]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도둑질은 남의 돈이나 물건을 부당하게 취하는 행동이다. 그것은 거짓과 탐심, 또 수고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불성실한 마음에서 생기는 일이다. 그것은 돈 벌기가 어렵고 땀흘려 일하기는 싫기 때문에 남이 벌어놓은 것을 훔쳐서 쉽게 사용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불의한 이익, 더러운 이익을 구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행위이다.

 

오늘날 사회 각 분야에는 도둑질과 그와 같은 일들이 많다. 옷 도둑, 책 도둑, 기업주들의 노동 착취, 피고용인들의 근무 태만, 학생들의 부정행위, 남의 글을 자기 것처럼 사용하는 것, 논문 표절, 음악이나 영화의 불법 다운로드, 각종 집 투기, 땅 투기 등. 우리는 남의 것을 도둑질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성도는 남의 것을 도적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 손으로 수고하여 수고의 대가를 누리며 빈궁한 자들을 구제하며 선한 일을 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한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만 말해야 한다. 거짓말은 성도에게 합당치 않다. 그것은 마귀의 죄이다. 거짓말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 형벌을 피할 수 없다.

 

둘째로, 우리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아야 한다. 정당한 분노라도 분노는 지나치거나 치우치기 쉽고 마귀의 시험에 떨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노하기를 극히 삼가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도둑질하지 말고 오히려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하며 선을 베풀 수 있도록 손으로 일하며 수고해야 한다. 성도들은 이제 의롭고 진실한 자가 되고 선을 행하고 구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10에베소서.htm#4장: 교회의 일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