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없는 유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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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이 들어간 것은 절대 먹거나 판매를 하지 마시오!!! 유월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마을 곳곳에서 누룩이 들어간 제품들을 불에 태우거나, 식기구들을 길거리에서 소독을 합니다. 보건 위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혹이라고 식기구에 누룩이 뭍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최근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가에 대한 통계청 발표가 있었습니다. 먼저, 유월절 절기를 시작하는 예배 의식에 관한 것입니다. 영어로 Passover Seder 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는 페삭 (유월절) 세데르 (order, or arrangement) 라고 합니다. 페삭 세데르는 성서에서 매우 중요시 여기는 절기 의식이죠. 자 그럼 오늘날 유대인들은 얼마나 페삭 세데르를 잘 지킬까요?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82%의 세속인들이 페삭 세데르를 지킵니다. 종교적이지는 않지만 전통적으로 절기들을 지키는 유대인들 중에는 93%가, 그리고 98%의 종교인들이 페삭 세데르를 지킵니다. 이 정도면 91% 이상의 유대인들이 페삭 세데르를 지킨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러나, 페삭 기간동안 코셔를 지켜 행하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종교적인 삶을 사는 유대인들은 90%가 페삭 코셔를 지킵니다. 그러나, 전통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시민들 중에는 63%가, 그리고 겨우 22%의 세속인들만이 페삭 코셔를 유월절 기간 동안 철저하게 지킨다고 합니다.

이번엔 종교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 조사 내용입니다. 80% 이상의 시민들이 종교가 개인의 삶과 이스라엘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63%의 시민들은 최근 몇년간 종교가 자신들이 삶에 점차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시민 둘중 한명 이상은(58%)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답하였습니다.

한편 27%이상의 종교인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종교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59%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57%의 시민들은 정경 분리를 주장하였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세속인들은 77%가 이를 주장한 반면 23%의 종교인과 14%의 하레딤 (초정통 유대인)만이 정경 분리를 원하였습니다. 안식일 문제에 대해서는, 64%의 유대인들의 안식일날 식당, 영화관 그리고 술집들 문을 열어야 한다고 응답하였고, 62%의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도 운동 경기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였고, 53%의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유월절이 시작되기 전 집 근처에 있는 아랍 가게에 채소를 사러 갔더니 가게 주인왈.... 유월절 기간이 되면 물건값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유대인 지역에서는 누룩이 들어간 제품들을 팔지 않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아랍 가게로 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칠 일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너희 곳에 있게 하지 말며 네 지경 안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도 말헤 하며...(출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