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30주제[항목]. 클릭하면 열립니다.

사람

- 하나님의 형상 가진 예배하는 존재 -

- 누가복음 23:46 -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누가복음 23:46)

 

서언:

 

사람은, 유일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격적인 찬송의 도구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예배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사람의 순종을 통해, 사람에게 영광을 받기 원하신다.

 

1.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originalis)대로 지음을 받았다.

 

* 하나님은 사람을 영혼(anima)과 육체(caro)로 지으셨다.

사람은 하나님의 의와 지혜와 인자하심을 드러내는 가장 고상하고 놀라운 표본이다. 사람의 육체는 흙이거나 티끌이나 재에 불과하다(2:7; 18:2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심으로써 생령이 되게 하셔서(1:27) 불멸하는 영혼이 거주하는 집이 되게 하셨다(4:19).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의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비상(非常)한 섭리를 높이 찬양함이 마땅하다.

 

*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 본성의 완전한 탁월함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의 모든 부분에서 빛난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의 고유한 좌소(座所)는 영혼에 있다. 영혼에는 지식(혹은 진리)과 의와 거룩함이라는 하나님의 형상의 정수가 새겨져 있다(3:10; 4:24).

 

하나님의 형상이 이러함은 영원하신 말씀 안에 계셨던 생명이 곧 사람들의 빛(1:4)이었다는 사실로부터 확증된다.

 

* 하나님의 형상은 사람의 영혼에 새겨진 신적인 그 무엇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음은 그 분의 본질이 유출(流出)되거나 분여(分與)되어서 주입(注入)되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나 신성을 담지하고 있지는 않다.

 

사람은 본체의 유입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았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되, 우리를 하나님과 동일본질로 만들지는 않는다.

 

구원의 마지막인 영화(榮化) 상태에 이른 하나님의 백성도 여전히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담지할 뿐이다.

 

* 하나님의 형상은 신성 자체가 아닐 뿐만 아니라 신화(神化) 과정에 있는 그 무엇도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영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속성에 따라 사람에게 맞추셔서 새겨주신 고유한 영적인 형상이다. 그것은 사람의 사람됨이라고 할 것이다.

 

-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

 

* 영화는 사람이 사람인채로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담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신성과 혼동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개념 외에 하나님의 모양이라는 개념을 별도로 다룬다.

 

그러나 성경의 용례는 형상(imago)과 모양(similitudo)을 구별하지 않는다. 창세기 126절에서 사용된 형상과 모양은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병행하는 말들이 한 의미를 지시하며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히브리어의 흔한 표현법이다. 성경에서는 형상과 모양을 서로 바꾸어서도 사용하고(5:3), 형상을 대표로 칭하기도 하고(1:27; 9:6; 3:10), 모양을 대표로 칭하기도 한다(5:1; 3:9). 그러므로 형상과 모양은 동일한 대상에 대한 두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

 

*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신의 고유한 본성인 영에 속한 속성들을 인성 가운데 부여해 주셨다.

그리하여서 사람은 피조물이지만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통을 하게 되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으로서 대권을 행사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짐으로써 이성적이고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을 예배한다.

 

*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은 아담이 처음에 받았던 그 온전함을 의미한다.

아담은 처음에는 올바른 오성을 충만하게 소유하였고 이성의 한계 내에 자신의 정서를 종속시켰으며 모든 감각을 적절한 질서에 따라 조절하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탁월함을 자신을 지으신 분에 의해서 수여된 놀라운 은사들로 돌렸다.

 

하나님의 형상의 주요 좌소가 가슴과 마음 혹은 영혼과 그 능력들에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어느 부분에도, 심지어는 육체 자체에도, 그 광채의 얼마가 빛나지 않는 곳은 없다.

 

* 타락 전 인류는 이렇듯 온전한 상태에서 조성되어, 자기가 원하기만 하였더라면 자신의 의지로 영생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담은 자기가 원하지 않았다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로 타락하였다. 아담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할 의지 즉 자유의지(arbitrium liberum)를 가지고 있었다.

 

*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그 가운데서의 순종을 통하여서 영광을 받기를 원하셨다.

자유의지 가운데서의 순종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찬양이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신의 생기로 생령이 되게 하신 것은 생기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미토록 하기 위함이셨다(2:7; 150:6).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기뻐하심에 따라서 인류에게 자신의 형상을 주셔서 그 가운데서의 순종을 통하여서 영광을 받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인내의 힘을 주셔서 그를 붙드시지 않으신 것은 오직 그 분의 계획 속에 감추어져 있다.

 

*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자신의 형상에 따라서 온전하게 짓기로 작정하셨으며 그렇게 하셨다.

최초의 인류는 온전하였으므로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의지로 순종할 수도 불순종할 수도 있었다.

 

2.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의 주요한 좌소이다.

 

* 영혼은 불멸적이나, 피조된 실체로서 사람의 보다 고상한 부분이다.

영혼은 육체와는 분리되는 본질적인 그 무엇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은사들이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으며 그것은 신적인 그 무엇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것들은 영혼이 불멸하는 본질을 가짐을 증언한다. 영혼은 육체의 밖에서도 영원히 사는 실체이다.

 

* 영혼은 단순히 관념이거나 모종의 힘이거나 작용이 아니다. 그것은 형체(形體)가 없는 실체이다.

성경은 영혼이 실체임을 반복해서 제시한다. 영혼은 육체와 더불어 죄가 머무는 곳이다(고후 7:1). 영혼의 영원한 구원을 위해서(벧전 1:9) 영혼에 거슬리는 육체의 정욕을 다스려야 한다(벧전 1:9).

 

하나님께서는 영혼까지도 멸하실 수 있으신 분이시다(10:28; 12:5). 그러나 그 분께서는 우리의 영의 아버지가 되시며(12:9)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다(벧전 2:25). 영혼의 실체와 실재를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의 오류가 분명하게 지적된다(23:8). 사람의 불멸성이 영혼의 실체에 있다.

 

* 사람의 실체가 본질적으로 영혼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구원의 은혜도 영혼을 살리는 것으로 이해된다.

최초의 인류가 받은 산 영은 이제 살려주는 영이신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회복된다. 구원이 하나님의 가장 완전한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서 자녀 된 자로서 그와 함께 후사됨에 있다(8:9, 15, 17). 살리시는 그리스도의 영을 부음 받음이 곧 하나님의 형상의 온전한 회복이다.

 

* 하나님의 형상의 주요한 좌소로서 영혼의 속성은 이성, 양심, 그리고 의지로 나타난다.

영혼은 이성적, 도덕적, 그리고 자율적인 인격적 실체이다. 하나님을 알만한 지식과 종교의 씨앗 그리고 양심이 영혼에 새겨져 있다.

 

* 영혼은 감각하고, 인식하며, 이해하고, 의지한다. 영혼의 근본적인 기능은 오성(悟性)과 의지(意志)로 이루어진다.

오성은 선악과 정사를 분별하며, 의지는 오성의 판단에 따라서 행함으로 나아가고자 결단한다. 인류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오성도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도 모두 상실했다. 하나님 자신과 그 분의 뜻을 아는 지식조차도 스스로 얻을 수 없으니 지식에 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어야 한다.

 

결언: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사도행전 7:59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베드로전서 4: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찌어다.

      

베드로전서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요한3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

 

히브리서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 제목을 클릭하시면 그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기독교강요 - 30주제정리 - Sh.M.

 <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 생명의 지혜 - 하나님을 아는 지식 -

 16. 믿음 - 감화와 확신 -

  2. 성경 - 하나님의 특별한 학교 -

 17. 회개 - 옛 사람 죽음, 새 사람 삶 -

  3. 말씀과 성령 - 말씀하시는 말씀 -

 18. 그리스도인의 삶 - 자기 십자가 삶 -

  4. 삼위일체 하나님 - 한 본질 세 위격 -

 19. 이신칭의 -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 -

  5. 피조물 -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 -

 20. 성화 - 그리스도의 중보로 거룩함 -

  6. 사람 -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 -

 21. 그리스도인의 자유 - 순종의 자유 -

  7. 하나님의 섭리 - 하나님의 손 -

 22. 기도 -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 -

  8. 원죄, 자유의지 - 하나님의 은총 -

 23. 하나님의 예정 - 영원한 작정 -

  9. 율법 - 올바른 삶의 규범 -

 24. 최후의 부활 - 부활소망 영원한 복 -

 10. 복음 - 영생의 언약 -

 25. 참 교회 - 그리스도와 연합된 교회 -

 11. 중보자 그리스도 - 중보의 필연성-

 26. 교회의 직분 - 경건과 사랑 -

 12. 그리스도의 사역 - 신성 인성 교통 -

 27. 교회의 권세 - 교리 입법 사법 -

 13. 구속자 그리스도 - 비하 승귀 -

 28. 성례, 세례 - 은혜의 보이는 표 -

 14. 그리스도의 대속 - 하나님의 의 - 

 29. 성찬 - 성도들의 영적 잔치 -

 15. 성령 - 권능, 은밀한 사역 -

 30. 국가 - 하나님 섭리가 통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