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Solomon)의 생애


    뜻 : 평화 하다

    그림 : 다윗왕의 명에 따라 사독 제사장이 솔로몬에게 기름을 붓고 있다. 라파엘로작.

    1. 신상. 다윗왕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여 낳은 아들로서 예루살렘 에서 낳았다(삼하12:24, 대상3:5).
    다윗은 자기 생애에 너무나도 파란곡 절이 많았기 때문에 그 아들 솔로몬의 치세에는 평안할 것을 기원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였다(대상22:9). 그는 이스라엘 3대 왕으로 취임하였는데 그때 나이 21세 였다. 약 40년간 통치하였다(B.C. 961-922).

    2. 정치. 아버지 다윗의 사업을 계승하여 민족 통일의 과업을 완수하고 인근 모든 민족들을 통합하여 통치 하였다.
    왕위 계승하는 문제에 있어서 그의 형 아도니야와 상당한 분쟁이 있었다(왕상1:-2:). 솔로몬 치세의 초기에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백성을 바르게 재판 하려고 노력 하였다(왕상3:9).
    그가 왕위에 있을 때 이룩한 업적은 성전을 건축하고 왕궁을 지은 일인데 이 건축을 위한 외국 무역을 장려하고 군대를 확충하고 팔레스틴의 비 이스라엘 족속을 거의 정복하였다 (왕상1:-11: 대하 1:-9:). 예수님은 솔로몬에 대하여 마12:24, 마 6:29절에서 언급한바 있다.

    3. 저서. 그는 문학적인 소질이 풍부하여 구약의 전도서,잠언,아가서, 시편의 일부를 기록 하였다.


    열왕기상 1∼2장

    솔로몬은 『평화』라는 뜻이다.
    다윗은 솔로몬이 자기 왕위를 이어받을 것을 예견하면서 솔로몬을 평화의 사람으로 호칭하였다(대상 22:9). 솔로몬은 밧세바의 두번째 소생으로 다윗왕의 넷째아들이었다. 이는 단순한 다윗의 선택이 아니었다. 또 하나님도 솔로몬을 통해 성전건축을 허락하면서 솔로몬이 다윗의 후계자가 될 것을 공약하셨다. 이와같이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는 것은 거의 묵시적으로 지정된 사실이었다. 하나님도 솔로몬을 사랑하여 애칭으로 여디디야(삼하12:35)라 하였다.

    솔로몬은 선지자 나단을 통해 경건훈련을 익혔으며,능력많은 훌륭한 부왕 다윗에게 지도력을 배웠고,사사와 같은 그의 어머니 밧세바의 보살핌으로 왕으로서의 자질을 구비하였다. 한편 다윗이 늙어 판단력이 흐려지자 요압과 아비아달이 장자 아도니야를 왕으로 옹립하려 하였다. 이때에 사독과 나 단선지자가 밧세바와 함께 이 다급한 실상을 다윗에게 고하여 다윗의 허락을 받아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위를 물려받게 하였다.

    열왕기상 3장∼9장

    솔로몬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는 그의 일천 번제로 시작하여 성전을 준공할 때까지의 기간을 다루기로 한다. 사독제사장에 의해 솔로몬 나이 이십세에 기름부음을 받아 왕이 되었다. 솔로몬은 영적인 질서가 분명하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천 번제를 드렸다. 이 큰 감사를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셨고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의 소원을 물으셨다. 이때에 솔로몬은 나는 작은 아이라 자처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백성의 선악을 바로 분별하기를 요청 하였다.

    이 기도를 듣자 하나님은 두번째로 크게 기뻐하시며 네 기도가 내 마음에 맞았다고 칭찬하시고 지혜로운 마음과 함께 부와 영광까지 허락하셨다. 또한 두 창기가 한집에서 아이를 낳아 한 아이가 깔려죽자 남은 아이를 놓고 각기 자기 아이라고 고집할 때 칼로 아이를 나누어 주라 명함으로써 친 어머니를 찾아낸 재판은 유명한 사건이다. 이때부터 백성들은 솔로몬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솔로몬은 즉위 4년 2월에 성전을 시공하여 11년 8월에 준공했다. 열왕기상 8장12절에서 9장9절까지의 그의 중보기도는 모범적인 기도이다. 이때에도 화목제로 소 2만2천과 양 12만의 제물을 하나님께 제사한 것으로 그의 큰 신앙과 사람됨을 알 수 있다.

    열왕기상 9장

    그림 : 솔로몬의 이야기가 삽화로 수록된 15세기의 중요한 사본인 (밸리공의 그림이 들어 있는 성서)

    솔로몬의 셋째 이야기는 그의 통치와 정책에 관한 내용이다. 솔로몬이 칠년동안 성전을 건축했고 십삼년동안 궁궐을 건축하며 두 건물을 위해 이십년을 바쳤다. 그외에도 예루살렘성과 특히 밀로성,하솔,므깃도,게셀,바알랏, 다드몰 등 여러 성을 건축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국력을 과시하였다. 백성에게는 무리한 사역이었으나 솔로몬시대에는 이 과중한 일들이 무리없이 진행되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였다.

    홍해의 에시온게벨에서는 조선소를 만들어 해상권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공사를 감독하는 사람이 오백오십명이나 되었고 국고성과 병거성 등 마병의 성읍들도 여러곳에 건축하여 누구도 감히 솔로몬왕국을 넘겨볼 수 없게 하였다. 마병이 일만이천이요 병거가 일천사백이었으며 영토는 유브라데에서 애굽까지였고 그 백성은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마디로 평화롭게 번영하는 때였다.

    솔로몬궁전 하루 식량은 밀가루가 구십 석이요,살찐 소가 사십이요,양이 1백으로 궁중의 가속을 짐작할 수 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군대장관과 국내 대신등 그의 조직이 막강하였다. 가나안 원주민을 노예로 삼아 역군으로 부리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를 제압하고 바로의 딸과는 결혼을 통해 동맹국을 삼고 히람과는 형제지교를 맺는등 외교에 힘썼다.

    열왕기상 10, 11장

    솔로몬왕은 재산과 그의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뛰어났다. 또한 칠년에 걸쳐 건축한 성전은 세상 어떤 나라의 이방신전보다 장엄하고 품위가 있어 누가 보든지 그 위엄에 압도되었다. 그뿐 아니라 십삼년동안 건축한 솔로몬의 궁궐도 주변 모든 국가의 군왕들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초기에는 독실한 그의 신앙과 지혜,전적인 하나님의 후원으로 온 세상에 대표적인 지도자가 되기에 모든 조건이 구비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총애를 받는 축복받은 왕이었다. 그러나 솔로몬도 인간의 약점을 헤어나지 못하고 그의 큰 번영과 함께 영적인 쇠퇴기를 맞게된다. 그의 방심과 탈선은 후비 칠백명과 빈장 삼백명으로 후궁을 일천명이나 거느린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의 아내와 후궁중에는 이방여자들이 끼여있어 각기 자기 나라의 우상 종교를 끌어들이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앞에 결정적인 실수였다. 그러기에 신명기 17장14∼20절에 보면 왕이 금해야 할 것 세가지를 명하셨는데 첫째, 말을 많이 갖지 말고 둘째,아내를 많이 두지말며 셋째,은금을 많이 소유하지 말것을 당부하셨다. 이 세가지를 솔로몬은 다 범한 결과가 되었다. 그러나 그가 기록한 삼천 잠언과 천다섯 편의 시가는 훌륭한 성경으로 읽혀지고 있다. 솔로몬의 마지막 승리가 아쉽다.


    그림 : 솔로몬의 성전이 묘사된 19세기에 제작된 올란다판화.

    다윗의 아내 밧세바가 낳은 둘째 아들로서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 왕이다. 부왕 다윗이 죽을 날이 가까웠을 때 솔로몬에게 다음과 같이 유언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율법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기록한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할지라](왕상2:2-3)

    그는 왕위에 오른후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으며 번제가 끝난 후 하나님께선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3:5)하셨을 때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9)하며 지혜를 구했다. 이 간구 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 말대로 하여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왕상 3: 12)라며 지혜와 번영을 약속하셨다.

    과연 솔로몬은 전무후무한 지혜의 왕이 되어 ① 지혜의 재판을 했으며(왕상 3:16-28) ② 2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자신의 왕궁과 성전을 건축하는 대과업을 완수했고(왕상9:10-14) ③ 예루 살렘과 하솔, 무깃도, 세겔에 성곽을 쌓는 위업을 실현했는가 하면(왕 상9:1-15) ④ 인접국과 외교를 잘하여 국경 안팎에 태평성대한 세월을 오게 한 것이 그가 남긴 위대한 과업 이었다.

    그러나 솔로몬의 결정적 실수는
    ① 수많은 후비들이 섬기던 이방신을 허용한 일과 그 신상을 위하여 산당을 각곳에 지은 일(왕상11:1 -13)
    ② 궁전과 성전, 그리고 성곽을 수축하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무거운 과세와 고역을 부담시킨 일이었다(왕상11:26-40). 이로 인하여 백성들은 솔로몬에게 반기를 들었으며, 여로보암은 군중의 불만을 이용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예수께서 [솔로몬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느니라](마 12:24)하신것은 그의 지혜는 향락의 지혜, 현세의 지혜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솔로몬 : 하나님 나라의 평화(왕상 1 - 10장)

    다윗이 나이가 많아지자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될 후계자 문제가 대두 되었습니다. 그때 다윗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여 잔치를 베풀고 왕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지자 나단이 이 사실을 다윗에게 알리자 다윗은 솔로몬으로 후계자를 삼고 제사장 사독과 다윗의 용사들이 호위하여 왕으로 세우도록 하였습니다(1:38-39). 다윗은 임종이 가까움을 알자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섬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알게 하시리라"(2:2-4)고 유언을 합니다. 그리고 군대장과 요압과 다윗에게 수치를 입혔던 시므이를 처단할 것을 말합니다.

    언뜻보면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는 것에 대한 것은 납득이 가나 요압과 시므이를 처단할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시므이는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서 사울 왕과 한 지파 사람으로서 베냐민 지파 중에서 유력자였습니다. 그래서 호시탐탐 사울의 왕위를 다시 세우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서슴없이 행하였기에 그는 하나님의 대적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요압은 군대를 장악한 실력자로서 다윗 왕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나름대로 행할 때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화시에 의로운 사람의 피를 흘렸고, 다윗의 만년에 그의 왕권에 대한 도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심판을 다윗은 솔로몬에게 맡깁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자 불편한 세력들을 처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정당했어야 하기 때문에 솔로몬은 지혜롭게 이 일들을 행 하였습니다. 먼저 아도니야에게서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고자 시도했던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모친인 밧세바에게 가서 다 윗의 만년에 얻었던 후궁인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솔로몬은 아도니야를 참수하고 맙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아내인 아비삭을 요구하는 것은 아도니야가 진정한 다윗의 후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곧 아도니야가 다윗의 후궁을 취하게 되면 그것이 다윗의 왕권을 취하게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왕권을 포기하는 척 하면서 교활하게도 그의 야심을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후 아도니야의 편에 섰던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합니다. 이러므로써 엘리 제사장 가문은 끝이 나고 사독 제사장 가문이 그 뒤를 잇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본 군대장관 요압은 두려워서 성전의 제단뿔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그러나 무구한 피를 흘린 그를 그냥 둘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막강한 힘을 소유하고 있던 요압마저도 참수되고 맙니다. 그리고 시므이 마저도 참수되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윗의 왕권을 노리던 모든 적대 세력들 즉, 하나님께 도전하던 모든 세력들은 제거되었습니다.

    국가의 기강이 튼튼해지자 솔로몬은 기브온에 가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튼튼히 세워나가도록 해주십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그 유명한 어린아이 재판 사건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3:16 이하). 참된 지혜로운 왕의 통치로 이 땅에 공의를 세워나가는 모습을 볼 때, 비로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하나님의 의로운 나라가 이 땅에 완성되었음을 우리는 알수 있습니다. 비로소 하나님은 그 땅 위에 참된 평화와 안식이 깃들 수 있음을 선언하시기 위해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도록 허락합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다윗의 뒤를 이어 마침내 하나님께서 안식하실 수 있도록 성전을 건축하기에 이르릅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제 이 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나의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거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6:12-13)고 다윗의 언약을 확인하십니다.

    곧 삼하 7:13에서 다윗의 뒤를 이을 왕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건축하게 될 것과 이스라엘의 왕권을 그 후손들에게 대대손손 이어 주실것을 언약하신 것 처럼 이제 그 약속이 솔로몬에게 와서 성취되었음을 보여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솔로몬과의 약속에서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 자손 곧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항상 함께 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실 것을 약속해 주시는데 바로 이것을 상징하는 것이 곧 성전입니다. 따라서 성전이 예루살렘성에 있다함은 곧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계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조건이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따라 계명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 조건은 하나님의 백성이된 모든 시대의 모든 성도들에게 아주 기본적이 되는 하나님의 요구 조건이기도 합니다. 아담이 받은 언약 역시 이와 똑같은 차원의 것이었고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의무조건이었던 것입니다. 이 조건이 성문화 된 것이 곧 모세의 율법이었으며 그 기본 정신은 같습니다. 지금의 성도들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사단에게서 시험을 받으실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마 4:4)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곧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란 오직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2)라고 노래를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이란 그 자체 안에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지키는 신전은 아닙니다. 오히려 솔로몬 자신이 온 이스라엘의 대표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 때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을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근본 도리는 예 나 지금이나 결코 변함이 없습니다. 성전이 웅장하게 건축되었기 때문에 그 나라가 잘 되고 평안이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온 백성들이 얼마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가에 따라 참된 안식과 평강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 성전은 세상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습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8:10-11)는 기록은 그 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웅장한가를 보여주고 남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전이 어떤 능력과 권세가 있는가는 낙성식 때 솔로몬의 기도에서 잘 나타납니다 (왕상 8:12-53 참고).

    그 의미는 이미 앞서 성막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하나님의 임재와 백성과의 교제, 그리고 하나님의 치유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를 마친 후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서 나의 간구한 이 말씀을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옵시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들을 날마나 당하는대로 돌아보사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너희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화합하여 완전케 하여 오늘날과 같이 그 법도를 행하며 그 계명을 지킬지어다"(8:60-61)고 선포합니다. 참으로 그 성전이 더욱 성전다워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그의 말씀을 따라 사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전에 대하여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의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의 나의 준 땅에서 끊어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족속 가운데 속담 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이 전이 높을지라도 무릇 그리로 자나가는 자가 놀라며 비웃어 가로되 이같이 여호와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대답하기를 저희가 자기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복종하여 그를 숭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저희에게 내리심이라 하니라"(9:3-9)

    곧 성전이 아무리 아름답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은 그들이 과연 하나님만을 섬기고 순종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솔로몬과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순종할 때 비로소 그 나라 온 지경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에 따라 다윗이 국가를 건설하고 마침내 모든 적대 세력이 무너진 후 솔로몬에 의해 참 평화의 나라가 건설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평화의 나라가 건설되었습니다. 이 나라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나라이며 하나님만을 왕으로 섬기는 나라였습니다. 솔로몬이 비록 왕좌에 앉아 이스라엘을 다스린다고는 하지만 이스라엘은 어디 까지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솔로몬은 그 나라를 다스리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리자에 불과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영화와 존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작금이래로 솔로몬보다 더 지혜롭거나 영화를 누려본 왕은 없습니다. 그래서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보고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10:9)고 칭송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나라들도 솔로몬의 영광을 보고 존경과 감탄을 금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10:23-25).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만 있다면 이 나라야 말로 세상 모든 나라들로부터 칭송과 존귀를 받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야 말로 참 평화의 나라일 것입니다.


    본문 : 왕상11:1-13
    요절 : (느13:26)

    1 솔로몬 가정의 풍요로운 식탁

    1) 솔로몬은 각 지방의 관리로서 12명의 관리를 두었다. 그 중의 일부관장에게는 자기의 딸을 주어 부마로 삼기도 하였다.
    (1) 관장들이 특별히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왕상4:7)
    (2) 그 외에도 솔로몬에게 조공을 바쳐온 나라들은 어디인가?(왕상4:21)

    2) 솔로몬을 위하여 준비하는 1일분 식량은 우리의 상상을 훨씬 초월하는 엄청난 량의 식물이었다.
    (1) 준비된 음식물량으로 미루어 보아 솔로몬의 식탁에는 보통 몇 사람이나 함께 하였겠나?(왕상4:22-23)
    (2) 솔로몬의 준마들은 몇 마리나 되었으며 그들의 먹이는 누가 준비하였나?(왕상4:26-28).
    * 솔로몬의 매일 양식으로 보아 날마다 풍성한 잔치를 베풀었다.

    2 솔로몬의 혼란한 결혼생활

    1) 솔로몬은 700명의 후비(제왕의 배필)와 300명의 빈장(후궁 즉 왕의 첩들)을 두었다.
    (1) 솔로몬의 많은 아내들은 주로 어디 사람들이었나?(왕상11:1)
    (2) 솔로몬이 외국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한 것은 무슨 정책이었겠나?
    (3) 솔로몬과 같은 행실을 금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요약하여 보자(왕상11:2)

    2) 솔로몬의 복잡한 결혼생활은 그의 신앙에 커다란 혼란을 가져왔다.
    (1) 솔로몬이 늙어서 아내들을 따라 어떻게 하였나?(왕상11:4-7)
    (2) 타락한 솔로몬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어떤 심판을 내리시겠다고 하셨나?(왕상11:9-13)

    솔로몬은 여러나라 왕실에서 딸들을 왕비로 삼아 정략정책으로 결혼하고 또한 그것으로 자기의 부와 권세를 열방에 나타내는 수단으로 삼았으나 그것은 곧 자기 몰락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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