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의 유전정보 | ||||||||
그러면 세균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이것은 창자벽에 붙어 있는 대장균의 모습이다. 흔해빠진 세균만 해도 균의 생활에 필요한 수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균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이와 같은 DNA라는 유전물질 속에 질서정연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그 양과 기능이 엄청나다는 사실이 최근의 유전공학의 눈부신 발전에 의하여 확실히 밝혀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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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한마리 속에 기록되어 있는 유전 정보를 컴퓨터 용량으로 표시하면 약 1조 비트(bit)나 되며, 책으로 인쇄한다면 100만 페이지로 구성된 브리타니카 백과사전 100 ㅅ트에 해당되며, 그리스 문명을 기록한 정보량의 1000배에 해당된다. 하찮은 세균 한마리가 먹고사는 데만 해도 이와 같은 어마어마한 정보가 필요한 것인데, 하물며 인간의 신비는 오죽하겠는가? 한 예로 사람 세포 1개의 정보량이 대장균의 1억배에 해당되며, 사람은 단세포 생물이 아니고 자그마치 100조(1014)개의 세포가 모여 구성된 대 연방 공화국인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다고 감탄한 시편(시 139:14) 기자의 지혜를 본받아야 하겠다.
컴퓨터 공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정보는 결코 저절로 생기는 일은 없으며, 정보를 주는 자에 의해서만이 정보가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통의 정보도 그러한데, 하물며 생명이 갖고 있는 실로 엄청나게 복잡한 정보가 어떻게 저절로 생겨나겠는가? 컴퓨터 전문가들의 말 그대로, 정보는 정보를 주는 자에 의해서만 생기며, 생물이 갖고 있는 고도의 정보는 고도의 초자연적인 지혜의 개입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며, 조물주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솜씨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편자 註>위에서 본 바와 같이 단 한개의 염기배열만 달라져도 세포의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는데, 우연히 DNA의 유전정보가 달라지고 또 그것이 완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될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한꺼번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분명히 누군가가 면밀한 계획하에서 정밀하게 설계한 후에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2000년 6월에 인간의 유전정보 전체가 그 모습을 들어내었다. 이제 머지않아 과학자들은 원숭이의 유전정보와 인간의 유전정보를 비교하여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탈없이 변이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해 낼 것이고 또 그것이 시간적으로 영원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창세로 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로마서 1장 20절) | ||||||||
!! 생명공학적 지식을 동원하면 유전자나 단백질, 나아가서 세포가 저절로 생겨날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제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권주형 님의 "생명공학과 진화론"을 읽으십시요. http://agape.yu.ac.kr/creatsci/creat_sci/gene_info.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