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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치유 [상권.4-35]

- 4:26-27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26-27)

   

사람들은 감정이 상할 때 터뜨리는 분노가 있다. 분노는 우리 속에 타고 있는 불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불길이 탈 때 잘 연소되면 빛이 되고 열을 내어서 폭발적인 힘을 갖는다. 그러나 잘못 타면 연기만 나서 다른 사람 눈에서 눈물을 내고 주변을 어둡게 한다. 본노에 관 한 본문의 말씀을 네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여 본다.

 

 

1. '분을 내어도' -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분을 낼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분노 자체는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감정이다.


악한 동기에서 나오는 분노가 있고, 선한 동기에서 나오는 분노가 있다.

하나님은 죄인을 볼 때 진노하신다. 그것은 선한 동기에서 나온 분노이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를 발하시고 가라사대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뇨 그의 말 잘함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마음에 기뻐할 것이 라.” (4:14)

불의한 것을 보았을 때 우리 속에 타오르는 분노는 선한 동기에 서 나온 것이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2:15)

육체의 욕심에서 나오는 분노는 대개 악한 동기에서 나온다.<참조; 5:19-20>


분노는 표현이나 작용하는 대상에 따라 자학적 분노와 타학적 분노 가 있다.

자학적 분노는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나 책임을 자기에게 돌리는 것이다.

타학적 분노는 그 책임을 전적으로 타인에게 돌리고 격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낸다. 물건을 던진다든지, 사람을 때린다든지, 욕설을 한다든지, 멱살을 잡는다. 부부간에 싸우면 분노를 침묵 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2. '죄를 짓지 말며' - 분을 내어도 죄는 지어서는 안 된다.

- 분노 그 자체는 죄가 아닌데 그것이 미움과, 보복으로 드러날 때 죄 를 짓게 된다.


미국의 권위 있는 심리학자 헨리 브랜튼은 범죄한 사람들을 상담하니 그들이 죄를 범한 원인의 80-90%가 분노에 있었다고 했다.


성경에도 분노가 죄의 출발이다. 아담의 아들 가인이 본노로 그의 동생 아벨을 살해한다. 인간의 최초의 범죄가 창세기 4장에 나온 다. <참조; 4:5-8>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 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 찜이며 ...” (4:5-6)

 

 

3.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 분을 품고 있으면 안 된다.

- 본노가 자기 속에 축적할 때는 고통과 질병이 떠나지 않는다.


노르만 D교수는 억압된 분노는 여러 가지 병 - 심한 두통, 구토, 위궤양, 설사, 궤양성 대장염, 가려움증, 피부질환, 천식, 호흡장애, 동맥장애, 중풍 등- 이런 것이 다 분노에서 온다고 했다.


존 헌터라는 생리학자는 "화내면 화내는 사람이 먼저 죽는다."고 강의했다. 마침 그날 강의 도중에 한 사람이 일어서더니 존 헌터에게 반박을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존 헌터가 갑자기 분노하면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었다.

 

 

4. ‘마귀로 틈타지 못하게 -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자기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분노의 감정이 악한 동기에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한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16:32)


우리 속에 타오르는 모든 분노의 감정을 물리치는 길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 속으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2:20)

 

혹시 우리 속에 분노가 탈 때 기도하고, 십자가로 달려가 주님을 붙들자. 그리고 혹시 이기지 못하는 분노, 화가 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주님께로 올라가자.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셔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말며,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자. <참조; 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