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기름을 부은 자
- 이사야 61:1-3 -
샬롬선교회
[이사야 61:1-3]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 여기서 "나"란, "주의 종"을 말한다. "시온"은 예루살렘의 오래된 별칭. 원래는 다윗 왕이 정복한 예루살렘 남동쪽 언덕에 있는 여부스 족속의 성채의 이름이지만, 훗날에 예루살렘 모든 시가지의 명칭이 되었다.
서언
누가복음 4:18-21을 보면,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이 구절을 읽으신 후에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구약성경의 선지자, 즉 이스라엘과 온 세계의 구주로 이사야서에 예언된 사람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1. 주의 “은혜의 해”가 되는 메시아의 역사(1-3절)
+ 이사야서 61장 1-2절의 전반부가 예수님에게서 실현되었음을 누가는 기록합니다. 누가복음 4:16-21에 나와 있듯이, 예수님께서 자신이 자란 나사렛 회당에서 그 관리자로부터 건네받아 읽은 성경의 구절이 이사야 61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복음서에서 누가의 독자적인 것입니다. 이사야서의 성경구절과 누가가 기록한 구절을 비교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복음 4:18-19]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 누가의 이사야서의 인용은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시아의 사명이란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
* '가난한 사람들'의 히브리어는 '아나빔'(עֲנָוִים), 그리스어는 '푸토코이스'(πτωχοις)로 보통의 가난이 아니라, 산산이 부서지고 다급한 궁핍에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 '복음을 전하는 것'(좋은 소식을 전하여 알린다)의 히브리어는 '버살'(בָּשַׂר)의 강의형 피엘태로 이사야서의 특애용어이며, 그리스어는 '유안게리조'(εὐαγγελίζω)입니다.
* 이사야서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과 '마음이 상처받은 자를 치유'하는 것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2) 메시아의 사명 수행을 위하여 주께서 기름을 붓는 일.
* '주의 영이 내 위에 있다'는 것은 '주께서 기름을 (나에게) 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임직의 기름을 사람을 통하지 않고, 주(아버지)께로부터 직접 받으셨습니다.
(3) 메시아가 알려주는 복음의 내용(이사야서 61장과 표현이 다릅니다).
* 이사야 '잡힌 사람에게는 해방', 누가 '잡힌 사람에게는 사면'
'해방'은 '데롤'(דְּרוֹר), '사면'은 '아페시스'(ἄφεσις). 특히 '아페시스'는 누가복음에서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 이사야 '죄수에게는 석방', 누가 '맹인에게는 눈이 열리는 것'
'석방'은 '페카하 코아하'(פְּקַח־קוֹחַ)로 '눈이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는 그것을 '아나브렙시스'(ἀνάβλεψις)라고 하는 번역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어휘는 본래 맹인이 보이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 이사야 ".......", 누가 "눌린 자를 자유"
누가의 '자유'도 '아페시스'(ἄφεσις)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역사가 사람들에게 '아페시스'(해방과 자유와 사면)를 주는 것을 통해 주의 '은혜의 해'를 알리려고 한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즉, 나사렛에서 시작되는 예수님의 여정은 '아페시스'를 전파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 특히 메시아가 알려주는 내용은 '주의 은혜의 해'의 도래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 · · 응하였느니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사야 61:2의 '주의 은혜의 해와 우리 주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라고 되어 있는 것을, 그 뒷부분의 '우리 주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라는 말씀을 읽지 않았습니다.
왜 예수님은 그 부분을 읽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우리 주의 보복의 날'이 실현되는 것이 예수님의 재림의 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의 은혜의 해’와 ‘주의 보복의 날’은 실현될 때도 그 내용도 다릅니다. 전자는 예수님의 초림에서 실현되고, 후자는 승리의 왕으로서 지상에 재림될 때 실현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보복의 날이 되는 메시아의 역사(2-3절)
= '하나님의 보복의 날'이 실현되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 때입니다. 그것은 동시에 새롭게 시작되는 메시아 왕국의 축복의 도래입니다.
(1) 그 때 메시아는,
① 시온의 모든 슬픈 자들에게 위로를 가져옵니다. ② 재 대신 머리장식을 씁니다. ③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붓습니다. ④ 근심 대신 찬양의 외투를 입힙니다.
(2)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시온의 백성)은,
① '의의 나무', ② '영광을 나타내는 주의 식목', ③ '주의 제사장', ④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고 불리게 됩니다(이사야 61:3, 6).
그리고 그들은 지금까지의 치욕을 대신하여 '두 배를 받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9절에 있듯이 시온의 백성이야말로 주님께 축복받은 자손이라는 것, 그리고 그 장자적 권리와 지위를 모든 백성이 인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61:9]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결언
메시아의 시대는 은혜의 시대일 뿐 아니라, 신원[원통함을 풀어주심]의 날, 곧 구원의 날이기도 합니다(고린도후서 6:2). 메시아의 복음이 전파될 때 믿는 자는 구원을 받지만,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고 멸망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요한복음 3:16-18).
[요한복음 3:16-18]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의인들을 핍박했던 악인들은 공의의 보응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며 슬퍼하는 자들에게는 위로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재 대신 화관(花冠)을, 슬픔 대신 희락의 기름을, 근심 대신 찬송의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죄와 그 징벌로 슬퍼하던 하나님의 백성은 존귀와, 성령의 기쁨과 찬송으로 단장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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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が油を注がれた者
- イザヤ書61:1-3 -
シャローム宣教会
[イザヤ書61:1-3] 1. 神である主の霊が、わたしの上にある。主はわたしに油をそそぎ、貧しい者に良い知らせを伝え、心の傷ついた者をいやすために、わたしを遣わされた。捕らわれ人には解放を、囚人には釈放を告げ、2. 主の恵みの年と、われわれの神の復讐の日を告げ、すべての悲しむ者を慰め、3. シオンの悲しむ者たちに、灰の代わりに頭の飾りを、悲しみの代わりに喜びの油を、憂いの心の代わりに賛美の外套を着けさせるためである。彼らは、義の樫の木、栄光を現す主の植木と呼ばれよう。
+ ここでの「わたし」とは、「主のしもべ」のこと。「シオン」とは、エルサレムの古い別称。もとはダビデ王が征服したエルサレム南東の丘を占めるエブス人の城塞の名だが,のちエルサレム全市街の名称となった。
序言
ルカ福音4:18-21を見ると、イエスはこの御言葉を読んだ後 「きょう、聖書のこのみことばが、あなたがたが聞いたとおり実現しました。」と言われました。イエスは、旧約聖書の預言者、すなわちイスラエルと全世界の救い主として、イザヤ書に預言された人であると宣言しました。
1. 主の「恵みの年」になされるメシアの働き(1-3節)
+ イザヤ書61:1-2の前半部分がイエスにおいて実現したことをルカは記しています。ルカ福音4:16-21にあるように、イエスがご自分の育ったナザレの会堂でその管理者から手渡されて読んだ聖書の箇所が、はからずもイザヤ書61章でした。
そして、イエスは「きょう、聖書のこのみことばが、あなたがたが聞いたとおり実現しました。」と言われました。この出来事は福音書の中でルカ独自のものです。イザヤの聖書箇所とルカが記している箇所を比較してみたいと思います。
[ルカ福音4:18-19] 18. 「わたしの上に主の御霊がおられる。主が、貧しい人々に福音を伝えるようにと、わたしに油をそそがれたのだから。主はわたしを遣わされた。捕らわれ人には赦免を、盲人には目の開かれることを告げるために。しいたげられている人々を自由にし、19. 主の恵みの年を告げ知らせるために。」
+ ルカのイザヤ書の引用はかなり自由です。その内容をまとめてみると以下のようになります。
(1) メシアの使命とは「貧しい人々に福音を伝えること」
* 「貧しい人々」のヘブル語は「アナーヴィーム」(עֲנָוִים)、ギリシア語は「プトーコイス」(πτωχοις)で、普通の貧乏のことではなく、打ち砕かれ、差し迫った窮乏にある人々を意味します。
* 「福音を伝えること」(良い知らせを告げ知らせる)のヘブル語は「バーサル」(בָּשַׂר)の強意形ピエル態でイザヤ書の特愛用語。ギリシア語は「ユーアンゲリゾー」(εὐαγγελίζω)。
* イザヤ書では「貧しい人々に福音を伝えること」と「心の傷ついた者をいやす」ことが対応しています。
(2) メシアの使命遂行のために主が油を注ぐこと
* 「主の霊がわたしの上にある」のは、「主が油を(わたしに)注がれた」からです。イエスは任職の油を人を介することなく、御父から直接に受けられました。
(3) メシアが告げ知らせる福音の内容 (イザヤ書61章と表現が異なります)
* イザヤ「捕らわれ人には解放」、ルカ「捕らわれ人には赦免」
「解放」は「デロール」(דְּרוֹר)、「赦免」は「アフェシス」(ἄφεσις)。特に、「アフェシス」はルカの福音書においては重要なキーワードです。
* イザヤ「囚人には釈放」、ルカ「盲人には目が開かれること」
「釈放」は「ペカハ・コーアッハ」(פְּקַח־קוֹחַ)で「目が開かれること」を意味します。ルカはそれを「アナブレプシス」(ἀνάβλεψις)という訳語を用いています。この語彙は生来の盲人が見えるようになることを意味し、ここにだけ使われています。
* イザヤ「ーー」、ルカ「しいたげられている人々には自由」
ルカの「自由」も「アフェシス」(ἄφεσις)です。ルカはイエスの働きが人々に「アフェシス」(解放と自由と赦免)を与えることを通して、主の「恵みの年を告げ知らせる」ことを強調しようとしています。つまり、ナザレから始まるイエスの旅は、「アフェシス」を宣べ伝える旅なのだということを言おうとしているのです。
* 特に、メシアが告げ知らせる内容は、「主の恵みの年」の到来です。そしてそれが、「きょう、・・実現した」とイエスは語りました。
ところがイエスは、イザヤ書61:2の「主の恵みの年と、われわれの神の復讐の日を告げ」とあるのを、その後半部分の「われわれの神の復讐の日を告げ」以降を読みませんでした。
なぜ、イエスはその部分を読まなかったのでしょうか。それは、「われわれの神の復讐の日」が実現するのが、イエスの再臨の時のことだからだと考えられます。「主の恵みの年」と「神の復讐の日」は、実現する時も、その内容も異なるのです。前者はイエスの初臨において実現し、後者は勝利の王として地上に再臨される時に実現するのです。
2. 神の復讐の日になされるメシアの働き(2-3節)
= 「神の復讐の日」が実現するのはイエスの再臨の時です。それは同時に、新しく始まるメシア王国の祝福の到来です。
(1) そのときメシアは、
① シオンのすべての悲しむ者たちに慰めをもたらします。② 灰の代わりに頭の飾りをかぶらせる。③ 悲しみの代わりに喜びの油を注がれる。④ 憂いの心の代わりに賛美の外套を着させる。
(2) それゆえ神の民(シオンの民)は、
① 「義の樫の木」、② 「栄光を現わす主の植木」、③ 「主の祭司」、④ 「神に仕える者」と呼ばれるようになります(イザヤ書61:3, 6)。
そして彼らはそれまでの恥辱に代えて「二倍のものを受ける」ようになります。なぜなら、9節にあるように、シオンの民こそ主に祝福された子孫であること、そしてその長子的権利と地位を、すべての民が認めるようになるからです。
[イザヤ書61:9] 彼らの子孫は国々のうちで、彼らのすえは国々の民のうちで知れ渡る。彼らを見る者はみな、彼らが主に祝福された子孫であることを認める。
結言
メシアの時代は恵みの時代であるばかりでなく、恨みを晴らしてくれる日、すなわち救の日でもあります(コリント第二6:2)。メシアの福音が宣べ伝えられると、信じる者は救われますが、信じない者はさばかれて滅びに進むのです(ヨハネ福音3:16-18)。
[ ヨハネ福音3:16-18] 16. 神は、実に、そのひとり子をお与えになったほどに、世を愛された。それは御子を信じる者が、ひとりとして滅びることなく、永遠のいのちを持つためである。17. 神が御子を世に遣わされたのは、世をさばくためではなく、御子によって世が救われるためである。18 御子を信じる者はさばかれない。信じない者は神のひとり子の御名を信じなかったので、すでにさばかれている。
義人たちを迫害した悪人たちは、正義の報いを得るでしょう。しかし、悔い改め、悲しむ人々には慰めがあります。彼らは灰の代わりに花冠を、悲しみの代わりに喜びの油を、心配の代わりに賛美の服を着ることになります。罪とその懲罰によって悲しんでいた神の民は、尊いと聖霊の喜びと賛美で飾られるでしょ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