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 예수님이 만난 사람 [하권.9-26]
- 눅5:1-11 -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눅5:1-2)
배를 타고서 호수 여기저기에 부지런히 그물을 던지고 있던 베드로. 그에게 예수님의 소명이 있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막 1:17)
예수님의 소명에 응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는다. 그리하여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언제나 선두에 서는 제자가 된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과 열정적인 사랑을 지닌 인물이었다. 이런 베드로를 예수님은 끝까지 신뢰했고 언제나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공생애 3년 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분과 더불어 동고동락하면서 섬긴 복된 인물이었다.
1. 요청하시는 예수님
(눅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베드로)의 배라 육지 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 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은 그를 축복하시기 전에 요청하셨다. '축 복을 받기 전에 먼저 바치라.‘, ‘축복을 받기 전에 먼저 봉사하라.’, 그리고 ‘축복을 받기 전에 먼저 은혜를 받으라.’ 라고 요청하셨다.
⑴ 먼저 영접하라. (3절 상반절) - 기쁨으로
⑵ 먼저 봉사하라. (3절 중반절) - 순종함으로
⑶ 먼저 은혜를 받으라. (3절 하반절) - 마음을 열고 간절함으로
2. 지켜보시는 예수님
(눅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눅5: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눅5:6)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눅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눅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눅5:9)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 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 우리가 받은 축복이 많든 적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가, 그 받은 것을 어떻게 쓰는가 하는 것을 지켜보신다. 그리고 그 후에 그 사람 의 신앙의 자세를 지켜보신다. 우리가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주님의 마음에 들면 많은 축복을 더하여 주신다.
⑴ 말씀대로 사는가. (4-6절) - 말씀에 의지하여
⑵ 어떻게 쓰는가. (7절) - 서로 도우며
⑶ 어떠한 자세인가. (8-9절) -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므로
◎ 예수님을 향한 베드로의 자세(고백)
첫번째 고백 ; "나는 죄인입니다." (본문, 눅5:8)
두번째 고백 ; "주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마16:16)
세번째 고백 ;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요21:17)
3. 제자가 되게 하시는 예수님
(눅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눅5:11)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 성도의 믿음 생활은 성경을 읽고 듣고 배워서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다. 얼마나 예수님을 닮았느냐는 것이 신앙생활의 표준이다. 예 수님은 삶을 정리할 줄 아는 사람, 버릴 것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을 찾으신다. 우리의 인격이 예수님을 많이 닮을수록 훌륭한 신앙의 사 람이 되는 것이다.
⑴ 정리할 줄 아는 사람 (10-11절 상반절) - 온전한 정신으로
⑵ 버릴 줄 아는 사람 (11절 중반절) - 세상에 메이지 아니하고
⑶ 예수 닮아 가는 사람 (11절 하반절) - 주님께 배우며, 주님을 섬기며
♡ 베드로와 예수님과의 만남은 참으로 복된 일이었다. 베드로는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또 세상적으로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가 예수를 만나 참으로 귀한 사람이 되었다. '만남'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만난 사실을 다른 사람의 일로만 돌리지 말고, 베드로를 '나'로 바꾸어서 ‘예수님이 만난 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먼저 바치라, 먼저 봉사하라, 먼저 은혜 받으라고 요청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말씀대로 사는가, 축복으로 받은 것을 어떻게 쓰는가, 또 성공한 후에는 그 사람의 자세가 어떠한가를 지켜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