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를 마구간에서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그림들을 보면 대부분 마구간에 탄생하신 아기에게 경배하는 모습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에 있는 어느 마구간에 들어가서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마구간에 들어가서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베들레헴에 있는 어느 집에 들어가서 경배를 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집에 그들이 들어갔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태복음 2 : 11)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만날 날과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날은 다릅니다.
* 목자들이 아기 예수에게 도착한 날은 바로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었습니다.
*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도착한 날은 예수님이 탄생하신후 40일 이상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곳은 베들레헴에 있는 어느 마구간이었습니다.
*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곳은 베들레헴에 있는 어느 집이었습니다.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시간과 장소는 같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점을 성서를 통하여 알아봅시다.
1.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 온 목자들
목자들은 아기 예수가 탄생한 바로 그 날 밤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아기를 낳고 그 아기를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
그 지경에 천사는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강보에 싸서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게 하였습니다.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누가복음 2 : 6∼12)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누가복음 2 : 20)
이 글은 목자들이 아기 예수에게 찾아간 날은 바로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었다는 것을 세 가지로 표현하여주고 있습니다.
(1) 같은 날을 보여주는 것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와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라는 문구에서「그 때에」와 「그 지경에」라는 단어는 같은 날임을 보여줍니다.
(2) 같은 모습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와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에서는 같은 순간의 모습을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오늘이라고 분명히 밝히는 천사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의 문구에서 천사는 목자들에게 분명히 예수님이 오늘 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시기는 아기 예수가 탄생하신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장소도 구유가 있는 마구간인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즉 목자들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바로 그날, 탄생하신 바로 그 장소를 찾아가서 아기 예수를 만난 사람들이었습니다.
2. 예수님이 탄생하신 지 40일 이후에 나타난 동방박사들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지 40일 이상 지난 다음에 나타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이 아니라 마리아가 아기를 낳고 몸조리를 하고 있었던 집에 들어가서 경배를 하였습니다.
(1) 동방박사들이 도착한 곳은 베들레헴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서 간 곳은 베들레헴이었습니다.
그곳에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하신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에 대하여 성경은 세 가지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마태복음 2 : 1)
이 말씀은 동방박사들이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신 예수님을 찾아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둘째로 헤롯왕이 동방박사들에게 베들레헴으로 가라고 지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마태복음 2 : 7∼8)
헤롯왕은 동방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셋째로 별도 동방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인도하였습니다.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느니라.』(마태복음 2 : 9)
*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는 박사들이 헤롯왕의 말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는 그 별이 동방박사들 앞에서 인도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그 별은 동방박사들의 옆이나 뒤에서 다른 방향으로 인도한 것이 아니라 앞에서 인도하였습니다.
이것은 그 별이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는 동방박사들의 방향을 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느니라."는 베들레헴에서도 아기 예수가 있는 집 위에 머물러 섰다는 의미입니다.
헤롯왕은 동방박사들을 베들레헴이란 곳으로 가게 하였고 그 별은 베들레헴에서도 아기 예수가 있는 장소까지 가서 그곳 위에 머물러 섰습니다.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본 마을의 이름은 베들레헴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본 마을의 이름도 베들레헴이었습니다.
(2)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한 장소는 마구간이 아닙니다.
1)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본 곳은 마구간에 있는 구유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본 곳은 마구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구유에 아기 예수는 누워있었습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누가복음 2 : 12)
2)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한 곳은 집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본 곳은 마구간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집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태복음 2 : 11)
목자들은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를 보았는데 별이 인도한 곳은 집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집에 들어가서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습니다.
마구간은 똥오줌 냄새가 나며 병균들이 우글거리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갓난아기가 오랫동안 머물러있을 수가 없습니다.
해산끼가 있어서 갑자기 아기를 그런 곳에서 할 수 없이 낳기는 하였지만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를 데리고 빨리 안전지대로 이동하여야 하였습니다.
마구간에 비하여 집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안전지대에 해당이 됩니다.
요셉은 마구간에서 마리아가 아기를 낳은 다음날부터 백방으로 아기와 산모가 안전하게 거할 방을 구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 탄생일 날 밤에 도착하여 경배하였다면 그들이 다녀간 곳은 마구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기 예수 탄생일 이후에 도착하였다면 그들은 방을 구하여서 집에 거하고 있는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였을 것입니다.
성경은 동방박사들이 집에 들어갔다고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 탄생일 날 밤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가 탄생하신 지 시간이 많이 경과된 후에 왔습니다.
그 별은 동방박사들을 예수님이 탄생하시는 날에 도착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천사들은 목자에게 아기 예수를 그의 탄생일에 만나게 하였지만 그 별은 마리아가 아기를 낳고 몸조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다음에 동방박사들이 나타나서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마리아에게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되었습니다.
목자들은 마리아와 같은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외국인들에 해당이 되었습니다.
마리아가 아기를 낳은 순간에는 낳은 고통만 하여도 큰 충격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이웃 사람들이 위로하여주면 큰 힘이 되지만 외국인들이 들이 닫치면 아무리 좋은 뜻에서 경배를 하러 왔다고 하지만 마리아에게는 정신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를 마구간이라는 비참한 곳에서 낳고 있는 상황에서 타인과 같은 외국인들을 맞이한다는 것은 마리아에게는 여간 큰 부담이 아니 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내국인들은 그 당시에 호적 하러 모여든 상황에서 마리아가 사관(여관)을 찾지 못하여 해산하게 되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그런 것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 별은 동방박사들을 마리아가 좀더 안정 상태에 있을 때에 아기 예수를 찾아뵙게 하였습니다.
(4)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가 탄생하신지 40일 이상 지난 다음에 도착하였습니다.
1) 동방박사들을 만난 그날 밤에 애굽으로 떠나는 아기 예수
성경에 보면 요셉은 동방박사들을 만난 그날 밤에 마리아와 아기를 데리고 애굽으로 야밤 도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마태복음 2 : 12∼15)
「저희가 떠난 후에」라는 글, 바로 전에 동방박사들이 찾아온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므로「저희가 떠난 후에」라는 것은「동방박사들이 떠난 후에」라는 의미입니다.
「주의 사자」는 천사를 의미합니다.
저희가 떠난 후에 천사가 요셉에게 꿈으로 나타나서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아기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동방박사들의 축하 인사를 받은 바로 그 날밤에 그들은 베들레헴을 떠났습니다.
애굽으로 간 것입니다.
베들레헴에서 애굽까지는 먼 거리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그곳으로 가서 헤롯왕이 죽을 때까지 있게 되었습니다.
즉 동방박사들을 만난 그날 밤부터 피난생활과 망명생활을 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세 가지를 알려주었습니다.
*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한다.
* 일어나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
*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애굽에 있어라.
2) 동방박사들을 만나기 전에 예루살렘에 나타난 아기 예수와 마리아
성경은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동방박사들을 만난 날로부터 시작하여 헤롯왕이 죽기까지는 예루살렘에 나타날 수가 없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기간에 애굽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기 예수가 탄생하셔서 최소한도 40일이 되기까지는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을 자유로이 왕래하고 있었다는 것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수태하기 전에 천사의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누가복음 2 : 21∼24)
예수님은 탄생하신 지 팔 일이 되었을 때에 할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마리아는 결례의 날이 차매 모세의 법대로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결례의 날이란 남자아이를 낳은 여인은 40일만에 여자아이를 낳은 여인은 80일만에 성전에 가서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며 정결예식을 지키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에서는 아기를 나은 여인은 불결하다고 합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아기는 생후 팔 일만에 할례를 받으나 산모는 삼십 삼일이 더 지나야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이 기한이 차면 산모는 결례의 날을 맞이하여 정결 예식을 위해 번제와 속죄제를 드립니다.
구약성경 레위기 12장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여인이 잉태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칠 일 동안 부정하리니 곧 경도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제 팔 일에는 그 아이의 양피를 벨 것이요. 그 여인은 오히려 삼십 삼 일을 지나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케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여자를 낳으면 그는 이 칠 일동안 부정하리니 경도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십 륙 일을 지니야 하리라. 자녀간 정결케 되는 기한이 차거든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취하고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새끼나 산비둘기를 취하여 회막 문 제사장에게로 가져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여호와 앞에 드려서 여인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리하면 산혈이 깨끗하리라. 이는 자녀간 생산한 여인에게 대한 규례니라. 그 여인의 힘이 어린 양에 미치지 못하거든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새끼 둘을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 제물로 삼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속할지니 그가 정결하리라.』(레위기 2 : 1∼8)
마리아는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이것은 아기를 낳은 지 40일에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을 자유롭게 다녔던 시절은 동방박사들을 만나기 전이었습니다.
그들은 동방박사들을 만난 다음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헤롯왕의 칼날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천사도 절대 그가 말하기 전까지는 애굽을 떠나지 말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헤롯왕이 죽기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시기를 그가 탄생하신 지 최소한도 40일이 지난 다음의 사건으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예수 탄생 40일이상이 지나서 동방박사들을 도착시킨 그 별은 마구간 위에 머물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별은 어느 집 위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태복음 2 : 9∼11)
*동방박사들은 마구간에 들어가서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께 경배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