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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손의 행사

- 시편 92:1-15 -

샬롬선교회

1-3.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4. 여호와여 주의 행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의 행사를 인하여 내가 높이 부르리이다. 5.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니이다. 6.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7. 악인은 풀 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찌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8.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9. 여호와여 주의 원수 곧 주의 원수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흩어지리이다. 10.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으로 부으셨나이다. 11. 내 원수의 보응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에게 보응하심을 내 귀로 들었도다.

12.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13.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14.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15.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바위시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

서언.

[시편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 145:4] 대대로 주의 행사를 크게 칭송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본문강해

[1-3절]

+ 하나님은 ‘지존자(至尊者)’ 곧 지극히 높으시고 존귀하신 분이시다.

=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용납하신다. 또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에게 하신 구원과 은혜의 언약을 끝까지 지키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칭송하자.

[4-8절]

+ 하나님의 손의 행사는 위대하시다.

= 예를 들어, 천지 창조, 노아시대의 홍수, 소돔 고모라의 멸망, 애굽의 열 가지 재앙, 홍해를 건넌 일, 광야의 맛나, 예수님의 탄생, 예수님의 행하심과 가르치심,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등의 행사는 참으로 기이하고 위대하다.

+ 하나님의 생각은 심히 깊으시다.

= 하나님은 창세전에 세상의 모든 일을 작정하셨다. 특히 인류의 구원을 계획하셨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정하신 방법으로 모든 일들을 행하신다. 하나님의 섭리의 과정은 심히 깊고 헤아릴 수 없다.

+ 하나님은 영원토록 지존하시다.

= ‘지존(至尊)하다’는 말은 그의 존귀와 영광이 심히 크심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와 섭리의 모든 일들을 통해 영원히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악인들은 일시적으로 흥왕할지라도 결국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

[9-11절]

+ "주의 원수"는 세상에서 결국 패망하고 다 흩어질 것이다.

= "주의 원수"는 불법을 행하는 자, 곧 하나님과 그의 진리와 그의 나라와 그의 일들을 대적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됨으로 자신에게 큰 불행이 될 것이다.

+ 지존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더욱 큰 은혜를 받는다.

= 저자는,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으로 부으셨나이다”라고 말한다. 뿔은 힘을 가리킨다. 들소의 뿔은 가장 강한 힘을 나타낸다. 또 기름은 성령을 상징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며, 그에게 향기로운 기름, 즉 성령의 지혜와 위로와 기쁨을 주신다.

[12-15절]

+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할 것이다.

= 요단 계곡에 많이 번식하는 종려나무는 가늘고 키가 크며 잎이 많이 달린 아름다운 나무이며, 기쁨과 승리의 상징으로 쓰인다. 또한 레바논의 백향목은 키가 매우 크고 우람하고 수명이 길고 그 향기가 좋아 집 재목으로 쓰이는 나무이다.

- 의인은 쇠하거나 망하지 않고 그 인격이 아름답고 향기로우며 강건하고 마침내 영생을 누릴 것이다.

+ 의인은 하나님의 정원에 '심겨진' 자를 말한다.

= '심겨진'이란 자연스럽게 그곳에 싹을 틔우고 자랐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어디선가 이식되어 하나님의 뜰에서 하나님에 의해 자란 것을 말한다. 

그리고 "늙어도"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늙어서가 아니고,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있어서도, 많이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빛이 청청하여(=윤이 나고 싱싱하여)"란 어떠한 축복일까?

- 모세가 120세에 그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던 것처럼(신명기 34:7), 갈렙이 85세에 힘이 강건해 싸움에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여호수아 14:10-12) 될 것이다.

결언.

(1)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며 영원토록 지존하시다. 우리는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칭송해야 한다.

(2) 악인은 하나님을 잘 모르고 무시하고 거역하고 대적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일시적으로 흥왕할지라도 마침내 하나님께서 공의로 징벌하심으로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

(3)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레바논 백향목같이 번성하며 늙어도 쇠하지 않을 것이다.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며 현세와 내세에 복을 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