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하권.10-14]
- 요3:2-8, 행1:3 -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 .” (요3:2-8)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막4:33)
1. 교사(선생)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 헬라어 “διδασκαλος(디다스칼로스)”는 “선생”으로 일반적으로 번역되 며 존경을 표하는 말이다. 신약성경에는 이 말이 60회 정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 반수 이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
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다. (요3:3)
⑵ 능력이 있는 선생이다. (마4:23)
⑶ 권세가 있는 선생이다. (막1:22)
⑷ 유일하신 선생이다. (마23:8)
⑸ 겸손하신 선생이다. (요13:14)
2.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방법
⑴ 모든 것을 아시고 가르치셨다.
① 과거의 사실을 아시고 (요4:16-19)
② 현재의 사실을 아시고 (마17:27)
③ 미래의 사실을 아시고 (마23:37-39)
⑵ 말씀의 권세로 가르치셨다. (눅4:32, 마7:29, 막1:22)
⑶ 지혜와 능력으로 가르치셨다. (마13:54)
⑷ 사랑과 겸손으로 가르치셨다. (요13:13-14)
⑸ 본을 보여 행하시며 가르치셨다. (요13:15)
⑹ 때때로 질문을 하시며 가르치셨다. (눅2:46, 마16:13)
3. 교사로서의 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
⑴ 제자들을 가르쳐 교사로 세우셨다.
① 제자들을 부르셨다. (막1:17, 3:13)
②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셨다. (막3:14, 갈6:6)
③ 제자들을 말씀으로 가르치셨다. (막4:34)
④ 제자들을 행함으로 가르치셨다. (막4:34)
⑤ 제자들에게 자기 양을 맡기셨다. (요21:17)
⑥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고 지시하셨다. (마28:19)
⑵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다 이루셨다.
①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시려 하셨다. (요4:34)
②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을 다 이루셨다. (마5:17-18)
③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빌2:8, 마26:42)
⑶ 때를 따라 기도하셨다.
① 40일간 금식하시며 기도하셨다. (마4:1-3)
②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다. (눅6:12)
③ 때때로 홀로 기도하셨다. (마14:23)
④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셨다. (눅22:40,46)
⑤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 (눅22:44)
⑥ 십자가 위에서도 기도하셨다. (눅23:34, 46)
◈ 랍비(Rabbi)
이스라엘에서 율법사 혹은 학식 많은 교사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랍비는 ‘크신 분’이란 뜻을 가진 ‘라브’(rab)에 소유격 접미어가 붙은 형태로 ‘나의 주’, ‘나의 크신 분’이란 뜻이었다. 이것이 점차 ‘선생’이란 뜻으로 유대인의 율법 교사를 존경하여 부르는 칭호가 되었다. 성경에서 랍비라고 불렸던 사람으로는 바리새파의 교사(마23:7), 세례 요한(요3:26), 예수님(막9:5; 요3:2)등이 있다.
또한 ‘랍오니’라는 말은 랍비의 경칭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마리아가 예수님을 불렀던 호칭이었다(요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