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마누엘[상권/하권]: 클릭하면 열립니다 +


기도에 대한 이해와 태도 [하권.7-02]

- 15:7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15:7)


기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기도는 성도가 가진 영의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호흡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구하고 받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도는 그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며, 영원한 생명의 기쁨이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기도에 대한 여러 가지 가르침을 생각하여 보자.

 

1. 기도에 대한 이해


성경을 통한 이해

기도는 항상 어떤 특정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에 일어난 사건들을 배경으로 약 속(예언)된 사건들이 미래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도했다.

기도의 내용은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곧 구원의 역사 자체가 기 도로서 구성되어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어떻게 약속하시고 성취 하셨는가를 상기하면서 현재에 부딪친 난관을 해결하여 주시도록 기도했다.


신학자 죤 칼빈(John Calvin)의 견해를 통한 이해

기도는 실로 호흡과 같아서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이 내 몸에 살아 움직이는 징표가 되는 것이다.

기도는 반듯이 소원을 빌거나 자신의 일에 대한 성취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이다. 곧 인간과 창 조주 하나님 사이의 긴밀한 교제이다.

 

2. 기도할 때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가 되심을 믿는다. (1:1, 1:1-3)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요 구주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는다. (3:16, 16:16)

하나님은 자기를 알고 찾는 자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17:3, 11:6)


자신이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죽은 자인 것을 알고, 구원하여 주시기를 소원한다.

먼저 자신이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죽은 자인 것을 안다. (3:1-24, 2:1)

구원의 언약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다. (3:15, 1:12)

구원받은 자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을 믿고 구한다. (1:3-14)


자신의 정신과 마음을 하나님과 대화하기에 적합하게 만든다.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믿음으로 기도한다. (1:15, 11:7-11)

자기 사상과 염려를 벗어버리고 기도에 마음을 집중시킨다. (4:19, 4:6)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가르침에 따라 기도한다. (14:26)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므로 성령께 의탁하며 기도한다. (8:26-27)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5:13)


전적인 자기 겸허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만 생각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구하는 것은 기도의 시작이며 또 준 비가 된다. (17: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17:1)

기도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17:4, 고전10:31)

주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다. (8:17)

 

칼빈에 의하면 기도는,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택을 매일 받는 믿음의 으뜸가는 행사이다(기독교강요 .ⅹⅹ.2).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는 으뜸가는 특권이 기도하는 것이요, 그들이 기도를 통해서 그들의 믿음의 참된 증거를 나타내 보이기 때문에 기도를 '믿음의 영속적 행사'(perpetual exercise of faith)라고 부른다. 즉 우리의 심령 속에 참되고 살아 있는 믿음이 있으면 기도가 저절로 즉시 터져 나온다(21:21 주해).

기도는 인간의 심령 속에 신앙이 현존할 때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결과 (the inevitable outcome of the presence of Faith)이다.


1IMMANUEL 204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