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남 [상권.4-17]
- 벧전1:3ー4, 23 -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벧전1:3-4)
새롭게 남이란, 하나님을 떠나 나면서부터 ‘죄와 허물로 죽은’(엡2:1)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지 음 받는 것을 말한다. 옛 생활과는 단절되고 새로운 하나님의 생명을 얻는 경험을 하게 된다.
1.새롭게 남의 필요
⑴ 옛 성품으로서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고전2:14)
⑵ 인간은 나면서부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쫓지 않는 다.(롬8:7)
⑶ 옛 성품은 철저히 부패하고 자기 중심이므로 자신의 힘으로서는 새 롭게 할 수 없다.(사1:6)
⑷ 구약에서 명백하게 인정된 근본적인 갱신의 필요(렘31:31ー34)는 요 3:3, 5에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⑸ 신생의 변화는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기적이므로 우리는 어린 아이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지 않으면 안 된다.
2.새롭게 남과 하나님의 원리
모든 탄생에는 출생하는 것의 성품을 결정하는 생명의 씨가 필요하 다. 초자연적인 신생을 체험하는 데는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부터’오 는 생명의 원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말씀과 성령 이시다.
⑴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을 주는 성령에 의해서 우리를 살린다.
①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에 의해서 우리 안에서 열매를 맺게 된다.
(갈5:22-23)
②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벧전1:22ー25)
③ 신생은 우리 안에 심기어진 하나님의 씨의 결과이다.(요일3:9)
④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1:12)
⑵ 새롭게 나고 변화되게 하는 것은 모두 다 성령이 하시는 일이다.
① 요한복음 3장에는 새로운 생활에 이르는 것을 성령과 관련 지우 고 있다.
②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할 때 새롭게 나고 변화된다.(요1:12)
③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임한다.(롬8:2)
④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된다.(고전3:16)
3.새롭게 남의 결과
신생에는 몇 가지의 결과가 나타난다. 신생은 현실의 것이기 때문에 새롭게 난 사람의 도덕적 행동은 근본적으로 변한다. 곧 새로운 차원 의 생활을 하게 된다.
⑴ 영적 시력과 이해력이 깊어진다.(고후4:6, 엡1:18ー19)
① 하나님이 모든 사고의 중심이 된다.
② 자아는 그 왕좌에서 끌어 내려진다.
⑵ 마음은 변화를 경험한다.(겔36:26)
① 애정도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한다.
② 인생에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것을 구하고 좋지 않은 것은 거절한다.
③ 악을 버리고 여러 가지 욕망을 쫓지 않는다.(벧전2:1, 1:14)
⑶ 의지가 놀랍도록 변화한다.(히13:20ー21)
① 새로운 성품은 하나님의 뜻에 기쁘게 따른다.
② 새로운 자기 결정, 성향, 기질, 생활원리, 취미가 생긴다.
③ 새롭게 난 사람은 성령의 다스림을 따라 살아간다.(롬8:14)
4. 새롭게 남의 결실
⑴ 이전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타국인이었으나 지금은 시민이다. (엡2:19)
⑵ 새롭게 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이라 불리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 가 된다. (요3:5, 벧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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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이제는 [상권.5-03]
- 사12:1-6, 60:15-18 -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그 노가 쉬었고 또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사12:1-2)
1. 전에는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사12:1)
“전에는 네가 버림을 입으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지나는 자 가 없었으나” (사60:15)
⑴ “네가 버림을 입으며”
⑵ “네가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⑶ “네게로 지나는 자가 없었으나”
2. 이제는
“이제는 그 노가 쉬었고 또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 이다 할 것이니라.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 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 원이심이라 ” (사12:1-2)
⑴ “그 노가 쉬었고”
⑵ “나를 안위하시오니”
⑶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⑷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①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사12:3)
② “그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 이름이 높다 하라.” (사12:4)
③ “네가 열방의 젖을 빨며 열왕의 유방을 빨고” (사60:16)
④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60:16)
⑤ “내가 금을 가져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져 철을 대신하며 ...”(사60:17)
⑥ “화평(평안)을 세워 관원을 삼으며 의를 세워 감독을 삼으리니” (사60:17)
⑦ “황폐와 파멸이 네 경내에 다시없을 것이며” (사60:18)
⑧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칭할 것이라.”(사60:18)
3. 그 축복의 증인들
⑴ 바울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 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딤전1:13)
⑵ 오네시모
“저(오네시모)가 전에는 네(빌레몬)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바울) 와 네게 유익하므로” (몬1:11)
⑶ 초대교회 성도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2:10)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딛3:3)
⑷ 아브라함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옛적에 너희 조상들 곧 아브라 함의 아비, 나홀의 아비 데라가 강 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 으나,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편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으 로 인도하여 온 땅을 두루 행하게 하고 그 씨를 번성케 하려고 그 에게 이삭을 주었고” (수24:2-3)
⑸ 요셉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 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창45:5),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창45:13)
⑹ 다읫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 게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 함으로 지도하였도다.” (시78: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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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남
- 요3:3-5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새롭게 나지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요3:3)
인간은 죄와 허물로 죽어 있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새로운 생명을 얻어야 하는데 그 생명은 새롭게 남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본 문의 니고데모는 깊은 번민 속에서 밤에 예수님을 찾아 왔다. 예수님 은 그의 상담에 응해주셨다.
1. 새롭게 남의 의미
⑴ 새롭게 남은 사람 안에 새 생명을 심는 하나님의 직접적 사역이다. (요3:3-5)
⑵ 사람은 새롭게 남에 대해서 전적으로 수동적이다. (벧전1:3, 엡2:5, 골2:13, 요5:21, 롬6:13, 엡2:1, 롬6:17, 시51:10)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 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 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1:3)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 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엡2:5)
⑶ 새롭게 남은 죄와 허물로 죽은 사람을 구원하는 새 창조의 사역이 다. (엡2:1, 고후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2. 새롭게 남의 성격
⑴ 근본적 변화 : 새로운 영적 생명이 심어지고, 인격(지. 정. 의)까지 새롭게 된다.
⑵ 홀연적 변화 : 순간적 변화로서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고, 변화된 다 음에야 의식하게 된다. 신생의 동력은 성령이다.(요3:5)
3. 새롭게 남의 영향 (인격의 변화)
⑴ 지적 변화 (고전2:14, 고후4:6, 골3:10)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 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 야 분별 함이니라."(고전2:14)
- 새롭게 남의 체험 이후에는 신령한 모든 것이 깨달아지고 믿어지게 된다.
⑵ 감정의 변화 (시42:1, 마5:4, 벧전1:8)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 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42:1).
- 영적 생명의 소유자로서 땅에 것보다는 위에 것 신령한 것을 더욱 추구하고 사모하게 된다.(빌3:20)
⑶ 의지의 변화 (시110:3, 살후3:5, 히13:2)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나오는 도다"(시110:3).
- 새롭게 남을 체험한 자들은 삶의 자세가 바뀌어져 주를 위해 헌신 하게 된다. 삶의 의지와 자세가 달라지게 된다.
4. 새롭게 남의 결과
⑴ 믿음을 얻는다.
①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엡2:8, 요1:12)
②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환난에서 승리한다. (요일5:1, 벧전1:5)
⑵ 소망을 갖는다.
① 천국의 소망을 갖게 한다. (벧전1:3)
② 소망을 통한 구원이 성취되기도 한다. (롬8:24)
⑶ 사랑을 실천한다.
① 사랑을 실천하는 능력을 부여받게 된다. (요일4:7)
⑷ 은혜가 임한다.
① 신령한 은혜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고전15:10)
⑸ 의를 실천한다.
① 의로운 삶과 행동이 수반된다. (요일2:29)
⑹ 승리의 삶을 산다.
① 새 능력의 소유자로서 흑암의 세력과 싸워서 승리한다. (요일5:4, 요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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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녀들
- 에베소서 5:8-14 -
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12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서언.
낮과 밤, 빛과 어두움은 누구든지 분간할 수 있듯이, 영적 세계에서도 의와 불의,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은 밝히 분간할 수 있다. (빛: 신약 75번, 구약 145번)
1. 빛과 어두움
요한복음 1:5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복음 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사도행전 26: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로마서 13: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고린도후서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데살로니가전서 5: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요한1서 1:5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2. 본문강해
+ [8절] [이는]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에베소 교인들이 불순종의 아들들과 함께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그들이 전에는 어두움이었으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기 때문이다. 에베소 교인들은 예수님 믿기 전에는 어두움이었다. 그들은 어두움에 속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이 어두움이었다.
어두움은 무지와 부도덕을 가리킨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온갖 부도덕에 빠져 있었다. 즉 그들은 앞에서 말한 음행, 온갖 더러운 것, 탐욕, 단정치 못함, 어리석은 말, 상스러운 농담 등을 행하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다. 그들은 빛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므로 빛 안에 들어왔을 뿐 아니라 그들은 빛들이 되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마 5:14). 어두움과 반대로, 빛은 지식과 도덕성을 가리킨다.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으며, 또 우리 자신을 알고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위해 세상에 있으며 또 장차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이것이 성도들이 가지게 된 지식이다.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는 거룩과 의, 선과 진실로 단장되었고 오직 도덕적 삶을 추구하는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빛의 자녀처럼 행해야 한다. 그들은 지식과 도덕성을 가진 자들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제 성도들은 하나님 없이 사는 불경건한 삶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우리의 삶의 제일 목표로 삼고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야 하고, 또 그의 계명대로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 [9절] [이는]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문맥상 본절은 보충적 내용이다. ‘빛의 열매’라는 말은 ‘성령의 열매’라고 되어 있다. 성도들이 성령을 따라 삶으로써 맺혀지는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다.
그것은 도덕적인 인격과 행위의 열매이다. 그것은 빛의 열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으며(롬 8:14), 그 열매는 도덕적인 삶, 즉 의롭고 선하고 진실한 삶이다.
+ [10절]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우리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고 주님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해 보아야 한다. 빛의 자녀다운 삶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여 보라”는 말씀은 우리가 주의 기쁘신 뜻을 잘 깨닫지 못할 때가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확인하여 그것을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통하여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말씀하셨고(암 5:6), 또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암 5:14). 또 그는, “오직 공법[공의]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라고 말씀하셨다(암 5:24).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고 섬기는 경건한 삶, 또 그의 계명대로 의롭고 선하게 사는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다.
+ [11절] [또]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사도 바울은 계속 명령어로 교훈한다. 8절,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10절,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여 보라.’ 11절, ‘또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들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들’이란 어두움의 일들이 열매 없는 일들임을 말한다.
어두움의 행위들은 유익한 열매들이 없는, 사람답지 못한 행위들이다. 죄악을 사랑하고 죄악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짐승보다 나은 것이 없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런 헛된 행위들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그것들을 책망해야 한다. 우리는 어두움의 일들의 헛됨과 무가치함과 사악함을 폭로하고 책망해야 하는 것이다.
+ [12-13절]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죄인들은 악을 은밀히 행한다. 그러나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그 어두움의 일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다. 그러므로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부끄러워하고 그것에 대해 말하기도 부끄러워한다.
공공연하게 뻔뻔스럽게 악을 행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을 행할 때 그 행위의 악함을 느끼면서 행하며 그들의 악이 혹시 드러날 때면 자기 얼굴을 가리우며 부끄러워할 것이다.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들이 빛으로 나타날 것이다. ‘빛으로 나타난다’는 원어(휘포 투 포토스 파네-루타이)는 ‘빛에 의해 나타난다’는 뜻이다.
죄의 죄악됨과 헛됨과 사악함이 책망될 때, 그것과 대조하여 무엇이 옳은 것이며 무엇이 선한 것인지 드러나는 것이다.
+ [14절]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잠자는 자’는 교인들 중에 바로 살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죽은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죽었던 영혼이 거듭난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불신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야 한다. 그들은 깨어 불신앙의 세상 속에서 빛된 삶을 살아야 한다.
즉 그들은 경건하고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에 합당하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빛으로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에게 참된 지식과 도덕성의 빛을 비추셔서 우리로 하여금 모든 불경건과 불의와 죄악을 버리고 참된 지식과 도덕성을 갖춘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구원이다.
결언
첫째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전에는 세상 사람들처럼 어두움이었다. 그것은 무지하고 불경건하고 부도덕하고 악하고 거짓된 삶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주 안에서 빛이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를 섬기며 그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자들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의 자녀들처럼 경건하고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둘째로,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여 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의 생활, 즉 불경건하고 부도덕한 삶을 미워하시고, 빛의 생활, 즉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고 진실한 삶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로,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들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얻은 성도들은 이제는 열매 없는 헛되고 무가치하고 악한 어두움의 행위들에 참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런 행위들을 드러내고 책망해야 한다.
우리는 빛의 전파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말과 행동과 처신을 통해 빛의 전파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불경건하고 부도덕한 일들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그것들을 책망해야 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