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상권.2-25]
ー 요19:17-22 -
“저희가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오시니, 저희가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 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요19:17-18)
십자가의 필요성은 예수님이 미리 가르쳤으나(마16:21, 막8:31, 눅9:2 2),부활과 성령강림 후에 제자들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십자가의 거치는 것이 어떤 의미와 필요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실히 선언하고 있다(행2:23, 갈5:24, 엡2:16, 골1:20).신약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그 사실과 그 상징적 의미의 2가지 면으로 묘사하고 있다.
1.그 사실
⑴ 참으로 기묘한 재판 후에 빌라도는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주었다. (마27:26)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주니라.” (마27:26)
⑵ 예수님은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오셨다. (요19:17)
⑶ 십자가는 그렇게 무거운 것은 아니었어나 예수님의 지친 몸에는 무리였기 때문에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웠다. (막15: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막15:21)
⑷ 형장에 도착하니 그 십자가 위에 예수님의 손에 못을 박아 세웠다.(요19:18)
“저희가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요19:18)
⑸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히브리말, 로마말, 헬라말로 쓴 죄패를 붙였다.(마27:37,요19:19,20)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마27:37)
⑹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숨을 거두셨다. (마27: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마27:50)
⑺ 십자가의 죽음은 예수님 자신이 예기하고 있었던 일이며, 그 자신으로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이었다. (마20:18,19,27:40ー42)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마20:18)
2.그 상징적 의미
⑴ 예수님의 십자가는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속죄에 대한 상징이 되었다. (골1:20,벧전2:24)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
⑵ 죄인을 거스리고 죄인을 대적하는 증서를 패기하여 버렸다.(골2:13,14)
“...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골2:13,14)
⑶ 십자가에 의한 하나님과의 화해는 유대인과 이방인과의 사이의 벽을 부수었다. 또 구원이 전 인류를 위한 보편적인 것이 되게 했다. (엡2:11ー16)
⑷ 유대인은 로마인과 달라서 산 자를 십자가에 메다는 일은 하지 않 았다. 그러나 처형된 자의 시체를 나무에 메달아 그 형벌을 보다 크게하고 그 수치를 들어내는 일은 종종 행하여졌다. (신21:22,23)
⑸ 예수님의 십자가는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신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갈3:13,빌2:68)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자라 하였음이라.” (갈3:13)
⑹ 십자가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었다. (고전1:23,24)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1: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