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좋은 소식

- 누가복음 2:10-11 -

샬롬선교회

 

[누가 2:10~11]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서언.

 

[누가복음 2:1-2] 1. '이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 번 한 것이라.

 

1. 본문강해

 

+ 천사의 알림과 찬송 (누가복음 2:8-14)

 

[8-10] = 예수께서 탄생하신 그 날 밤 주의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 곁에 섰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었다. 주의 천사는 그들에게 말했다.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과연 온 세상 모든 사람이 크게 기뻐해야 할 좋은 소식이다. 그 천사는 목자들에게 그 소식을 전하였다.

 

[11-12] = 천사는 말하였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천사가 전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오늘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다는 소식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천사를 통해 구주의 탄생 소식을 전해주셨고 또 표적까지 주셔서 그 소식을 믿게 하셨다.

 

[13-14] = 홀연히 하늘의 천군들의 큰 무리가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말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지극히 높은 곳은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을 가리킨다.

구주의 탄생은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다. 또 땅에서는 평화가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가운데 있을 것이다. 영광과 평화는 구원의 원인과 그 결과이다.

 

+ 15-20, 목자들의 확인과 찬송

 

[15-20] =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그들은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았다. 그들은 주의 천사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증거를 확인하였다. 또 그들은 이 아기에 대해 들은 것을 다 알려주었다. 듣는 자들은 다 목자들의 말하는 것을 기이히 여겼으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날 밤에는 이와 같이 찬송이 있었다. 천사들의 찬송이 있었고, 목자들의 찬송도 있었다.

 

2.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 때에' 대한 이해 (누가복음 2:1-2)

 

[누가복음 2:1-2] 1. '이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 번 한 것이라.

 

+ , "이 때에"(1), 예수님이 황제 아구스도의 시대에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을까?

 

=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두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전도서 3:11) 그렇다면 구주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사건은 당연히 그래야 마땅하다.

황제 아구스도가 로마의 전 국토(성경은 전 세계라고 표현하고 있다)에 주민등록을 명했던 시대는 사실상 '로마에 의한 평화'(라틴어로 '팍스 로마나(Pax Romana)'가 실현되었던 시대이다. 그런 시대에 왜 예수가 탄생했을까. 누가는 실은 능숙하게 그 '물음'의 대답을 전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 황제 아구스도와 아기의 대비

 

= '황제 아구스도', 정확하게 말하면 로마의 초대 황제가 된 '옥타비아누스'에게 존칭으로 주어진 것이 '아구스도'이다. 로마의 초대 황제가 된 아구스도에 의해 실현된 '팍스 로마나'(로마에 의한 평화), 힘으로 만들어진 평화이다. 사람들은 황제 아구스도를 모든 전쟁을 끝낸 '구주'(--리아)라고 믿었다.

그런데 '이 때에' 또 다른 '구주''다윗의 동네', 즉 베들레헴에 탄생한 것이다. (누가 2:11).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였다.

* 이 소식을 양치기들에게 전한 천사는 이렇게 말했다.

[누가 2:10~11]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 당시 사람들은 황제 아구스도를 위해 달력을 바꾸고, 그의 생일을 새해 초로 정했다. , 로마력으로는 황제의 탄생월, 8(Augastus)을 새해로 삼았던 것이다. 황제의 생일을 세상을 위한 복음(에우안게리온 εύαγγέλιον)의 시작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누가는 당시의 상황과 아기 예수의 탄생을 대비하는 어휘를 기술하고 있는 것 같다.

 

= 아래에 언급된 어휘를 황제 아구스도에 대해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것이다. 한편, 누가는 이 어휘들을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에 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말이라도, 사용되는 의미는 전혀 다른 것이다.

 

어휘: + 황제 아구스도                  + 아기 예수

*구주: 힘에 의한 평화를 가져온 '구주' /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의 평화를 이루신 '구주'

*: 황제는 ''(큐리오스)라고 불린다. / (=하나님)이며, 그리스도(기름을 부은 자)

*평화: 힘으로 유지되는 평화 / 사랑으로 실현되는 하나님의 평화

*복음: 황제 아구스도에 의한 정치 /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영적인 구원

*영광: 칙령을 내리는 권위 있는 황제 / 신전이 아닌, 하늘에 계신 하나님(아버지)

 

결언.

 

(1) 예수님은 다윗의 동네 유대 베들레헴에서 구약에 예언된 다윗의 자손으로 출생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 곧 구약성경의 예언의 성취이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모든 인류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다.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주 예수님은 그리스도 곧 구주이시다.


(3)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구원을 받자. 그로인하여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영광과 평안을 얻도록 하자.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