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속에서의 주님의 중보
- 누가복음22:31–32 -
[누가복음22:31–32]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제자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 짧은 말씀 안에는 인생의 시험, 주님의 중보, 그리고 회복 이후의 사명이라는 깊은 영적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1. 믿음의 사람도 시험을 피할 수는 없다
예수님은 먼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여기서 ‘밀 까부르듯’이라는 표현은, 곡식을 체로 흔들어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모습입니다. 사탄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흔들어 무너뜨리는 것, 믿음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시험이 연약한 사람만이 아니라 베드로 같은 제자에게도 찾아왔다는 점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해서 시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이 있는 자일수록 시험은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 시험이 온다고 해서 “내가 잘못 믿고 있나?”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험은 믿음이 없다는 증거가 아니라, 믿음이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2. 시험보다 앞서 계신 주님의 기도
예수님은 그러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베드로가 실패하기 전에, 넘어지기 전에, 이미 예수님은 중보의 기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넘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다”고 하셨습니다.
+ 우리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실수하고, 부인하고, 눈물 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까지 사라지게 내버려 두지는 않으신다는 것이 주님의 약속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못할 때도, 주님의 기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3. 회복은 끝이 아니라 사명으로 이어진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베드로의 실패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부인은 있었지만, 돌이킴이 있었고, 돌이킴 이후에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경험한 사람만이 넘어진 자를 정죄하지 않고 붙들 수 있습니다. 눈물의 회복을 경험한 사람만이 다른 이의 믿음을 세워 줄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사용하셔서 다른 사람을 살리는 통로로 바꾸십니다.
*** 오늘 우리가 시험 가운데 있다면 기억하십시오. 시험은 사탄의 공격이지만 그보다 먼저 주님의 기도가 있습니다. 넘어짐이 있다 해도 주님은 회복 이후의 사명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