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법에 관하여

1. 아담에게 주신 법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법을 주셔서 그것에 의해 그와 그의 모든 후손들을 인격적인, 완전한, 정확한, 그리고 영속적인 순종의 의무 아래 두셨고; 그것의 실행에 근거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그것의 위반에 근거하여 죽음을 경고하셨고; 그것을 지킬 힘과 재능을 그에게 부여하셨다.369)

2. 도덕법(Moral Law)

이 법은 그의 타락 후에도 계속 의(義)의 완전한 규칙이었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에 의해 십계명에 그렇게 선언되었으며 두 돌판들에 기록되었는데;370) 처음 네 계명들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그리고 그 나머지 여섯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고 있다.371)

3. 의식법(Ceremonial Laws)

보통 도덕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 외에, 하나님께서는 미성년의 교회로서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몇 가지 모형적 규례들을 담고 있는 의식법(儀式法)들을 주시기를 기뻐하셨는데; 그것들은 부분적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들, 행위들, 고난들, 은택들을 예시(豫示)하는 예배에 관한 것들과;372) 부분적으로 도덕적 의무들에 대한 여러 가지 교훈들을 제시하는 것들이다.373) 이 모든 의식법들은 이제 신약 아래서 폐지되었다.374)

4. 재판법(Judicial Laws)

또한 한 정치적 집단으로서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재판법들을 주셨는데, 그것들은 그 백성의 국가와 함께 끝났고, 지금은 그것들의 일반적 정당성이 요구할 수 있는 것 외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의무를 지우지 않는다.375)

5. 도덕법의 영속성

도덕법은 모든 사람들, 즉 다른 이들 뿐만 아니라 또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도, 영원히 그것을 순종할 의무 아래 두는데;376) 그것은 단지 그것에 포함된 내용을 생각해서 뿐 아니라 또한 그것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를 생각해서도 그러하다.377) 그리스도께서도 복음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도 이 의무를 해제하지 않으시고 크게 강화하신다.378)

6. 도덕법의 유익들

비록 참 신자들이 행위 언약으로서의 법 아래 있어서 그것에 의해 의롭다 하심을 얻거나 정죄되는 것이 아니지만;379)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에게도 크게 유익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활의 규칙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그들의 의무를 알려줌으로 그들이 그것에 따라 행하도록 지도하며 속박하고;380) 또한 그들의 본성과 마음과 삶의 죄악된 부패성들을 드러냄으로;381) 그들이 그로 인해 자신들을 살펴 죄를 더 깨달으며, 죄 때문에 겸손해지며, 죄를 미워하게 하고;382) 그것들과 함께, 그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순종의 완전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더 분명하게 보게 하기 때문이다.383)

마찬가지로, 그것은 중생한 자들이 그들의 부패성들을 제어하는 데도 유익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죄를 금하기 때문이며;384) 또 그것의 경고들은, 비록 그들이 법 안에 경고된 저주로부터 자유함을 얻었을지라도, 심지어 그들의 죄들도 마땅히 무엇을 받아야 하며, 그들이 이 세상에서 그것들 때문에 어떤 고난들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385) 같은 방식으로, 그것의 약속들은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과, 그것을 행한 경우에, 비록 행위 언약으로서의 법에 의해 그들에게 당연한 것으로서는 아니지만,386) 어떤 복들을 그들이 기대할 수 있는 지를 보여 준다.387) 따라서 법이 선을 장려하고 악을 제어하기 때문에, 사람이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는 것이 그가 법 아래 있고 은혜 아래 있지 않다는 증거는 아니다.388)

7. 도덕법과 복음의 은혜

앞에 언급된 법의 유익들은 복음의 은혜와 반대되지 않고 그것과 잘 조화되며;389) 그리스도의 영께서는 사람의 의지를 복종시키며 능력 있게 하셔서 법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 요구하시는 바를 자유롭고 즐겁게 행하게 하신다.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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