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라. [하권.6-23]
- 엡5:16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밭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고전9:10)”
만사에는 때가 있다. 농사철에 씨 뿌리는 기회를 잃게 되면 일 년 농사를 지을 수 없다. 기회를 잃지 말고 씨를 뿌리고 잘 자라도록 가꾸어야 한다.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라고 했다. ‘세월을 아끼라’라는 말씀에는 다음의 세 가지 뜻이 담겨 있다.
1. 돈을 주고 시간을 사라.
⑴ 시간은 돈보다 귀하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시간은 한번 지나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은 세상의 보배 가운데서도 가장 귀한 보배이다.
⑵ 죽음의 시간을 맞이한 두 강도 가운데, 한 사람은 예수께 구원을 요 청했고, 다른 한 사람은 예수를 저주했다. 그 때 그들의 구원과 멸 망이 결정되었다.(눅23:39-43)
ⓐ 칼빈 - 마귀의 세력에서 시간을 사들이라.
ⓑ 마이어 - 악한 자로부터 시간을 사서 자기 시간을 삼으라.
ⓒ 어거스틴 - 시간을 살 때에 향락을 주고 사라.
ⓓ 크리소스톰 - 강도 앞에서 목숨을 건지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준 것처럼, 세월을 내 것으로 삼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라.
2. 기회를 포착하라.
⑴ 기회는 날아가는 새와 같다. 붙잡지 않으면 내 것이 못 된다.
- 앞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더라도 먹지 않으면 내 속에 들어오지 않듯이, 시간(기회)을 붙잡지 않으면 내 삶에 의미를 주지 않는다.
⑵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기회를 포착하고 성공한 자와 기 회를 잃고서 실패한 자가 있다.
⑶ 농부가 기회를 잃지 말고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어야 하듯이, 우 리들 역시 하나님께 충성하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 기회는 끊임없이 지나가고 있다. 지금 그 기회를 붙잡지 못하면 후 회하게 된다.
<예화>
미국에서 큰 농장을 경영하던 테일러 집에 짐이라는 청년이 머슴으로 들어왔다. 짐은 건초더미 위에서 잠자며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어느날 족보도 없고 가문도 알 수 없고 돈도 없는 짐을 내쫓아 버렸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30년이 지난 어느날, 테일러씨가 건초 창고를 수리하다가 창고 기둥에 칼로 "제임스 아브라함 가드필드"라고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깜짝 놀랬다. 그는 당시 미국의 20대 대통령이었다. 그는 진실한 크리스천으로 소문난 대통령 사위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다.
3.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러나 같은 시간이라도 사 람이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의 차이는 엄 청나게 다르다.
-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 칼을 가지고 강도 짓하며 살인하는 자가 있 는가 하면, 죽어 가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사도 있다.
⑵ 농사일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다. 정성과 수고와 인내가 있어야 한다.
- 농사를 짓기 시작할 때부터 곡식이 입에 들어오기까지 농부의 손 길이 아흔 아홉번이나 닿는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126:5-6)
⑶ 하나님께 충성하는 우리들에게 인내의 신앙이 요구된다.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 니” (약5:7)
“내가 반듯이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 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히6:14-15)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을 실현하는데 만도 25년이나 걸렸다. 야곱 역시 장자의 축복을 실현시키는데 20년이 걸렸다. 요셉의 꿈이 실현되기까지도 13년이 걸렸다. 우리도 세월을 아끼며 믿음으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