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의 노인목회에 대한 고찰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0년 기준으로 약33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7%를 넘어섬으로써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2019년에는 14.3%에 달하여 고령사회로 전입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접어드는데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인 18년은 세계에서 가장 빨랐다는 일본의 25년보다도 더 빠른 것이다. 또 이수치는 지난 1996년에 전망한 것보다 3년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진행을 보여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노인인구의 증가는 교회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할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영적인 부분에만 한계를 지을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적․지적․신체적․심리적 등의 인문분야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대처방안으로 노인목회에 대한 교회의 전략과 제안으로 교회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과 동기

한국사회는 2000년대를 맞아 양면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난날 우리를 괴롭혔던 과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새 과제들이 다가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예측가능한 일 중 하나가 인간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인류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인간수명의 혁신적 연장인데, 우리나라도 평균수명이 증가되어 ‘인생 70 고래희(古來稀)’라는 말이 이제는 ‘인생 70 시작이래’가 되어버렸다. 21세기에는 사람들이 훨씬 더 장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나라도 2000년에는 평균수명이 74.9세, 2020년에는 78.1세에 이를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의학계에서는 이론적으로 10여년후에는 120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65세이상 노인의 인구가 15%선에 있는 사회를 ‘고령사회’라고 부른다. 20%를 상회하는 국가나 사회는 ‘초고령 사회’(Super Aged Society)라고 하는데, 2025년경에는 스웨덴, 일본, 프랑스 등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결국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1960년대 초 남자51.1세, 여자 53.7세, 1970년 남자 59.8세, 여자 66.7세, 2000년 남자 70.1세, 여자 78.6세, 그리고 2020년에는 남자가 74.5세, 여자가 81.7세로 증가되어 선진국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UN에서는 연령구조상으로 한 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인구가 4% 미만은 유년국, 7% 미만은 청년국, 7% 이상은 노년국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01년에 노인국이 되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2001에 337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우리나라도 2020년 13.2%, 그리고 2030년에는 무려 16.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초 고령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선 가정보호, 후 국가보호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가치규범과 서구사회의 사회보장 기능을 조화시킨 매우 현실적이고 발전적인 복지모델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자체가 주변의 많은 노인들의 복지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이제 한국 교회도 노인에 대한 문제를 목회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하여야할 때가 왔다고 본다. 한국교회는 점점 고령화 되어가면서 보다 심각해져 가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한 개념정립과 그에 따른 체계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노인들로 하여금 현재의 생활도 충실하게 할뿐 아니라, 사후에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하여 보람 있는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분명히 노인은 존중되어야 하고 우선 되어야 할 전도의 대상이며 보호받아야할 대상이다. 그들의 정신적 불안과 소외감 그리고 육체적 질병과 생활고, 또 배우고 싶은 욕망 등에 관하여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 특별히 본 논문에서는 교회적차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므로 노인문제를 최소화하며 노년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 있다. 또한 노인 자신들도 고령화된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개발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실제적인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을 뒷받침해 주어야할 것이다.

2. 연구의 방법과 범위

교회의 관심사는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힘이 없는 계층과 억울함에 처해있는 자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사역 당시 소외당하고 업신여김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한 사람들을 항상 먼저 찾아가셔서 그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들어주시고 함께 하셨음을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주님의 몸된 교회는 부자와 기득권 층의 사람들보다는 - 그렇다고 그들을 외면하거나 돌아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어려움을 당하거나 어려움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교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일 것이다. 이는 교회 안에서도 기존 성도보다도 새로 등록한 초 신자들에 대한 배려가 좀더 먼저 선행 될 때 교회가 성장하고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노인목회의 주최가 교회이고 펼쳐지는 사업의 이미지가 종교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 안의 기존 노인 성도들에 대한 방안 모색만을 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노인목회의 대상은 교회 안의 기존 신자뿐 아니라 불신자도 그 대상으로 한다. 불신자들이 먼저는 종교적인 성향을 뒤로하고서 라도 자발적으로 노인목회의 프로그램에 첨여 하도록 동기부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지상명령인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며 예수님의 제자도를 가르칠 뿐 아니라, 특히 노인들에게는 인생의 노년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하게 함으로 영원한 영생을 올바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 그리스도인으로 결실을 맺도록 하는 것에 노인 목회의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노인목회는, 문제점과 욕구의 필요를 가진 모든 노인들에게 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인적인 구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성경을 기반으로 한 신앙적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본 논문은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문제를 목회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며 연구할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노인에 대해 성경적인 목회원리로써 출발점을 명확하게 갖고 교회의 본질을 왜곡시키지 않으면서도 노인목회에 대한 학문과의 다양한 연계 속에서 노인목회의 가능한 전략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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