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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 - 칭찬을 받은 자 [하권.9-30]

- 7:1-10 -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를 기이히 여겨 돌이키사 좇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7:9) 


예수님께 칭찬을 받은 사람은 많지가 않다. 본문의 백부장은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칭찬을 받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례요한 :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11:11)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은 여인 :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 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 리라.” (26:13)

 

1. 백부장은 좋은 인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방인이었다.

영주 헤롯 안디파스는 레바논이나 시리야에서 모은 이방인의 군 대를 소유하고 있었다. 가버나움은 그 군대의 주둔지 중의 하나 이었다.


그는 좋은 인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방인의 군대에서 백부장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하인을 귀하게 여긴 사람이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원하시기를 청한지라.” (7:3) <참조; 8:5-6>

“...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 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8:5-6)

그는 유대교의 구도자로 유대인들의 신뢰를 받았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원하시기를 청한지라. 이에 저희가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가로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7:3-4)

그는 유대 민족을 사랑하였고, 유대인들을 위해 회당을 지었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 다.” (7:5)

 

2. 백부장은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예수님의 신분(권위)을 잘 알고 믿은 자였다.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유대인 장로)들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7:6-7)


그는 예수님의 권능을 참으로 믿는 자였다.

“...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7:7)  ◎ 참조; 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 로 하인이 나으니라.” (8:13)


그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나타나는 권 능을 믿는 자였다.

-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가 많은 그 때에 예수님 의 말씀의 권능을 믿는 백부장의 신 앙은 참으로 칭찬을 받을 만하다.  ◎ 참조; 24:25

“...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저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 이요 제 아래에도 군병이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 라 하면 오고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7:7-8)


그는 믿음대로 행하는 자였다.

참조; 요일3:18, 22, 딤전4:16, 13:16, 2:14, 17, 22, 26

하나님을 위하여 선한 일을 많이 행하였다. 하인의 병을 돌아보기 로 작정했다.

(유대인의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청원을 하였다.

- 예수님을 맞아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한다. 자신의 미천함을 알고 고백한다.

자신의 믿음을 담대히 예수님께 고백한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 으로 하자.” (요일3:18)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 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일3:22)

 

백부장은 좋은 인격과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믿음이 좋은 인격을 갖추게 하였을 것이다. 또 좋은 믿음대로 행하므로 예수님에게 크게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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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권위

- 마태복음 8:5-10 -

 

[마태복음 8:5-10]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権威/新改訳]'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서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란,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사는 영원한 집이 하나님의 권위에 의해 재건되는 좋은 소식'입니다. '재건된다'는 것은 원래 인간에게 부여되었던 권위가 하나님의 적에 의해서 상실되었기 때문에 다시 그것이 하나님의 권위에 의해서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그 권위를 아버지로부터 받고 있는 것입니다.

 

1. 예수님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권위'

 

신약성경에 기록된 '권위'로 번역된 그리스어의 '엑수-시아'(ἐξουσία)는 신약성경에서 102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미로는 '권위' 뿐만 아니라 '권능', '특권', '권세'로도 번역이 됩니다.

 

(1) '하나님의 권위''사탄의 권위'의 상극(相克)

+ 하나님의 피조물로 최고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갖춘 대천사(`루시퍼'라고도 함)가 어떻게 하나님의 적이 되어 '사탄'이 되었습니까? 존재로서 최고의 지위에 있던 천사가 왜 그 지위를 버리고 하나님을 적대하게 되었습니까? 그렇게 몰아붙인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원인이 어쨌든, 최고의 위치에 있던 천사가 하나님의 적인 '사탄'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하나님의 적이 된 '사탄의 권위'와의 싸움은 천지창조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인간은 모든 피조물의 정점에 놓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권위를 부여받았습니다. 그 권위를 부여받은 인간에게 사탄은 교활하게 속여 그 권위를 빼앗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사탄을 '거짓 아버지'라고 부르십니다(요한 8:44). 실로 모든 인간은 이제 이 '사탄의 권위'의 지배 속에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권위'를 회복시킨 두 번째 아담(예수)

+ 예수님은 제2의 아담이 되어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써 본래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권위를 사탄으로부터 되찾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권위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메시아 왕국에서는 그 권위를 최대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부여받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로부터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ἐξουσία)'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는 그것을 주신 주()이신 그리스도의 '권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 세상의 온갖 권위와 권능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모든 지배, 권력, 주권, 왕좌 위에 아들을 앉히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메시아 예수(2의 아담)에게 주신 '권위', 아버지의 오른쪽 자리에서 지금도 일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1:20-22)

 

2.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던 백부장

 

+ '중풍병에 걸린 백부장의 종'의 사건은 단순히 '치유'가 주요점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권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이방인인 백부장이 예수님에게 부여된 권위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점입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흥미로운 사실은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자신의 종의 병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쳐 주소서'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백부장은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라고만 말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원문에는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라는 말이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가서' 라는 말 속에 예수님의 강한 의지가 표명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긍휼이 발동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유대인의 상식을 뿌리째 뒤엎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백부장은 이방인이었고, 그 종도 이방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백부장이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라고 예수님의 요구를 거절한 이유는 그가 당시의 상식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8:9] = 백부장은 자신도 '남의 수하[権威/新改訳]'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 즉 명령을 받는 입장에 있는 몸임을 표명하고, 더욱이 자신이 명령하는 입장에 있는 것도 말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부하들은 상관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이 요구됩니다. 이건 동서고금 변함이 없어요. '권위'란 높은 입장의 자가 행사하는 힘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미 '권위'라는 말이 '산상의 설교'의 마지막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마태 7:29).

 

로마 총독이었던 빌라도도 예수님을 향해서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요한 19:11)라고 말씀했습니다. '권위'란 위(=하나님)로부터 부여받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마태복음 8:10]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놀라움은 '권위'에 대한 백부장의 이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에게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라고 했는데도 그는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라며 이어서 "나도 '남의 수하[権威/新改訳]'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것에 예수님은 놀란 것입니다. '놀라셨다'라고 번역된 말씀은 '사우마조-'(θαυμάζω), 군중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다'('엑프레소-'(ἐκπλήσσω)와는 다릅니다. 예수님의 '놀라움'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라며 감탄과 칭찬할 만한 놀라움을 의미합니다. 당시 유태인 누구도 갖고 있지 않았던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믿음에 대해 예수님이 감탄하고 칭찬한 것은 선민의식이 강했던 유태인들에게는 발이 걸려 넘어져서 화를 내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결언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예수님이 보셨을 때, 즉시 그의 종은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 믿음을 우리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지식이 아니라(바른 지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권능)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어떤 때라도 예수님에 대해서, "주여. 말씀으로만 하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