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방법 [하권.7-05]
- 행1:12-14 -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 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행1:12-14)
성경에는 기도의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다. 기도의 시간이나 장소에 대한 규정을 제시하지 않으며, 또한 기도의 자세에 대해서도 세밀히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예수님과 신앙의 선진들의 본을 따라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1. 기도의 시간
⑴ 이스라엘 사람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필요에 따라 기도했다.
⑵ 보다 좋은 시간으로 생각되었던 때는 성전에서의 제사 시간(아침과 저녁의 제사 시간)이 통상적인 기도 시간이었다. (왕상18:36, 스9:5)
⑶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인정되었고, 그 중에 제 6시(정오), 제9시(오후3시)는 성경에도 언급되었다. (행3:1, 10:9)
⑷ 예수님은 때를 따라 밤에 기도하셨다. (눅6:12, 21:37)
2. 기도의 장소
⑴ 유대인들의 경우
① 자기 집의 방과 지붕
② 예루살렘 성전
③ 회당
④ 생활의 현장
⑵ 예수님의 경우
① 한적한 곳
② 예루살렘 성전(만민의 기도하는 집)
③ 회당
④ 전도의 현장
⑶ 제자들의 경우
① 머무는 집의 방과 지붕
② 교회당
③ 회당
④ 전도의 현장
3. 기도의 자세
⑴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시대적 사명을 자각하고 복음의 일을 이루 기 위하여 기도에 대한 선진들의 신앙(자세)을 힘써 배워야 한다.
⑵ 참된 기도의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믿음의 훈련과 열정 적인 노력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필요하다.
⑶ 주의 제자의 주된 사명인 선교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와 성도들의 합심기도가 요구된다. (행1:12-14, 살전1:1-10)
◈ 기도의 방법에 대한 죤 칼빈의 견해
하나님의 자녀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부성애(fatherly favor)와 선하심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의해서 고취된다(시18:7). 그러므로 참되고 순수한 기도는 "단지 목소리만 높이면 되는 것이 아니고 신앙의 내적 원리로부터 우리의 간구들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시140:6).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죄 은혜(forgiving grace)에 대한 회개와 믿음의 반응이다(시143:10).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 자신을 깨끗케 하고,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위하여 획득되었던 은혜를 하나님께 제시할 때에만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하고 만족스럽게 된다.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는 하나님이 아버지로 불릴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용서를 확신하고 그의 용서의 사랑에 온전히 붙들린바 되었기 때문에 용서를 비는 기도를 믿음으로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용서의 긍휼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