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예수님’은 ‘사랑의 하나님’으로, ‘중보기도’는 ‘중보적 기도 또는 이웃을 위한 기도’로 말하는 것이 성경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는 6월 3일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잘못된 예배 용어, 이것만은 고치자’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예장통합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변경한 교회용어들을 정리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사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제발제를 한 김세광 교수(서울장신대)는 먼저 기도와 관련된 용어 중에서 ‘사랑의 예수님’은 기도 용어로 적당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기도란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고 말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으로 마치게 되어 있기에 사랑의 예수님 대신 사랑의 하나님으로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중보기도’는 중보라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기에 중보적 기도나 이웃을 위한 기도로 바꾸는 것이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말은 사용하면 안되는데 이 용어의 잠재적 뜻이 ‘언젠가는 살아있지 못할지 모른다’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예배, 예식과 관련된 용어 가운데 지적된 것은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로 이것은 설교 때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기에 설교에 인간의 기도식 기원이나 기도 등의 형식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헌금’은 ‘봉헌’이라는 단어로 예배 순서에 기록해야 하고, 기도를 시작할 때 성경구절을 읽는 것은 하나님을 향해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향하여 하신 말씀을 그 분께 돌려드리는 형식이어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도인들이 쓰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용어들로는 ‘도로 아미타불’, ‘신선놀음’, ‘넋두리’, ‘귀신같다’, ‘운수’, ‘터줏대감’ 등이 지적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변경사용토록 권유된 기타 용어들은 다음과 같다.
△당신→하나님, 하나님 아버지, 기도드렸습니다→기도드립니다, 우리 성도님들이→저희들이, 교회의 권속들이, 대표기도→기도인도, 사회자→인도자, 성가대→찬양대, 열린 예배→열린 집회, 주기도문 외우겠습니다→주님 가르쳐 주신 대로 기도하겠습니다 사도신경 외우겠습니다→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 기도로 폐회합니다→기도로 예배(기도회)를 마칩니다, 예배의 시종을 의탁하옵고→주장하시고, 인도하시고, 지금은 처음 시간이오니→사용 불가, 예수 공로 의지하여 기도합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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