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동산
- 이사야 51:1-3 -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창성하게 하였느니라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광야를 에덴 같게, 그 사막을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 이사야 51:1-3 -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면 언제나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 동산과 같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광야와 같은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고,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으며,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마음이 메마를 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막과 같은 외로움과 공허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그 광야를 에덴 같게, 그 사막을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성경에는 하나님의 동산과 관련하여 중요한 세 가지 모습이 나타납니다.
오늘 이 세 가지 동산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인간이 잃어버린 에덴동산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인간을 고통과 절망 가운데 살도록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창세기 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에덴에 아름다운 동산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를 그곳에 두셨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풍성한 삶의 자리였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먹을 것이 있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었으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복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었습니다. 에덴의 가장 큰 복은 좋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욕망을 선택했습니다. 사탄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 결과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창세기 3: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인간은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장소에서 쫓겨난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누리던 교제와 평안을 잃어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그 이후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이 잃어버린 에덴을 찾아가는 역사와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돈을 모으고, 명예를 얻고, 지식을 쌓고,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근본적인 갈증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마음에는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낙원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죄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잃어버린 에덴을 회복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죽으셨으며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한 행악자가 예수님께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43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어 가는 사람에게도 낙원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도의 소망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나라의 모습을 이렇게 보여 줍니다.
요한계시록 22:1~2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여기에는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잃어버렸던 생명나무가 다시 나타납니다. 성경은 창세기의 에덴동산에서 시작하여 요한계시록의 하나님의 나라로 끝납니다. 처음에는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동산에서 쫓겨났지만,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영원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는 절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본향입니다.
3. 오늘 우리의 심령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동산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죽은 후에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도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동산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광야를 에덴 같게, 그 사막을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하나님께서는 황폐한 곳을 회복시키십니다. 메마른 마음에 생명의 물을 주십니다. 절망 가운데 소망을 주십니다. 슬픔 가운데 기쁨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서 다시 찬송과 감사가 흘러나오게 하십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백성이 회복될 때의 모습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레미야 31: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은사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에 모일 것이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얼마나 아름다운 말씀입니까?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심령이 바로 이것입니다. 물이 마르지 않는 동산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끊이지 않는 심령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생명의 샘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세상의 물은 다시 목마르게 합니다. 돈도 어느 정도 있으면 더 원하게 됩니다. 명예도 얻으면 더 높은 명예를 원하게 됩니다. 사람의 인정도 한 번 받으면 계속 받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물은 다릅니다. 그 물은 우리 안에서 솟아나는 샘이 됩니다. 환경이 좋아서 기쁜 것이 아니라, 환경이 어려워도 주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상황이 평안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힘들어도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동산에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4. 하나님의 동산은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동산은 사람이 자기 힘으로 만드는 동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동산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편 23:1~2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양은 스스로 좋은 목초지를 찾기 어렵습니다. 좋은 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목자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모두 알고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선한 목자가 필요합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길 때 주님께서 우리를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시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의 끝에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있습니다.
5. 우리는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하나님의 동산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몸과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값을 치르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도, 우리의 마음도, 우리의 시간도,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여러분의 심령을 하나님의 동산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동산에는 무엇이 자라고 있습니까? 믿음이 자라고 있습니까? 기도가 자라고 있습니까? 사랑이 자라고 있습니까? 감사가 자라고 있습니까? 용서가 자라고 있습니까? 아니면 미움과 원망과 불평과 염려가 자라고 있습니까? 정원은 저절로 아름다워지지 않습니다. 가꾸어야 합니다. 잡초를 뽑아야 하고 물을 주어야 하며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심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으로 가꾸고, 기도로 물을 주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6. 주님께서 우리의 심령에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신 후 멀리서 바라보고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디모데후서 4: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것이 성도의 가장 큰 복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광야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사막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눈물 가운데서도 찬송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동산은 고난이 전혀 없는 장소가 아닙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 하나님의 동산입니다.
맺는 말
오늘 우리는 세 가지 동산을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잃어버린 에덴동산입니다. -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에덴을 잃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낙원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심령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동산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광야가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사막 같은 심령에 생명의 물을 부으십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십니다. 메마른 마음을 다시 살리십니다. 절망 가운데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심령에서 기쁨의 소리, 즐거움의 소리, 감사의 소리, 찬송의 소리가 흘러나오게 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지 낙심하지 마십시오. 지금 우리의 환경이 광야와 같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그곳이 하나님의 동산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사막처럼 메말라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주님께서 생명의 물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주님께 우리의 마음과 가정을 맡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광야를 에덴처럼, 우리의 사막을 여호와의 동산처럼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약속처럼 우리의 삶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찬송하는 소리가 다시 울려 퍼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의 동산이 되게 하십시오. 말씀이 자라고, 기도가 자라고, 사랑이 자라고, 감사가 자라고, 믿음이 자라는 하나님의 동산이 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실 때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붙드시기 바랍니다. 광야를 동산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메마른 심령에 생명의 물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