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의 비밀
- 에베소서 1:8~10 -
샬롬선교회
[에베소서 1:8~10]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御心の奥義)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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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절의 주구문은 8절의 "그(하나님)가 ....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입니다. 이 구문 속에 '무엇을'(은혜를, 하나님의 뜻(마음)의 비밀을), '어떻게'(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누구에게'(우리에게), 라고 설명되어 있고, 9~10절에는 '하나님의 뜻(마음)의 비밀'에 대한 설명문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비밀'으로 번역된 원어는 '무스테-리온'(μυστήριον)으로 하나님의 감추어진 계획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늘나라의 비밀'로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마음의 비밀을 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모으는 것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으실 때, 하나님은 자신이 지으신 것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3-4)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어서 육지와 바다를 지으실 때도, 식물을 지으실 때도, 천체를 지으실 때도, 다양한 동물을 지으실 때도 각각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인간을 지으시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완성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31)라는 말씀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세상에는 모든 것이 일치와 조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한때 사랑으로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말씀하셨고, 사람도 하나님과 대화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몸과 마음이 하나였습니다. 또한 자연은 사람에게 친절했고, 사람도 자연에게 친절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은 하나였고, 자연과 사람도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과 멀어지자 아담과 하와는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신의 죄를 남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아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시기하여 그 시기심 때문에 동생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해쳤고, 자연도 인간을 향해 송곳니를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인간이 분리되고, 인간과 인간이 분열되고, 자연과 인간이 불화하게 된 것입니다. 이 불협화음, 불일치를 치유하고 다시 원상복귀하여 하나 되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구속'이며, 9절에 따르면 이를 '하나님의 뜻(마음)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0절에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모으는 것'(그리스도의 비밀 = 미스터리)을 여러 성경의 번역으로 살펴봅니다. ['하나로 모으다'(新改訳), '하나로 정리하다'(新共同訳), '하나로 귀속시키다'(口語訳), '통괄하다'(永井訳), '귀속시키다'(柳生訳)]
*'하나로 모으다'는 합산하다, 요약하다, 통합하다, 종속하다, 지배하에 복종하다, 집중하다, 일심동체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볼 수 있는 이 깊은 의미의 여러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평화, 평화의 매듭으로 묶이다. (2) 둘을 하나로 하다, 화해. (3) 일치를 유지하다. (4) 하나의 몸, '새로운 한 사람'이라는 개념. (5) 함께]. 이런 말(사상)이 에베소서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라는 예수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신 후 아버지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 기도의 중요한 부분은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라는 기도였습니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옵니다. 그리고 이 기도를 예수님은 무려 5번이나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비밀' 그 자체이며, 하나님의 계획의 궁극입니다.
*그 계획의 원천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한복음 10:30)고 말씀하신 예수님 말씀에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영원히 하나입니다. 이 하나가 됨을 '영원한 생명'이라고 합니다. 그 안에 우리는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인해 이 영원한 생명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치와 조화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라는 기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루어질 기도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의 실현을 위해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은 이 예수님의 기도의 비전을 그대로 받아 그 계획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현을 위해 힘을 다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13~15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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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죄로 인해 자신을 해치고, 사람을 해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해쳐왔습니다. 죄가 용서받고 죄에서 해방될 뿐만 아니라 죄의 상처로부터의 치유와 회복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시는 것이 '아들의 피로 인한 속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보다 더 좋은 구원이 이 세상에 있을까? 이 구원을 받아들이고, 구원의 기쁨 안에 굳게 머물러 한 기쁨(하나가 되는 축복)을 기도하며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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