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상권.2-06]
- 누가복음2:25-26 -
[누가복음2:25-26]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 성경에는 예수님이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 사람의 아들(인자), 영광의 주, 메시야, 중보자, 주, 예언자, 대제사장, 왕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그 가운데서 특히 ①예수, ②그리스도, ③인자, ④하나님의 아들, ⑤주라고 하는 중요한 다섯 가지 이름에 대하여 고찰하여 볼 필요가 있다.
1. 예수 (마태복음1:21)
(1) ‘예수 Ιησούς’는 개인적인 명칭이다.
(2) 이 말은 구약에 있어서, 인명인 히브리어 ‘여호수아 יהושע’의 헬라어 번역이다.
(3) 이 히브리어는 「주는 구원」 또는 「주의 구원」이란 의미이다. (마태복음1:21)
(4) 이 이름은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것을 나타낸다.
2. 그리스도 (요한복음1:41)
(1) 이 이름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직무를 나타내는 칭호이다.
(2) ‘그리스도(χριστὀς 크리스토스)’는 히브리어 '메시야 מָשִׁיחַ’('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의미)의 헬라어 번역이다. (요한복음1:41, 4:25)
(3) 구약성경에 있어서, 왕, 제사장, 선지자 등의 직무에 임명될 때 기름부음을 받았다.
(4) 다윗의 자손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가 오시며,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구원하신다는 기대는 유대인들의 큰 소망이었다.
(5) 예수님이 탄생하신 시대에도,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기다린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시므온의 고백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누가복음2:25, 26)
(6) 복음서에 있어서, 예수님에 대하여 ‘그리스도’라고 불린 칭호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의 구원과 해방을 가져다주는 인물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
3. 사람의 아들 (인자) (요한복음5:26-27)
(1) 구약성경 시편8:4, 다니엘7:13, 에스겔 등에 나타나고 있다.
(2) 예수님은 자신에 대하여 이 칭호로 40회 이상이나 말씀하셨다.
(3) 이 칭호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세상을 심판하는 자인 메시야를 나타낸다.(요한복음5:27)
4. 하나님의 아들 (누가복음1:35, 요한일서5:12)
+ 그리스도는 다음의 3가지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1)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2위이시고, 하나님 그 자신이시다. (마태복음11:27)
(2) 메시야의 별명이고, 그 분의 직무상 아버지와 구별하여 ‘아들’이라 불린다. (마태복음24:36)
(3) 성령에 의하여 출생한 아들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린다. (누가복음1:35)
5. 주 (누가복음2:11, 마가복음12:37)
(1) 헬라어역 구약성경에는, ‘아도나이(主)’의 번역어로, ‘여호와 יהוה’와 동의어로 사용된다.
(2) 만물의 소유권이나 권위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된다.
(3) 하나님의 이름과 같이 최상의 영적 권위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마가복음12:36, 37)
(4) 교회의 소유자와 지배자로서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고린도전서7:34)
(5) 모든 피조물 가운데 미치는 주권적 지배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빌립보서2:9ー11)
+ 이상의 다섯 가지 명칭으로부터 이해할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은 그 이름들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고, 구세주이신 것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이시고, 그 활동에 있어서도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특별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신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