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있는 사람들
- 마태 5:1-10 -
샬롬선교회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마태 5:1-10)
서언.
예수께서 산 위에서 가르치신 보배로운 교훈, 곧 ‘산상보훈’(山上寶訓)이라고 한다. 예수께서는 먼저 여덟 가지의 복을 언급하셨다. ‘팔복(八福)’이라고 한다.
(1) 하나님 나라의 복은 여덟 가지 면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가? 그것은 '복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다. 여덟 가지 복은 하나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특권적 복이다. 여덟 가지중에 하나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여덟 가지 모든 면을 갖고 있는 것이다. 몇 가지만 있으면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덟 가지 모든 면을 다 가진 사람들이다. 즉, 그것은 여덟 개로 하나인 것이다. 하나님 나라란 여덟 가지 복의 모든 면을 가진 백성에 의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통치(왕국)이다.
하나님 나라의 왕인 메시아는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지상 재림하지만, 그 동안,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있으면서 성령의 도움으로 살고 대망할 필요가 있다.
(2) '8가지 복'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의 네 가지(3-6절)가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를 나타낸 반면, 후반의 네 가지(7-10절)는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나타낸다.
본문강해
(1) 첫 번째 네 가지 복은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구원을 위한 준비)를 나타낸다.
[3절] 심령이 가난한 자는 자신이 지혜와 지식, 의와 힘이 없음을 깨달아 하나님을 찾고 구원의 필요를 느끼는 겸손한 자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을 선물로 받아 구원을 얻을 것이며, 천국이 그의 소유가 된다.
[이사야 66:2]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리라[돌아보리라].
[4절] 사람에게 복이 되는 애통은 회개의 애통뿐이다. 자신의 죄 때문에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받는다. - 예수께서 한 동네에 들어가셨을 때 죄인인 한 여자가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그의 뒤로 와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었다. 그것은 회개의 눈물이었다.(눅 7:37-38).
[시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5절] 온유하다는 말은 겸손하다는 말과 비슷하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은 믿음과 순종으로 나아간다. 온유한 사람은 땅을 기업으로 받는 복을 얻는다. 여기의 ‘땅’은 이 세상에서 땅을 얻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새 땅 곧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마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6절]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은 자신에게 의가 없고 죄만 많다는 것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의가 없는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그는 하나님의 의를 풍성히 얻는다.
[로마서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2) 두 번째 네 가지 복은 사람을 대하는 자세(구원받은 자의 의)를 나타낸다.
[7절] 긍휼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성품이다. 우리의 우리된 것은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
[엡 2:4-5]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도다.
[8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모든 욕심을 다 버리고 죄씻음을 받은 자를 가리킨다. 우리는 깨끗한 마음을 지켜야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영이시므로, 우리가 그를 우리의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으나,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그의 영광을 볼 수 있고 거기에서 그의 영광의 형상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뵈올 수 있다.
[시편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9절] 첫째로, 화평케 한다는 말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한다는 뜻이다. 사람은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사역으로 화목하게 되었다.
둘째로, 화평케 한다는 말은 사람들 간의 화목도 의미한다. 서로 화목하게 하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마땅한 행위이다.
화평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사람들 간의 불화를 제거하시고 화목하게 하셨기 때문에, 화목하게 하는 성도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기에 합당하다는 뜻이다.
[로마서 5:10]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10절]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다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에서 가장 복된 일이다. 그것은 참으로 주를 믿고 따르며 섬기는 표가 되며 큰 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의 때문에 받는 핍박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지 못한 것을 뉘우쳐야 하고, 어떤 고난과 핍박이 닥쳐와도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바르고 충성되게 살아야 한다.
[사도행전 5:40-42] 40.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결언
(1) 심령의 가난함, 죄로 인해 애통함, 마음의 온유함, 의에 주리고 목마름은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게 한다. 그들은 참으로 복이 있다. 구원의 복은 가장 큰 복이다.
(2) 구원받은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와 실수를 알 때 멸시하지 말고 그를 긍휼히 여겨야 한다. 또 물욕과 정욕과 명예욕으로부터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 하고, 다른 이들에게 전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서로 간에도 화목하게 해야 하며, 하나님의 의를 위해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