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나엘 -  예수님의 제자


뜻 : 하나님의 선물
1) 예수님의 제자 (
마 10:3).
2) 빌립의 소개로 예수께 나온 사람 (
요 1:45, 21:2).
예수께서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였다.



[바돌로매] ("돌로매의 아들"이란 뜻)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나다나엘] ("하나님의 선물"이란 뜻)은 묵묵히 하나님의 일에 헌신한 예수님 의 제자이다. 가나마을 출신인 나다나엘은 절친한 친구 빌립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며 메시아의 도래를 열망하고 있었다.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신앙을 키워가던 나다나엘은 어느날 빌립으로부터 나사렛 예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이 만난 예수가 메시아라는 빌립의 말을 나다나엘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럼데도 불구하고 "와 보라"는 빌립의 강력한 권유에 나다나엘 은 선뜻 따라 나섰다. 빌립의 인도로 예수님과 대면하는 순간 나다나엘은 모든 의혹이 사라지게 되었다. 생면부지의 사람과의 첫 대면이었음에도 한눈에 자신의 중심을 꿰뚫어 보고 칭찬하시는 예수님 앞에 나다나엘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자신의 눈 앞에 계신 분이 그토록 갈망하던 메시아이심을 확신케 된 나다나엘은 기쁨과 감격 속에 신앙고백을 하였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실하고 청결한 마음을 소유한 [참 이스라엘 사람] 나다나엘과 [ 이스라엘의 임금] 예수님의 만남은 마치 장차 다가올 메시아왕국에서 이루어질 관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예수님께서는 간사함이 전혀 없고 순수한 나다나엘에게 항상 기도의 응답을 주실 것과 더불어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될 것이라는 축복을 하셨다.


이후로 나다나엘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게서 가시는 곳마다 동행하며 제자훈련을 받았다. 화려하게 드러나기 않는 가운데 늘 주님을 조용히 따르는 나다나엘의 신앙은 날이 갈수록 성숙되어 갔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따르던 예수님을 잃게 될 줄을 전혀예 상치 못했던 나다나엘은 죽음의 길로 가는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치는나약한 인간일 수 밖에 없었다. 삼년 반 동안이나 함께 생활하며 의지해온 예수님을 잃고 슬픔과 놀라움에 잠긴 채 나다나엘은 다른 여섯 명의 제자들과 디베랴 바닷가에서 고기를 낚으며 절망의 나달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에 밤새도록 한 마리의 물괴도 낚지 못하여 실망한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을 만난후 나다나엘에게는 새로운 소망이 움텄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뜨겁게 기도하던 나다나엘은 성령충만함을 받고 사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죽음을 초월하신 생명의 주님을 체험한 증인 나다나엘은 능력있는주님의 증거자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생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았던 나다나엘의 영혼은 하나님의 장막에 거할 것임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다. (시15:1,2 참조)갈 수록 삭막해져가는 오늘의 세상에서는 착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멸시하고 학대한다. 그러나 간사함이 없는 나다나엘을 칭찬하시고 축복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뜻을 알 수 있다. 죄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과의 벗하지 않고 오로지 거짓없고 순결한 마음을 지키며 묵묵히 주님을 섬기는 모든 [영적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나라에 모두 동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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