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으로 인한 유익 [하권.6-26]
- 신8:1-10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8:2)
왜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여러 가지 시련과 고통으로 연단하시는가? 믿음의 일꾼들은 시련과 고난을 통한 연단으로 다듬어지고 강하여진 후에 크게 쓰임을 받았다.
1. 왜 하나님은 그 백성을 광야에서 고난으로 연단하셨는가?
⑴ 그 백성을 겸손하게 만들어 순종하게 하셨다. (신8:2)
“...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 <본문>
⑵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셨다. (신8: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8:3)
◎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그의 말씀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치셨는가?
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크고 놀라운 복을 받는다. (신28:1-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 (신28:2),
②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가 임한다. (신28:15-35)
“...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 (신28:15)
⑶ 참된 축복을 받을 준비를 시키셨다. (신8:12-14, 16)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 (신8:12-14)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8:16)
◎ 예례미야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 어떻게 하였는가? (애3:19-23)
① 시련과 고난의 사실을 그대로 하나님께 솔직하게 아뢰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애3:19-20)
② 지난날을 회상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기억하고 믿음의 소망을 가졌다.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애3:21-22)
③ 날마다 새롭게 임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알고 진실하게 감사했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애3:23)
2. 고난을 통한 연단으로 얻게 하신 유익은 무엇인가?
⑴ 주의 말씀의 뜻을 깨닫게 된다. 또 그 말씀을 지키게 된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119:67)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⑵ 자신이 하나님의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⑶ 자신이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는 자”가 된 것을 자각하게 된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1:3-4)
⑷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2-13)
⑸ 연단을 이긴 자에게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하게 하시니...” (욥4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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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 창세기 50:18-21 -
샬롬선교회
18.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 아비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하여 일백십 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 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서언.
창세기 50장은 크게 두 가지 사건을 담고 있다. 하나는 아버지 야곱의 장엄한 장례식이다. 또 하나는 요셉과 그 형들의 진정한 화해이다. 각각의 사건들 중에서 어떤 특징들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창세기 50:14-17] 14. 요셉이 아비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군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 찌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본문강해.
창세기 50장은 마지막 장으로, 요셉 이야기의 종결이자, 다음 출애굽기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1. 요셉의 생애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계획 속에 있다.
[창세기 50: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 단순히 한 가족 이야기, 단순한 가족의 화해가 아니다.
=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내려온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실현되느냐의 통과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이 하나의 민족으로 형성되어 가는 그 중요한 부분에 요셉이 사용된 것이다.
=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시작하여,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에게로 이르러 가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도 신기하여, 인간의 눈으로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었다.
[창세기 30:2] 야곱이 라헬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베드로전서 3:18]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2. 요셉의 생애의 끝은 하나님이 요셉에게 보여준 꿈에 어떻게 답했는지를 보여준다.
[창세기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 요셉의 형제들이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37:19-20)라고 말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 일에 어떻게 응답하셨는가를 요셉 자신이 대답하고 있다.
+ "선으로 바꾸사"라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의 수행을 말한 것이지만, 그것은 아직 통과점에 불과하다.
= 과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라는 약속을 하셨다.(창세기 12:2)。"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라고도 말씀하셨다.(창세기 13:16) 그리고 그들에게 "가나안의 땅을 주리라"라고도 약속하셨다.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하나님이 숨겨진 역사의 섭리 속에서 그 일을 수행한 것이다.
3. 야곱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가 되는 요셉의 조치
[창세기 50: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 하나님의 축복이 아브라함을 근원으로 하여 이삭에게 계승되고, 그리고 야곱, 요셉에게 계승되어 간다.
= 장자로서의 권리는 '축복하는' 권리이다. 요셉의 장자의 권리가 가져다주는 축복과 리더십은 자신에 대한 형들의 악행을 용서하는 형식으로 표현되었다.
+ 요셉에 대한 형들의 악행의 용서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동반했다.
(1) '기르리이다' : 야곱이 자신의 모든 아들들을 부양하는 성실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요셉도 형들과 그 가족들을 모두 부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기르다'로 번역된 동사 '쿠-ㄹ'ּ(כּוּל)은 본래 '담다'라는 뜻이지만 강의형에서는 '기르다(부양하다)'가 된다.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들과 그 가족들을 모두 '부양했다'는 것이다.
(2) '간곡한 말로' : 원문의 직역으로는 '그들의 마음에 말을 걸었다'인데, '말을 걸다('다-발'(דָּבַר)의 강의형과 '마음에'라는 어휘가 합쳐져서 '간곡하게(다정하게) 말을 걸었다'고 되어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친밀함이 느껴진다. 그것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친밀한 사랑의 관계에서 생겨난 이야기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애굽에서 정신적으로 안심할 수 있었고, 또한 각 부족의 숫자도 축복받아서 크게 늘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말하다'의 '다-발'(דָּבַר)이나 '명하다'의 '차-바-'(צָוָה)의 동사는 항상 강의형으로 사용되고 있다.
(3) '위로하였더라': '위로하였다'라고 번역된 동사 '나-함'(נָחַם)은 수동태로 쓰이면 '슬퍼하다, 동정하다, 다시 생각하다, 한을 풀다'라는 뜻인데, 강의형, 능동태로 쓰이면 '위로하다'라는 뜻이 된다. 이곳에서는 강의형으로 쓰이고 있다. 슬픔을 가져온 일을 용서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위로와 희망을 가져다주었음을 의미한다. '위로'는 형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다.
결언.
+ 요셉은 자신을 애굽에 보낸 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성취하신 일이라고 믿었다.
=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한다.
+ 요셉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형들에게 보복하려 하지 않았다.
= 오히려 모든 형제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돌보았다. 물론 형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참으로 인정했고, 그리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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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원인
- 야고보 1:12-18 -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서언
누가 22: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야고보 1:13, ... 하나님은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 구약(창22:1-19)을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사건이 나온다. 그렇다면 본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 성경이 말하는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성도에게 닥치는 시련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성도의 믿음을 연단하는 시험(Test)이다. 곧 시험은 성도가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
둘째, 성도를 실족시키는 멸망으로 이끌려는 사단의 유혹(Temptation)이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로 이 같은 사단의 유혹에 굴복한 때문이다(창3:1-7).
본문
1. [12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 야고보서 1장에서 ‘시험’이라는 원어(페이라스모스)(2, 12-14절)는 ‘시련’이라는 원어(도키미온)(3절)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다.
사람이 환난과 고난의 시험을 잘 참으면 온전한 인격자가 되므로 복되다(3-4절).
성도들의 시험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시험이다. 그것을 잘 통과하는 자들은 그들에게 참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음이 증명될 것이다.
-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이란 영생을 가리킨다.
면류관은 승리한 자들에게 주는 상을 의미한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승리할 것이다.
바울은 롬 8:35, 37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증거하였다.
요한도 요일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말했다.
- 영생은 행위의 대가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시험을 통과하고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결과라는 뜻에서 상이라고 표현되었다고 본다. 영생은 성도의 정상적 신앙생활의 결과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22에서,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고 말했고,
갈라디아서 6:8에서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영생의 영광을 얻을 자들은 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잘 참고 이겨야 한다.
2. [13-14절] [그러나]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 시험의 원인은 무엇인가?
- 물론 하나님의 주권의 진리에서 보면 모든 일들의 제일 원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러한 진리가 하나님께 악의 책임을 전가시키는 방식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친히 누구를 시험하지도 않으신다.
- 본문은 사람이 받는 시험의 원인이 각 사람의 욕심이라고 말한다.
각 사람은 자기 욕심에 이끌려 미혹될 때 시험에 떨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에게서 비난을 받는 것이 시험이 되는 것은 자존심이나 명예심이라는 자기를 높이는 교만한 마음 때문이며, 또 물질적 파산이 시험이 되는 것은 물질에 대한 애착과 욕심 때문이며, 또 몸의 질병이 시험이 되는 것은 이 세상의 삶과 즐거움과 행복에 대한 애착 때문이다. 만일 이런 애착이나 욕심이 없다면, 그것들이 시험거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지혜로우시고 공의로우신 판단과 처분과 보응을 믿는다면, 또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을 믿는다면, 또 우리가 인생의 최고의 목표를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확신한다면,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들도 우리에게 시험거리가 되지 못할 것이다. 사람의 시험은 자신의 욕심에서 오는 것이다.
3. [15-16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 본문은 세상의 것들에 대한 욕심에서 죄가 생긴다고 말한다.
물질에 대한 욕심, 쾌락에 대한 욕심, 명예에 대한 욕심이 살인과 간음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의 죄를 낳는다. 또 그런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 ‘장성한다’는 원어(아포텔레오)는 ‘끝까지 마친다’는 뜻이다.
즉 죄가 죄로 끝마치고 사람이 그 죄를 끝까지 회개치 않는다면 죽음에 이른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죽음은 지옥 형벌을 포함하는 것이다.
- 또 본문은 사람의 시험이 욕심에서 나는 것이므로 ‘속지 말라’고 말한다.
욕심을 낼 때는 우리에게 어떤 좋은 일이 있을 것같이 보이지만, 실상 그 결과는 죄와 사망뿐이다.
4. [17절]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 천지만물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천지만물에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은 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고 땅을 정복하고 생물들을 다스리게 하셨으므로 사람이 땅을 정복하고 생물들을 다스리는 데 쓰이는 지혜와 능력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이다. 사람이 발전시킨 음악과 미술, 그리고 문학과 과학 등도 다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선물들이다.
이것들은 다 위로부터 즉 빛들의 아버지에게 로서 내려왔다. 성경에서 ‘어두움’은 무지와 죄와 슬픔과 불행을 가리키고, ‘빛’은 지식과 의와 기쁨과 행복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빛들의 아버지이시다. 그에게는 참된 지식과 의와 기쁨과 행복이 있다. 하나님께서 빛이시라는 점에 있어서 그는 변함이 없으시며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
5. [18절]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그가 만드신 피조물들 중에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나으신 자들이다.
‘첫 열매’란 중생(重生)의 구원을 가리킨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된 것이었다.
에베소서 1:4-5,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요한복음 15: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에베소서 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 그것은 영광의 천국과 몸의 부활에 비해 볼 때 첫 열매에 해당한다.
로마서 8:23,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救贖)을 기다리느니라.” 영광스럽고 완전한 추수는 아직 미래에 있다. 앞으로 올 새 세계를 생각할 때에 성도들의 구원은 첫 열매와 같다.
- 장차 만물이 새로워지고 회복될 것이다.
사도행전 3:21, “만유를 회복하실 때.”
로마서 8:20-21,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영광스러운 천국과 부활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우리를 중생시키셨다.
결언
첫째로, 우리는 세상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지만, 시험에 지지 말고 잘 참고 이겨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자. 그것은 성경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하다.
둘째로, 사람의 시험의 원인은 자신 속에 있는 욕심이므로, 우리는 쾌락과 물질과 명예 등 이 세상의 삶에 속하고 우리의 몸에 속한 모든 욕심을 버림으로써 어떤 시험에라도 떨어지지 않도록 하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의 첫 열매로 구원하신 것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천국만 바람으로써 모든 시험을 이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우리의 소망은 주의 재림과 천국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