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는 신실한 언약의 관계” 
 
축복 의미 개인에만 제한하는 것은 해석 오류
나태한 신앙 경계하며 공동체 헌신 의미 담아

목회자들이 가장 언급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헌금일 것이다. 특히 십일조를 비롯한 헌금은 교인 개인의 의무사항이며 축복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단순화시킨 이런 가르침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성경의 내용을 충분히 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휘 교수(아신대)는 11월 20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서대문캠퍼스에서 교수회 주최로 열린 ‘한국교회와 헌금’ 심포지엄에서 ‘말라기서에 언급된 십일조 권면(3:6~12)의 신학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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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수는 마무리에서 “십일조 권면이 명제적 명령이 아니라 관계적 명령이라는 해석이 물질적 축복에 대한 기대를 배제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십일조권면을 통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에 신실하심을 보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십일조 규정이 요구하는 바는 풍성한 헌금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어려운 사람들이 삶 전체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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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주 교수는 ‘고린도후서 9장에서 나타난 바울의 헌금 이해와 적용’에서 “헌금은 삶의로서의 예배적 행위”라면서 “헌금은 의무이기 전에 특권(은혜)이요, 단순한 물질을 드림이기 이전에 삶 전체에 대한 헌신과 관계된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따라서 성도라면 헌금하지 못할 만큼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한 자가 단 한 사람도 있을 수 없으며, 성도라면 이 세상의 복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헌금하는 어리석은 자도 결코 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67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